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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를 찾아서 - 인간의 기억에 대한 모든 것
윌바 외스트뷔.힐데 외스트뷔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해마를 찾아서_윌바 외스트뷔, 힐데 외스트뷔 저, 안미란 역, 민음사 출판

-인간의 기억에 대한 모든 것

 

 

"기억의 본질은 바로 우리 인생의 이야기"

 

"기억의 본질은 바로 우리 인생의 이야기"

이번 책은 믿고 읽는 민음사의 신기한 뇌과학 책!

<해마를 찾아서> 저자는 '윌바 외스트뷔, 힐데 외스트뷔' 로 신경심리학자이자 기억 연구 전문가, 그리고 작가인데 우리에겐 생소하나 노르웨이 베스트셀러이다.

강렬한 진짜 해마 이미지와 함께 뇌가 우주적 비밀을 품고 있는 듯 홀로그램처럼 되어 있어서 예뻤다.

히포크라테스가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는 말처럼, 마틴 발저의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이탈리아 철학자 노르베르토 보비오가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라고 하는 말을 믿는다.

우리는 우리가 기억하는 것으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나'도 나일까?

나는 기억 못하지만 타자는 기억하는 '나'는 그럼 내가 아닐까?

부제 "인간의 기억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말대로 All about 기억에 대해 알려준다.

 

"기억은 괴물이다. 당신은 잊어버리지만 기억은 잊지 않는다. 모든 것을 저장해 둔다.

당신을 위해 보관하고 감추어 놓는다. 그랬다가 당신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다시 꺼내 놓는다.

당신은 당신이 기억을 소유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기억이 당신을 소유하는 것이다.

_존 어빙, <오웬 미니를 위한 기도>

 

 

기억을 꺼내기 앞서 과거로 돌아가본다.

약 450년 전 이탈리아 볼로냐. 의사인 율리우스는 뇌에서 파낸 물체를 만져본다.

그가 바로 뇌에 작은 이 부분을 '해마'라고 명칭한 사람이다.

해마는 라틴어 이름인 '히포캄푸스(hippocampus)'에서 온 말인데 '말-바다의 괴물'이라는 뜻이다.

뇌의 해마는 우리의 '기억'을 품고 있다. 해마는 말하자면 기억을 위한 인큐베이터이다.

그리고 실제 환자의 사례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남자 헨리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솔로몬이 나온다.

이렇게 사람의 뇌와 능력은 때론 무한하기도 너무나 부족하기도 하다.

 

 

 

 

현재의 맥락에 관계 없이 지나간 일을 돌아보는 건 인간뿐인 것 같아요.

...인간이 특별한 점은 자신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건 그저 기억의 부산물일 수도 있어요."

생물학자인 헤센의 말이다.

수천년 간 전해온 DNA에는 많은 것들이 숨어 있는데 그 안에는 "너, 이거 먹지마! 독버섯이야"라던지 "삐용삐용, 지금 이 상황은 아주 위험해"라던지 인간이나 동물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흔히 말하는 '촉'도 포함된다.

그리고 학습되는 것으로 "불은 뜨거우니 가까이 하지 말 것!", "뾰족한 것은 아프다"같은 것들도 기억과 기억을 이어오며 전해진다.

그 중 너무 기억을 잘해서 슬픈 짐승인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뇌도 더 크고 기억력도 강하다고 한다.

 

 

 

기억의 네트워크에 관해 신기한 것이 있다.

"가장 강력한 기억의 네트워크는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을 학습할 때 우리가 직접 만들게 된다. 예를 들어 잠수 같은 어떤 주제에 열심인 사람은 그 주제에 관한 것들을 특별한 사전 지식이 없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쉽게 학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새로운 지식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커다란 기억의 그물이 마련되어 있어서이기도 하고, 아주 특별한 동기가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는 마치 자기 자신이 직접 관여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그물이 만들어지는 것과도 같다. 기억은 자기 중심적이다. 기억은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내가 이 기억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하는 등 자기 자신과 관계 있는 지점에 연결고리를 건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회상해 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 지긋지긋하게 무미건조하니 정말 아쉬운 일이다."

옳거니!

우리가 동기부여가 중요하고 즐기는 자를 못 이긴다는 건 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다.

