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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만화미학자 - 미술을 삐딱하게 보는 어느 만화미학자의 이유 있는 궤변
박세현 지음 / 팬덤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미술은 일기이자 자위다.
도발적인 문장으로 문을 여는 박세현 작가님.
#미술관에간_만화미학자
#박세현
#팬덤북스
18가지의 키워드로 그림을 삐딱하게
보는 만화 미학자의 미술 이야기
천지창조, 아름다움, 취향, 죽음, 여자 누드,
풍자, 남자 누드, 리얼리티, 판타지, 로맨스..
키워드만 봐도 흥미롭다.
삐딱하게 - 내 취향인가?!
나의 취향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미술에 대해 만화 미학자의 시선으로,
도발적이지만 철학적인 질문으로 묻는다.
# 여자 누드는 정말 아름다운가?
<비너스의 탄생>이 다가 아니었다.
또 다른 누드화.
새롭다.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누드화가 담겨있어요.
# 로맨스는 순수하기만 할까?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이 대사가 생각난다.
누구에겐 로맨스고 누구에겐 불륜?
사랑의 종류는 참 많더라.
# 포스터는 그림이 맞는가?
포스터가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이 모두 떼어가서
소장할 정도라면 예술로 인정?
# 그림의 생각이 뒤집어졌다? (반전)
오~! 반가운 변기<샘>이 등장한다.
세간의 혹평에 뒤샹은 여동생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변기의 곡선과 형태 등의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에서
미적인 것을 찾아 감상하는 것이 필요해’
변기의 곡선을 비너스의 아름다운 몸매처럼 보라는 것!
나의 생각의 틀은 너무 좁다.
넓혀라~ 넓혀!
변기를 만든 디자이너에게 예술가의 칭호를 줘야 하지 않을까?
<미술관에 간 만화 미학자>는 미술에 호기심은 있지만
뻔한 해석에 지친 독자를 위해 삐딱하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질문을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미술의 재해석.
궤변이라 했는데 이미 설득당했어요.
시선이 차이가 생각의 깊이를 만듭니다.
만화처럼 자유롭게,
미술처럼 깊이 있게!
생각을 흔드는 미술 에세이.
미술과 만화,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철학적 궤변.
궤변이어도 좋다! 재밌으니까!
채손독의 서평단 모집,
팬덤북스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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