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의 힘 - 인공지능 시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법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타인지의힘
어크로스
#구본권
#메타인지학습
#인공지능
.
.
인공지능의 시대다. 우리가 예측한 속도보다 빠르게 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고 인간은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능력을 업데이트하는 인겅지능 앞에서 인간은 결핍과 한계를 찾는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메타인지에서 답을 찾는다.
.
.
메타인지는 자신을 아는 것이며,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을 인지실패라고 하지만 이는 우리의 태도에 따라 메타인지의 성공이 된다.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지적인 오만을 탈피하여 겸허하고 개방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모름으로 오는 인지적 부담감은 호기심을 통해서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 된다. 이처럼 불확실성을 대하는 태도로 지적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
.
하지만 메타인지는 학습능력의 차원을 넘어선다. 아는것과 모르는 것의 변별 이상으로 모르는 것에 대한 탐구는 겸허한 태도러 출발하기 때문이다. 모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배울 수 있음을 긍정하는 능력은 미래사회의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예측이 불가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
메타인지는 인간능력의 핵심이다. 하지만 자신의 무지를 인정한 소크라테스를 떠올리면 능력의 영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대상에 보일 수 있는 가장 진정성있는 태도가 메타인지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사상 입문 - 데리다, 들뢰즈, 푸코에서 메이야수, 하먼, 라뤼엘까지 인생을 바꾸는 철학 Philos 시리즈 19
지바 마사야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사상입문
지바마사야
arte
.
.
현대사상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친절하고 정확한 시도는 이 책으로 시작한다. 차이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 철학을 어떻게 접근해야하며 동시에 이해의 깊이가 도달하는 정도까지 아주 세심하게 가이드하며 전개하는 책이다. 현대철학을 공부하는데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주저해왔다. 교과서 수준의 철학자들은 알고 있지만 이성중심, 경험중심의 계보를 이탈하는 현대철학자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바로 탈구축. 그들이 추구하는 차이의 철학이라는 전제를 잊고 철학의 계보를 따져온 나의 심각한 오해였던 것이다.
.
.
이 책은 입문하는데 대단히 친절하다. 일단 탈구축이라는 키워드로 세명의 털학자를 중심으로 한다. 개념의 탈구축 #데리다 , 존재의 탈구축 #들뢰즈 , 권력의 탈구축 #푸코 이들을 중심으로 맥락을 잡아간다. 현대철학에 입문하는데는 철학에 대한 사전적인 학습보다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느껴보는"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항대립의 이분법적 사고를 탈주하여 고정적인 인식에서 도주하는 시도는 해방감을 주었다.
.
.
‘차이’는 ‘동일성’, 즉 ‘아이덴티티identity’와 대립합니다. 동일성이란 사물을 “이것은 이런 것이다”라고 고정하는 정의입니다. 거꾸로 차이의 철학이란 반드시 정의에 들어맞는 것은 아닌 어긋남〔간극〕이나 변화를 중시하는 사고입니다. (37쪽)
.
.
세명의 학자뿐만 아니라 현대사상의 원류인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그리고 정신분석의 라캉, 포스트 모더니즘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만족스러운 점은 대부분의 철학서적이 학자의 이론에 중점을 두고 저자가 그것을 이해시키는 방식에 있지만 이 책은 중심을 독자에 둔다는 점이다. 현대사상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동시에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세심함 조언을 때때로 감동하게 할만큼 진지하고 진실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사상 입문 - 데리다, 들뢰즈, 푸코에서 메이야수, 하먼, 라뤼엘까지 인생을 바꾸는 철학 Philos 시리즈 19
지바 마사야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사상입문
지바마사야
arte
.
.
현대사상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친절하고 정확한 시도는 이 책으로 시작한다. 차이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 철학을 어떻게 접근해야하며 동시에 이해의 깊이가 도달하는 정도까지 아주 세심하게 가이드하며 전개하는 책이다. 현대철학을 공부하는데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주저해왔다. 교과서 수준의 철학자들은 알고 있지만 이성중심, 경험중심의 계보를 이탈하는 현대철학자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바로 탈구축. 그들이 추구하는 차이의 철학이라는 전제를 잊고 철학의 계보를 따져온 나의 심각한 오해였던 것이다.
.
.