창조력, 이해력, 기억력, 집중력 등 더 잘 기억하고 연관하여 생각하기 위해서는 진정 의미있는 것으로 느껴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바로 이 뇌를 깨우는 건 바로 나와의 연관성과 관심.

이제 더 잘 기억하는 법을 하나 알았으니 촉수를 예민하게 세우고 나와 관련된 의미를 만들어가본다.

 

 

 

헉, 이건 몰랐다.

"우리가 가장 잘 기억하는 건 십 대 초부터 이십 대까지의 일들이에요."

개인의 자서전적 기억 연구 센터장이며 오직 개인적인 기억만을 연구하는 도르테 베른트센라는 사람의 말이다.

아마 10대~20대까지를 '기억 형성기'라고 하나보다.

이 시기에 자신의 '기억의 절정'(또는 전문 용어로 '회고 결정')에 도달한다고 하니까 말이다.

물론 사람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고 다르겠지만 바로 이 시기에 우리는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기억 속에 심어두나보다.

어디서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건 그만큼 새로움이 줄어들기 때문이란다.

벌써부터 예전과 다르게 삶의 속도가 훅훅 지나가고 있다.

학생 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영겁같았는데 지금 느끼는 10년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도 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고,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진다는 조사도 있으니

항상 호기심을 가득채우고 새로운 것을 자꾸자꾸 배우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나의 뇌는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생 원고'라는 멋진 개념도 나온다.

"우리는 기억에 저장된 자신의 자서전을 언제나 달고 다닌다. 그리고 그 자서전은 단순히 우리가 헤쳐 가는 우연한 사건들의 흐름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 자서전에는 개인 생애의 원고에 따른 구조와 조직이 있다. 우리는 모두 작가인 것이다. "기억 연구에서는 라이프 스크립트라고 하지요. 적당한 덴마크어 단어를 찾지는 못한 것 같아요."라고 도르테 베른트센은 말한다. "말하자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할까에 대한 원고이고, 이것이 우리의 경험에 구조를 부여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생 원고'라고 하자."

라고 기억 연구 센터장 도르테 베른트센은 말

인생 원고에서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고, 보통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한 기대가 포함되어 있고, 필요하다면 이정표를 따라 수정하며 나아간다.

우리는 모두 우리라는 원고의 주인공이다.

내가 없는 이야기는 없다.

내가 쓴 인생 원고와 조화를 이루며 내가 더 행복해지고 이 세상이 더 나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그리고 이 책에는 평소 뇌과학이나 심리학, 행동경제학에서 보던 개념과 실험들도 많이 알려준다.

영상을 틀어주고 공을 몇 번 튕기는지 세어보라는 실험에서 갑자기 검은색 고릴라 탈을 쓴 가짜 고릴라가 나와서 가슴을 킹콩처럼 쿵쾅쿵쾅 두드리고 춤을 추고 지나가도 모르는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도 있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어떤 개인적 기억을 되새겨 보라고 하면 활성화되는 네트워크는 사람들에게 그냥 아무 특별한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을 때의 두뇌 활동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분홍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이야기도 있다.

(이제 생각하지 말라고 해도 머릿속엔 커다란 분홍 코끼리가 떠오른다...!)

맞다. 사람은 긍정형이든 부정형이든 동일하게 떠오르고 기억한다.

그래서 더더욱 자기암시적으로라도 긍정적인 표현을 마구마구 해야 한다.

물론 자기가 믿지도 않는 말을 억지로 하면 역효과로 인지부조화가 커진다는 긍정의 배신도 있지만

긍정적인 말에는 힘이 있다.

예를 들어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나는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많이 추억하고 더 많은 삶을 살고 더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거야.'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이건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의 <새로운 무의식>에서 읽은 것 같은데

(갑자기 뇌과학 책을 읽다보니 기억이 더 흐릿해지는 건 왜일까? 더 잘 기억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일까?)

어렸을 적 자신이 벅스 바니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디즈니랜드와 관련된 기억을 물어보면 대다수가 그 때의 즐거움이나 감정들을 기억해낸다.

하지만 반전은, 벅스 바니는 디즈니가 아닌 루니툰 캐릭터이다!

이렇게 기억은 조작하기 쉽고 연약한 존재이다. 후후후...

게다가 어른들도 '허위 기억'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니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가슴 아픈 기억,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인 트라우마에 대한 기억도 나온다.

