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달라진 건 풍경이지만, 변하지 않은 건 마음이에요
“똘아, 우리 밖에 나가서 놀까?”
한이와 똘이의 발걸음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풍경 속에 숨어 있던 ‘우리의 시간’이 하나씩 깨어납니다.
트럭에 산지직송 채소를 싣고 오는 아저씨,
빨간 공중전화에 동전을 급히 넣던 손끝,
비디오가게의 신작 코너 앞에 모인 친구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웃던 저녁 시간.
《한이네 동네 이야기》는 그 시절의 ‘평범했던 하루의 풍경’을 세밀하게 기록한 그림책이에요.
2001년 첫 출간 이후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며,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온 이 책이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림 속 한이네 골목은 지금은 조금 달라졌겠죠.
아마 더 많은 집이 들어서고, 골목도 예전보다 넓어졌을지 몰라요.
하지만 그 안의 사람 냄새, 정겨운 인사, 저녁 찌개 냄새 같은 건
여전히 남아 있길 바라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의 ‘동네’를 떠올리게 됩니다.
내가 살던 산골마을, 학교 가는 길의 구멍가게,
혹은 저녁마다 불이 켜지던 시장 골목까지—
누구에게나 마음속엔 ‘그때의 거리’가 있습니다.
《한이네 동네 이야기》는 그 기억을 되살려
지금의 세대에게 ‘사람과 사람이 만든 온기’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아이들에게는 낯선 풍경이지만,
어른들에게는 그리운 한 장의 앨범처럼 다가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하게 저릿해져요.
시간은 흘렀지만, 그 정만큼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길—
그런 마음으로 한 장 한 장을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 그때 그 골목, 그 순간,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진선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동네의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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