[도서협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은 지 얼마나 되었더라.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하지만 그 책을 덮고 한동안'오늘 밤엔 어떤 꿈을 꾸게 될까.'혼자 상상하던 마음은 아직도 선명하다.그리고 마침내,달러구트의 과거가 열렸다.이번 이야기는 꿈 백화점이 생기기 전,불면증에 시달리던 열아홉 살 달러구트가실종된 엄마를 찾고, 무너져 가는 가게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그 여정에서 만난 검은 양과 양치기 소년은꿈의 세계를 더욱 깊고 신비롭게 만든다."나도 틈만 나면 내 꿈들에게 불협화음투성이인 노래를 들려주거나 궂은 날씨에 일부러 바깥에 매달아놓기도 하고, 오늘처럼 짐수레에 실어 종일 돌길 위에 덜컹거리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곤 했지."이 문장을 읽는 순간,꿈도 누군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상상이 참 사랑스러웠다.시리즈를 읽으며 마음속에 품고 있던 퍼즐도 하나씩 맞춰진다.'아, 그래서 달러구트가 그런 사람이 되었구나.'그리고 책을 덮고도 질문 하나가 오래 남았다.꿈이란, 도대체 뭘까.어쩌면 우리는 매일 밤누군가가 정성껏 준비해 둔 이야기를잠시 빌려 다녀오는 건 아닐까.이 책을 덮으면 자연스럽게첫 번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다시 펼치고 싶어진다.이제는 그 모든 꿈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아서.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다시 꿈을 꿉니다.#달러구트꿈백화점0 #팩토리나인 #달러구트꿈백화점 #이미예장편소설 #힐링소설
[광고] 처음 만난 데니스 존슨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이야기는 선명하게 흘러가기보다 안개처럼 번지고, 인물들의 감정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내가 놓친 게 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그래서 찾아봤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데니스 존슨을 ‘작가들의 작가’라고 부르는지.그제야 알았다. 이 소설은 이해하는 것보다 오래 머무는 작품이라는 걸.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데니스 존슨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고 완성한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끝내 남기고 싶었던 문장이라고 생각하니, 평범했던 문장 하나도 이전과는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다섯 편의 이야기는 삶과 죽음, 기억과 상실을 담담하게 바라본다. 위로를 건네지도, 정답을 알려주지도 않는다. 그저 삶이라는 기묘한 시간을 끝까지 응시한다.나에게는 결코 쉬운 소설은 아니었다. 그래서 다른 작품들을 먼저 읽었다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죽음을 앞둔 사람이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이야기를 읽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깊고 진한 커피처럼 한 번에 삼키기보다 천천히 음미해야 하는 소설. 오래 남는 것은 줄거리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언어를 붙잡고 있었던 한 작가의 삶이었다.일단 읽어보시라.리뷰보다 시식이 필요한 소설이다.문장을 한 입 베어 물어야 데니스 존슨이라는 작가의 글맛을 알 수 있으니까.이키다 서평단으로, 다산 책방과 함께 했습니다. #바다여인의선물 #다산책방 #이키다서평단 #데니스존슨
[도서협찬] 도깨비불을 본 순간,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지서는 이상한 도깨비불을 보기 시작한다. 도깨비불이 나타날 때마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때마다 자신을 ‘도깨비 사냥꾼’이라고 부르는 태기가 나타난다. 태기는 지서의 할머니가 맡아 두었던 특별한 물건, ‘귀석’을 찾고 있고, 지서는 자신도 몰랐던 할머니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하나씩 마주하게 된다.처음에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액션 동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가장 마음에 남은 건 손녀를 지키려 했던 할머니의 사랑이었다.할머니는 지서가 힘든 운명을 짊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모든 비밀을 혼자 간직한 채 떠난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도깨비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면, 할머니는 그 비밀을 평생 말하지 않으셨을지도 모르겠다고.도깨비와 맞서 싸우는 긴장감도 재미있지만, 서로를 믿어 가는 지서와 태기의 우정,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사명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 깊었다.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서와 태기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진다.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나눕니다.#도깨비불을보는아이 #웅진주니어 #도깨비불 #초등추천동화 #판타지동화
[도서협찬] 그렇다니까~!어릴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외치던 말인데, 생각해 보니 어른이 된 지금도 자주 쓰고 있다.진심인데 믿어주지 않을 때, 내 마음을 꼭 알아줬으면 좋을 때.“그렇다니까!”《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은 그 한마디가 진짜 마법 주문이 되는 이야기다.낡은 백과사전 속에서 공룡이 되어 숲을 달리고, 별을 따고, 나만의 나라를 만드는 아이들.상상한 것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책을 읽고 보니, 상상은 현실을 도망치는 힘이 아니라 친구에게 다가가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었다.공부와 정답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마음껏 상상해도 괜찮아.” 하고 말해 주는 선물 같은 동화.요즘 아이들은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하다.하지만 이 책은 정답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상상이라고 말해 준다.진짜 상상 사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도 한번 크게 외쳐 보고 싶어졌다.“그렇다니까!”귀여운 그림과 상상력으로 2권이 절로 기다려집니다.ㄹ,ㅁ,ㅂ~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초성게임 해볼래요~#그렇다니까상상사전 #문해력 #판타지동화 #상상력 #창비어린이
[도서협찬] 동시를 쓰는 사람은 어른인데, 읽다 보면 정말 아이가 쓴 것만 같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만큼 상상력이 통통 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아이의 키에 딱 맞춰져 있다.특히 「물음표」를 읽으며 절로 웃음이 났다. 물음표를 낚싯바늘이라고 표현하다니. 뒤집어 보니 정말 그렇다. 그러고 보니 옷걸이의 머리도 물음표 같고, 구름은 동물 같고, 진눈깨비는 눈과 비가 멱살잡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아이들은 늘 이렇게 세상을 새롭게 본다. 어른들은 익숙해서 지나치는 것들을 아이들은 신기하게 바라보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동시를 읽으면 잊고 지냈던 호기심이 슬그머니 깨어난다.이 책은 작은 사물 하나에서도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려 준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높이에서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물음표 하나를 더 품어 보는 것. 어쩌면 그게 동시가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다정한 선물인지도 모르겠다.창비에서 동시집이 꾸준히 출간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놓인다. 아이들이 많이 읽든 아니든, 누군가는 아이들의 질문과 상상력을 소중히 여겨 기록하고 있다는 뜻 같아서. 동시집 한 권은 어쩌면 어린이보다 어른들의 동심을 잃지 않게 붙잡아 주는 작은 보관함인지도 모르겠다.#물음표는낚싯바늘 #윤제림동시집 #동시집 #창비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