우퇴위아 테러에 대한 트라우마로 일상의 평범함을 잃어버렸던 아드리안 프라콘은 <마음. 돌>이라는 책을 써서 그 끔찍한 날을 기억해냄으로써 치유에 한걸음 나아갔다. 물론 평생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는 점차 기억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 이렇게 물었다.

"2011년 7월 23일까지 경험했던 모든 것을 다 잊고 그걸 다 기억에서 영영 지워 버리기를 원해 본 적 있나요?"

"그런 공상을 해 봤죠. 아주 아팠을 때는 그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 하지만 좋은 기억도 많이 있잖아요. 그걸 잃고 싶진 않아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미셸 공드리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떠올랐다.

주인공 짐 캐리가 여자친구와의 기억을 지우려고 했다가 다시 모든 것을 되돌리려고 리와인드하면서 달려가는 장면도 슬프지만

맨 처음 짐 캐리가 기억을 지우는 병원을 찾아 가는 장면도 꽤나 인상적이다.

병원에서는 기억을 더 잘 지우기 위해 그 기억을 떠올릴만한 추억이 가득한 물건을 상자에 담아오세요-라고 주문한다.

병원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는 그 장면에서 한 할머니가 엉엉 울고 계신데 그 상자에는 고양이의 사진과 물건이 가득하다.

백발의 호호 할머니보다 먼저 떠난 고양이가 슬퍼서, 그리고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은 할머니가 행복하고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는 그 장면이 아직도 너무 슬프다.

과연 그런 병원이 있다면 기억을 지우고 싶을까?

나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우는 사람도, 안 지우는 사람도, 지우려고 갔다가 다시 번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노르웨이 기억 챔피언이자 기억술을 가르치는 '오드비에른 뷔'라는 사람도 나온다.

나도 한 때 조슈아 포어의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를 읽고 (개정전 제목은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이다.>)

그 사람이 나온 TED 강연까지 챙겨보면서 기억술에 관심이 생겼었다.

무작위 숫자를 외우고 트럼프 카드를 외우는 게 타고난 게 아니라 모두 연습으로 가능한 영역이라고?

게다가 평범한 저널리스트가 1년만에 세계챔피언까지?

사실 지금도 도전하려고 하는 생각은 있는데 다시 봐도 정말 신기하다.

> TED 강연, 조슈아 포얼: 누구나 할 수 있는 엄청난 기억력

https://www.ted.com/talks/joshua_foer_feats_of_memory_anyone_can_do?language=ko

 

 

이 책의 후반부는 오히려 우리에게 기억을 넘어서는 질문들을 던진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 중 무엇이 사실이고 아닌지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누구인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망각에 대한 진실은 우리 모두 망각과 함께, 망각을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다 보면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일들을 잊게 되더라도 제일 중요한 일들이 우리 기억에서 분명한 형체로 드러나도록 조각해 내는 일을 망각이 하도록 둘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반 이스쿠이에르두의 <망각의 기술>을 읽으면 우리가 잊는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다행인건지 알 수 있다.

쓰이지 않는 기억은 새로운 기억에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정리되어야 하며, 더 잘 기억하기 위해 더 잘 잊어야 한다.

아직도 간직하고픈 기억들이 휘발유처럼 날아가거나 아련하게 자리잡는 것은 많이 아쉽지만

어쩌면 그 부분은 새로운 기억 친구들을 위해 남겨둬야겠다.

지금 이 서평도 <해마를 찾아서>를 읽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붙잡기위한 하나의 방법이지만 말이다.

 

*이 글은 민음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바닷속 깊은 곳에서 꼬리를 조심스레 물풀에 감아 놓고 물결에 살랑살랑 흔들린 채 아빠 해마는 망을 보고 있다. 아빠 해마는 어느 날 새끼들이 자라서 넓은 바닷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알을 배에 품는 동물계에서 유일한 수컷이다. 잠깐만! 이 책은 해양 동물에 대한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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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수지 무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_수지 무어 저, 강유리 역, 현대지성 출판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What if it does work out?