이 책은 입문하는데 대단히 친절하다. 일단 탈구축이라는 키워드로 세명의 털학자를 중심으로 한다. 개념의 탈구축 #데리다 , 존재의 탈구축 #들뢰즈 , 권력의 탈구축 #푸코 이들을 중심으로 맥락을 잡아간다. 현대철학에 입문하는데는 철학에 대한 사전적인 학습보다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느껴보는"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항대립의 이분법적 사고를 탈주하여 고정적인 인식에서 도주하는 시도는 해방감을 주었다.
.
.
‘차이’는 ‘동일성’, 즉 ‘아이덴티티identity’와 대립합니다. 동일성이란 사물을 “이것은 이런 것이다”라고 고정하는 정의입니다. 거꾸로 차이의 철학이란 반드시 정의에 들어맞는 것은 아닌 어긋남〔간극〕이나 변화를 중시하는 사고입니다. (37쪽)
.
.
세명의 학자뿐만 아니라 현대사상의 원류인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그리고 정신분석의 라캉, 포스트 모더니즘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만족스러운 점은 대부분의 철학서적이 학자의 이론에 중점을 두고 저자가 그것을 이해시키는 방식에 있지만 이 책은 중심을 독자에 둔다는 점이다. 현대사상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동시에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세심함 조언을 때때로 감동하게 할만큼 진지하고 진실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의 연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3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의연수
김려령
비룡소
.
.
김려령의 대표작 '완득이'부터 그의 세계에는 생생한 긍정에너지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이 있다. 당차고 개성있는 아이들에 이끌려 빠져들면서더 결국 이 마음을 두는 곳은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어른들의 믿음에 있다. 신간 '모두의 연수'에도 고마운 어른들이 있다. 바로 연수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명도단의 사람들이다. 그들이 연수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믿음이 연수를 '모두의 연수'로 키운 것이다.
.
.
"미로 같은 골목으로 유명한 명도단에서 길을 잃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길을 잘 찾아서가 아니라 명도단 사람들이 나를 잘 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
한 아이를 키우기위해 온동네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을 그대로 실감하게 한다. 모두의 연수라는 제목에서 연수를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읽으면서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
.
김려령의 청소년소설답게 서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특히 연수의 출생을 둘러싼 연수의 아빠, 엄마 그리고 이모의 이야기는 마음 아프다. 하지만 한편으로 씩씩하고 싹싹한 연수를 생각하면 대견한 생각이 크다. 연수를 중심으로 함께하는 명도단의 친구들 역시 든든한 마음이 들게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생생한 성장스토리이면서 서로 믿고 함께하는 연대를 있는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각자의 소망과 고민을 나누고 친구라는 이유로 곁에 있는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다. 연수는 언제까지나 모두의 연수다. 명도단의 모두가 그리고 연수가 언제나 안녕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30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감정적인사람입니다
신종호
21세기북스
.
.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다. 감정적이라고 하면 대체로 이성적이나 논리적이지 못하도 통제되지 않은 감정상태를 숨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이성은 감정을 거리를 두며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을 강조한 철학자들은 감정의 일시적이고 상대적인 특징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느낌, 감정이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해당될 수밖에 없다. 모두가 감정적인 사람이다.
.
.
하지만 감정적이라는 전제하에 삶을 긍정으로 이끄는 감정을 느끼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사실 나도 이성의 가면으로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켜왔기 때문이다. 신경과 의사인 친한언니는 나의 감정이 결박된 상태라고 했는데 어쩌면 내가 믿는 평정심은 어딘가에 붙들린 채 무언가 느끼는 것조차 거부했던 것 같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임에도 감정의 다루는 방법은 몰랐던 것이다.
.
.
이 책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제시한 행복과 성장을 위한 감정수업이라고 볼 수 있다. 감정과 정서가 어떻게 유발되는지 감정의 비밀을 밝히고 감정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말한다.
.
.
특히 정서는 목표를 추구할 때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달성을 노력하게 하고 이를 성취하면 기쁨을 그렇지 못하면 좌절과 실망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으로부터 재도전을 하게되는 것이니 감정은 어떤 상황에서든 행동의 추진력을 만든다. 긍정정서가 확산적 사고를 이끄는 반면, 부정정서은 생각의 병목을 만들어 주의집중도, 분석이나 평가도 어렵게 만든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소모감을 느끼고 성취가 미미할 때는 부정정서에 사로잡혀 어쩔 수 없이 무언가 의무감을 해야할 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이 책의 메시지는 나의 삶에서 무너지고 어두워진 감정의 영역을 새롭게 대면하여 긍정의 감정을 통해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의 기술을 알려주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감정의 기술들을 일상에서 실행하게 한다. 이론적 근거들이 있지만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