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수학탐험대 - 시간여행 판타지 수학동화
함기석 지음, 조성흠 그림 / 난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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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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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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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은 인간과 동물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애니멀(Animal)의 합성어이다. 2020년 창사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휴머니멀>은  인간의 필요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잔인하게 희생되는 동물
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그들을 지키려는 인간의 모습도 담아낸다. 인간은 동물들로부터 잔혹하게 탐욕적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 또한 지니고 있다. 동물들의 사정에 책을 통해 눈물 흘릴 뿐이었지만 하지만 그 눈물의 힘으로 그들을 지켜낼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아프리카 코끼리부터 태평양의 돌고래까지, 4개 대륙, 10개국, 365일 간의 여정을 담아내고 동물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치열한 사투를 포착해낸다. 박신혜, 유해진, 류승룡 등 유명 배우들은 그 여정을 함께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며 메시지를 전한다. 방영된 다큐멘터리가 책으로 나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메시지가 방송을 놓친 이들에게도 전달되먼 좋겠다.
‌동물해방을 주장한 윤리학자 피터싱어는 윤리적 고려의 대상을 동물로 확대하며 그 근거를 고통으로  삼는다. 단순히 느낄 수 있다는 척도라고 생각하여 쾌불쾌 수준으로 감각에 대해 생각했으나, 이 책에서 다뤄지는 동물의 고통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코끼리의 상아, 코끼리 트래킹 관광 상품, 돌고래쇼의 돌고래, 동물원의 동물들까지도. 그들은 모두 잔인한 포획으로 자유를 잃고 학대로 고통받으며 결국 희생된다. 지금까지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며 신기해하거나 즐거워하고, 각종 동물쇼에 가책없이 관람하던 일상의 순간들이 동물의   시선에서 맥락을 읽게되는데 그것이 충격적이다. 코끼리쇼의 코끼리가 어떻게 잡혀와 학대와 훈련을 받으며 쇼에 서는지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어 부끄러운 마음이었다. 철학과 학대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관광 혹은 관람이란 이름의 소비자였음에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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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 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이원엽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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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는사람은단순하게공부합니다
이원엽
다산북스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먼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해야하는 일인지,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야한다. 그리고 하기로 결정했다면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실천을 생각해야한다. 하지만 이처럼 나,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일도 나가 아닌 남에서 부터 출발한다. 물론 조언을 구하거나 의견을 묻는 것은 객관적 해답을 구하기 위한 안전한 방법일 수 있으나 조언을 수집하다가 어느덧 주객전도되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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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험생의 대입합격비결에 대해 쓴 수기 그리고 공부법을 넘어선다. 단순함을 가장 중요한 비결로 삼지만 단숨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탐색 또한 대단한 비법이라고 볼 수 있다. 수험생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는 어떨까. 오히려 글을 쓰겠다고 혹은 전공 공부의 이유로 책을 읽어야할 때는 이를 하지만 육아와 함께 나의 시간에 대한 밀도를 살펴보고 거기에 적합한 독서를 했다. 그리고 나서야 집중해서 많은 양의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 탐색은 단순함에도  효율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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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합격은 엄청난 교재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인강이나 과외 등 특별한 커리큘럼이 있어야만 성공하는 거창한 무엇이 아니었다. 교과서를 통해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을 때, 남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족한 약점을 알고 채울 때, 그 단순한 원리를 실천할 때 합격은 가까워지는 것이었다.(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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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의 약점을 알고 단순한 원리를 실천하는 것이 공부의 출발이었다면 이 책은 현실적으로 수험생들이 활용할만한 공부법을 제시한다. 과목별로 차근차근 자신의 공부비법을 전수하는데 그 방법 역시 자신을 알고나서 구체적으로 제시된 방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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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문제를 풀 게 아니라 내가 풀어보았던 다른 문제들과 연결을 해봐야 한다. 이렇게 ‘연결’을 반복하면, 개념을 문제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며 이로써 공부에 대한 기초 근력이 키워진다. 이런 식으로 실제에 적용함으로써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아무리 복잡하게 꼬아놓은 문제를 보더라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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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수험생이 아닌 나에게도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물론 저자가 자신을 탐색하고 수능을 보는 고군분투를 지켜보는데 있었다. 두유공신이라는 닉네임은 점심을 밥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하는데서 온 것이다. 삼수하는 동안 자신의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생각하는 공부법을 착안한 과정은 수능 시험 뿐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리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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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부는 혼자, 스스로 해야 한다. 자신의 현실은 본인만이 제대로 볼 수 있고, 결국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산을 내려오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조언해주고 대책을 제시해준다고 해서 곧바로 내 두려움이나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스스로 현실을 극복하고자 마음먹고 노력해야 공부를 이겨낼 수 있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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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험생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공부법 뿐만아니라 공부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에도 인상을 받았다. 매년 수험생들을 만나는 입장에서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관심있어하는 공부법이 대해서 조언을 할 수 있기에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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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소녀 - 제4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이윤주 지음, 이지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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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소녀

기적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신비롭고 강렬한 힘은 놀라운 일들을 만들고 우리는 이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기적은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며 우리의 마음과 용기를 모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됐다.