 

 

 

 

 

반드시 맹신하지는 않지만 추천사에 이 사람 이름이 있다면 꼭 읽어보게 만드는 책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세스 고딘!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기 쉬운 세상이 왔는데 어째서 적당히 안주하려 하는가?" 라는 펀치라인을 날리며 강력한 추천사를 써주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폰트에 푸르른 색의 표지,

마치 히어로가 된 듯 가슴 속에 $를 품고 날아가는 일러스트까지!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라는 나만 알고 싶은 제목만큼 커리어와 동기부여, 불안감과 자신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이 책은 저자 '수지 무어'가 포춘 500대 기업의 뉴욕 지사 영업이사라는 직함을 버리고, 연봉 50만 달러를 내려놓고, 라이프 코칭이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다.

"내 경우, 영업직으로 10년 이상 일하고 나니(일은 대체로 아주 즐거웠다) 뭔가 새로운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갈구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2013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중 13퍼센트만이 업무에 몰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550권 이상 읽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천부적인 조언자 역할을 하는 편이다. 특히 삶의 목적을 일깨워주고, 자신감을 높여주며, 협상과 인맥 형성 방법을 알려주는 데에 소질이 있다. 자연스럽게 내 부업은 라이프 코칭이 되었다."

일을 하다 보면 "이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걸까?"문득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고액 연봉으로 10년 이상 영업직을 재밌게 잘 해온 사람도 하는 고민이로구나.

그래서 저자가 시작한 부업!

지금까지 해온 영업스킬을 활용해 코칭 프로그램, 기사, 인터뷰 등 관련 활동들을 해나갔다.

"빠른 속도로 확장하는 부업과 본업, 두 마리 토끼를 좇던 나는 18개월 가까이 지난 뒤 본업을 관뒀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마지막 해 연봉이 대략 50만 달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라이프 코칭 일을 사랑했고 부업의 확장 가능성을 믿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잘 됐다. 아~주 잘 됐다!

혹시 우리가 위험을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관점을 전환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그리고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게끔 자신과 일을 파악하는 방법과 전략들을 차례차례 라이프 코칭 전문가 답게 들려준다.

 

'두려움 극복하기' 파트이다.

'두려움을 이해하고 나면 두려움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니체의 "내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본다"는 말처럼 우리는 두려움과 마주하고 자신 있게 바라볼 때

몬스터 콜 같은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다.

<인생 치유>를 인용하여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2가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모든 두려움은 다음과 같은 생각 때문에 생겨난다.

1. 나는 모자란 사람이야.

2. 나는 가진 게 넉넉하지 않아.

뒤에는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사례들이 나오는데 실제 결과나 상황과 상관없이 단지 '생각'들로 비롯된 두려움들이 발생한다.

심리적인 힘은 크다.

겪어보면 알겠지만 분명 잘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더라도 두려움에 멈칫하면 답이 없어진다.

영화 <토이스토리 4>의 '듀크 카붐'처럼 때론 눈을 감고 더 높은 지점으로 점프해서 날아가봐야지. 카붐!

정작 해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아무 것도 아니다. 그리고 시간은 잘 흘러가 있고.

그 경험치는 다른 무슨 일을 해도 큰 도움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그 부업을 시작하려면? 행동해야 한다.

이제는 실행에 나설 때다.

"작은 발걸음을 떼어라. 오늘 시작하라. 스스로에게 두 개의 데드라인을 부여하라. 24시간 데드라인과 7일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부업을 시작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한 두 걸음을 떼어라."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이 말을 계속 되풀이하라. '전부 잘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오직 좋은 일만 일어날 것이고 나는 안전하다.'

이 간단한 긍정의 말은 당신의 인생에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바로 위의 이 말은 동기 부여 강사이자 <치유>라는 책으로 유명한 '루이스 헤이'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한 번씩 떠올려봐도 좋은 말이라 따로 떼어보았다.

힘들 때 이렇게 생각하면서 심호흡하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just do it, 일단 한 번 해보고 말해야지.

다음은 그래서 어떤 부업을 할건지 생각해야 한다.

 

 

부업을 찾는 방법

다음 9개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1. 나는 업무 중 게으름을 피울 때 무엇을 하는가?

2. 어렸을 때 어떤 활동이 즐거웠는가?

3. 어떤 블로거와 책을 즐겨 읽는가?

4.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5.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누구로 살 것인가?

6. 그나마 내세울 만한 강점은 무엇인가?

7. 무엇이 내게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가?

8. 절대 지루해지지 않는 대화 주제가 있는가?

9. 나와 같은 부족 tribe 은 누구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질문하면서 어떤 부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떠올려본다.

그리고 추가로 조언해주었다.

"이렇게 자문해보라. "다음 7일 동안 열정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세 가지는 무엇인가?" 그런 다음 그 세 가지를 실행하라.

... 그다음 주에는 세 가지를 더 실행한다. 그다음 주에도 세 가지를 더 실행한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라. 이 작업을 꾸준히 계속하라. 절대 멈추면 안 된다. 일반 바빠지기 시작하면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좋은 성과는 사소하지만 꾸준한 행동의 결과였음을 잊지 말라. 여기서 한 푼, 저기서 두 푼 모으다 보면 제법 큰 금액이 모인다."

"당신은 일로 규정되지 않는다. 일은 다면적이고 잠재력으로 가득한 자아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그리고 마음속 깊이 당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부가적인 혜택 하나. 분야에 따라서는 부업을 함으로써 본업에서 더 빛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생각해보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는데 너무 많아서 이 정도로만.

특히 부업을 통해 본업도 잘 할 수 있게 된 네이처매퍼의 '에런'의 사례도 기억에 남는다.

저자도 10년 간 익힌 영업의 기술을 부업이었던 라이프 코칭에 써먹지 않았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결국 어디가지 않고 나의 기술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번엔 비전 보드, 비전화하기이다.

눈 앞에 생생하게 그리듯 명확하게 꿈과 목표를 제시하는 것인데 워낙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명언들과 함께 한번 더.

 

 

이번엔 "준비된 상태"는 오지 않는다는 뼈 때리는 말...!

뭐 하면 뭐 해야지... 이게 되고 나면 저걸 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날들아, 안녕.

"나폴레온 힐이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식은 '잠재력'에 불과하다.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나도 이 부분에서 죄책감을 느낀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고, 영원히 책 속에 푹 빠져 지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어쨌든 낡은 노트북 자판을 두드려 블로그 게시물과 기사는 물론이고 이 책도 써냈다. 나보다 앞서 책을 쓴 다른 작가들의 성과물을 탐독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만의 성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가 그것이다. 약속하더라도 세상에 내 몫의 기여를 하고, 처음 마주했던 세상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상을 물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어쩌지?" 모드를 벗어나 행동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었다.

-집중할 시간을 정해두어라

-어떠한 핑계도 용납하지 말라

-방해 요인을 없애라

-마감일을 정하라

-과정을 즐겨라!

-기념하라!

 

 

그리고 가능성에 관한 방법과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저자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어쩌면 이 챕터의 제목이기도 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꼭 이 책에서 말하려는 부업이 아니더라도

삶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보는 것, 그리고 착실히 밀고 나가는 것, 꾸준히 해보는 것, 내면의 지혜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한 고찰이 가득하다.

"만약 잘되면 어쩔 건데?"라고 마무리하며, '끝 혹은 시작...' 이라는 말로 책은 소설처럼 끝난다.

부업과 투잡, 그리고 커리어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라이프 코칭.

*이 글은 현대지성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작 이러려고?" 어느 날 아침 사무실에서 문득 심란한 마음이 들면서 이런 생각이 엄습했다. 나는 얼마 전 포춘 500대 기업에 인수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뉴욕 지사 영업이사였고, 냉기가 사무치는 사무실에서 인공조명을 흠뻑 맞으며 화상회의를 하는 짬짬이 핀터레스트를 뒤지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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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불만사이 -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전준하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불안과 불만사이_전준하 저, 씨이오메이커(ceomaker) 출판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뭔가 다들 일을 잘 하고 있는데 나만 고민을 하는건가 싶을 때가 있다.

남들은 3년, 5년 씩 무리 없이 다니는데... 나는 3개월 주기로 이 싸이클이 돌아오다니!

내 업이 그런걸꺼야... 하는 마음에 주변 친구들과 동종업계 사람들을 만나봐도 결국 고민은 제자리.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9번의 도전을 한 전준하 저자님의 커리어 인생상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부제는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이다.

이직, 퇴사, 그리고 요즘은 학업과 창업, 1인 미디어까지.

이젠 직업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다.

지피지기, 이렇게 커리어가 고민될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두 가지는 업과 나를 잘 알아야 한다.