주인공 로나는 ‘금요일의 불시착’을 운영하는 열두 살 크리에이터다. 외계인과 우주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들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 몰래 들어갔다가 깊은 웅덩이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런데 우연히 신비로운 힘에 의해 간신히 살아난다. 그리고 하나의 몸속으로 들어온 특별한 친구. 바로 이프 행성에서 온 무형체 외계인 ‘라솔라’. 학교로 돌아온 로지에게 냉담해진 친구들에 대해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돈다. ‘와우톡’을 통해 우주의 행성수집가 마스커가 로나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서 나쁜 마음을 이끌어 내며 소멸에 이르게 한다. 친구를 성적으로 이기고 싶은 욕심을, 짝사랑하는 친구를 독차지하고 싶은 욕심, 동생이 하루동안 사라졌으면 깊은 이기적인 마음. 등 아이들의 부정적인 감정은 와우톡에 의해 사로잡힌다.

하지만 로나의 엄청난 위기 앞에 라솔라라는 무형체 외계인의 힘으로 용기를 얻는다. 하지만 라솔라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믿고 라설라와 한몸이 되어 싸워나간다. 바로 그 힘이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로나, 네가 기적을 만든 거야.”라는 라솔라의 한마디눈 강한 감동을 남긴다.

이 책은 동화다. 마시멜로픽션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어린이들을 독자층으로 한다. 하지만 개인방송, 메시지앱, 우주, 외계인 등 남녀에 무관하게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가 많다. 그리고 소재들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나는 이 책을 보며 동화의 주인은 누구일까 고민하게 됐다. 어른이 아이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것이아니라 동화의 독자인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재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동화가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는 어떤 소재를 발굴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탄탄한 세계관으로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 책은 앞으로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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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 - 지적장애를 동반한 자폐 아들과 엄마의 17년 성장기
마쓰나가 다다시 지음, 황미숙 옮김, 한상민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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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는 자폐증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이다. 처음 표지를 넘기면서는 제목에 대한 큰 인상은 없었다. 평범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별다른 디자인 없이 아이의 사진이 있다. 표정없는 얼굴로 독자를 마주한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 엄마가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게 말해야했던 "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라는 말. 아이의 병증을 인정해야했던 절망감에 무디어져야했던 시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또한 그 말을 하고나서 냉대 혹은 연민을 보내는 사람들의 시선은 얼마나 엄마를 아프게 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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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엄마와 자폐를 겪는 아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유아기부터 열일곱살의 청소년이 될 때까지 일과가 서술되어있다. 담담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자의 하루하루는 세상의 편견과 아이의 성장으로 고군분투한다. 엄마의 강한 마음과 헌신에서 감동이 느껴지지만 진실함에서 느껴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글이 목적이 아닌 삶, 아이의 성장과 행복이 먼저이며 글은 단지 그 기록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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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후의 인생에서도 훈이의 장애에 대해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장애를 숨기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며, 훈이의 장애를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 되어버린다. 엄마는 경험을 통해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 대다수는 장애를 받아들여 준다고 느꼈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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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의 끝에는 '반드시 추락하는 비행기를 타고 싶다'는 말에서 결국 마음이 아파왔다. 아이를 위한 긍정과 헌신의 힘이 두 사람의 세계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우리 사회에 어떤 기대도 없는 엄마의 목소리는 어딘가 숙연하게 한다. 자폐증이라면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사회의 구성원으로 그들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낯섬에 반성하게 한다.

엄마는 세상을 보는 방식이 넓어졌음에 대해 말한다. 자폐라는 신비한 세계가 결국 자신의 세계를 풍요롭게 한다고 말이다. 타인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노력은 감동을 준다. 물론 그 과정이 서로이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출발할 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 노력이 눈물나게 치열한 것이 바로 자폐를 겪는 아이의 세계로 들어가 그안에서 방황과 좌절을 거듭하고 마침내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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