 

 

1. 일에 대한 이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야 한다. 산업과 기업,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2. 나에 대한 이해 :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성취감을 느끼는지, 어떤 것을 특히 싫어하는지,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기업만 SWOT 분석하는 게 아니다. 이젠 어디 과제내는 거 아니니까 솔직하게 나와 마주앉아 생각을 정리해보자,

안그래도 오늘 김하나, 황선우 저자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도널드 클리프턴, 톰 래스 저자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가 재미있게 언급되서 꼭 읽어보려고 메모를 해두었다.

이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그 달런트에 집중해보자.

생각은 단 한 번에 끝내버릴 필요가 없다.

<불안과 불만사이> 책에서 컨설팅해주는 내용을 꾸준하게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길을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당장 1개월, 1년이 목표가 아니라 "그래서 이후에는 뭘 할건데?"라는 질문도 마구마구하기.

비전화하는 이 습관은 분명 10년 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고력을 높이는 것, 커리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서 배우는 것, 자기만의 기준을생각해보는 것, 다양한 타인의 삶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본받고 싶은 점을 실천해 보는 것이다."

 

 

 

<불안과 불만사이>에는 재밌는 매트릭스 구조론이 나온다.

위에 보이는 게 '구분자의 직무 선호도 매트릭스(JPM: Job Preference Matix)' 이다.

"커리어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일, 즉 커리어에 관해 배워본 적도 없고 심도 있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 필자는 인간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을 JPM: Job Preference Matix)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이를 구분자의 직무 선호도 매트릭스라고 칭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첫번째 도구이다.

인간이 하는 일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친절한 저자님은 인간이 좋아하는 일을 확인해보고 내가 그 일을 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창의성과 독립성 등 인간이 좋아하는 일의 특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보통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라고 할텐데 여기에는 인간이 좋아하는 패턴을 분석해서 내가 그 안에 좁혀가며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기 위해선 '창의성', '독립성', '보상'이라는 3가지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창의성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과 자기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이것이 높을수록 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독립성은 대체 가능성과 컨트롤 가능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자 노력해 오고 있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현재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진다면 아래와 같이 생각의 관점을 달리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일은 창의성과 독립성이 얼마나 높은 일인가?', '내가 하는 일은 JMP 매트리스에서 어디쯤 위치할까?' 라고 말이다."

앞에서 계속 코칭해줬던 내용을 계속 말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하는 것을 역발상해서 그 일이 JMP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내가 그 일을 할지 말지만 생각해보자는 거다.

우린 2사분면, JPM의 2사분면을 기억하자!

이번엔 불안감으로 넘어간다.

'불안한 나와 불안한 너의 불안한 연애가 계속 돼~' 라는 어반자카바의 <불안한 연애> 노래가 떠오른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제목, <불안과 불만사이>.

계속 불안해 한다고 발전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그 중 대다수는 혹시 마음만 갉아먹는 무의미한 고민은 아니었을지.

나는 이제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고민을 해야겠다.

 

 

 

 

이번에는 재밌는 그래프가 나온다.

바로 저자가 직접 만든 '산업의 현실연관도',

산업과 직무의 현실연관도를 통해 불안감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보여준다.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이 현실과의 연관도가 낮을수록 불안도는 커진다.

여기서 '현실연관도'란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이나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친구 또는 가족에게 나눌 수 있는 정도이다.

음...

내 업은 분명 어렵지 않은데 주변에서 설명해달라고 하는 빈도가 잦다.

그래서 1분 정도 설명해주면 "아~!"라고 하다가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가 저렇게 저렇게라는거야?"라고 물어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주변에 좀 더 많은 모수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이해도를 수치화해봐야겠다.

이번엔 전문성도 생각정리해본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의 전문가, 프로가 되고 싶은데 그 고민도 여기 다 들어있다.

직장인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전문가의 공통된 특성을 알면 전문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왜 내 자신을 전문가라고 인정하지 않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커리어 고민에 있어서 전문성과 관련된 불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에 관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문가가 되기 엉렵다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문성에 대해 세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전문성을 바라보는 이해도를 높여 자신의 커리어 방향 결정에 참고하길 바란다.

1. 전문성은 상대적이다.

2. 전문성의 핵심은 암기의 양이다.

3. 전문성은 전체를 알고 나의 위치를 아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전문성에 대한 3가지 관점!

전문가는 그 일을 쭉 지속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업력은 낮아도 그에 비해 스킬과 내공이 어마어마한 사람도 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계속 정진해야지.

<불안과 불만사이> 책은 제목 만큼이나 요즘 사람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호모 라보란스, 일하는 인간.

인간은 일을 해야 생존한다는데 더 잘 살고 더 잘 생존하기 위해 이 서바이벌 같은 세상에서 내 업과 나를 더 잘 알아내야겠다.

그리고 중간중간 직접 생각해서 써볼 수 있는 질문과 빈칸이 있는데,

작성 후 사진을 찍어서 메일(viewpoint217@gmail.com)으로 보내면 무료로 검토도 해주신다고 한다.

이직과 퇴사를 고민한다면 생각을 한 번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

커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불안과 불만사이>가 평안과 만족사이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은 씨이오메이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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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입지의 비밀
디 아이 컨설턴트 외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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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_디 아이 컨설턴트, 에노모토 아츠시, 구스모토 다카히로 저 / 김지영 역 / 다산북스 출판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입지의 비밀

 

 

"잘 되는 집은 뭐가 다를까?"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몇 십년 전통의 유명 맛집을 가보면 맛이나 가격, 그리고 사장님의 마인드에서 느껴지는 고수의 기운이 있다.

줄 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다니까. (물론 안 그런 곳도 있다!)

근데 요즘 인스타 맛집 탐방을 돌아다녀보니 '도대체 왜...?'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참 많다.

분위기는 괜찮을지 몰라도 굳이 2번 가고 싶진 않달까.

근데 그런 곳은 입지도 입지지만, SNS 마케팅을 기가막히게 하거나 미디어의 힘이었지...!

일단 그런 것은 열외로,

이 책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

"입지"라는 관점에서 잘 되는 매장은 왜 잘 되고, 망하는 가게는 왜 망하는지를 설명한다.

프랜차이즈&개인 매장을 통틀어 입지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더 고객을 잡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지 비법을 공유하는 경영서다.

"매출의 90%는 입지가 결졍한다!"

28년간 4만 개의 가게를 살린 기적의 입지 전략

"입지는 과학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입지 분석 전문 기업 디 아이 컨설턴트와 그 대표이사, 매니저가 공저했다.

D. I는 Development 와 Intelligence의 약자인데

고객의 구매 행동(사실)을 수치화하고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다.

 

 

 

 

우선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매출요인 10가지를 알아본다.

매출요인은 크게 입지요인 / 상권요인으로 나눈다.

입지요인은 좁은 범위로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고, 상권요인은 수 킬로미터에 이르기까지 넙은 범위에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말한다.

각 각 5가지를 언급하는데 아래 정리한 것처럼만 알고 있어도 지식의 힘이 될 것이다.

 

 

매출요인 (입지요인/상권요인)

 

1. 입지요인

1)고객 유도 시설: 자연스럽게 고객이 모이는 곳

2)인지성: 손님이 아느냐 모르느냐

(시계성-보인다/보이지 않는다, 주지성-알고 있다/모른다)

3)동선: 사람이 움직이는 길을 읽다

4)건물 구조: 사람을 붙잡는 공간의 힘

5)접근성: 손님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정비하라

2. 입지요인

1)시장 규모: 애초에 충분한 인구가 있는가

2) 상권의 질: 누가 우리 가게의 손님이 될 것인가

3)포인트 규모: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가

4)자사 경쟁: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수 있다

5)타사 경쟁: 업종을 넘나드는 경쟁의 시대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는 나중에 바로 잡을 수 있지만,

입지는 한 번 정하면 다시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바로 입지가 중요한 1차적 원인이지.

쿵푸팬더 '포'의 아버지 '핑'처럼 국수를 수레에 팔거나, 푸드트럭을 하지 않는 이상 로케이션(입지)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변수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최종의 입지를 선정해야만 한다.

 

 

 

입지 선정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입지요인 중 '상권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통행량 조사를 할 때는 사람이 몇 명이나 지나다니는지, 혹은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시간/주말의 분포도가 얼마나 다른지 조사하는데

실제 입지에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왔다갔다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인지? 학생인지? 지역 주민인지? 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고객층이 모일 수 있다면 매출은 6배 차이까지 큰 폭으로 급상승한다.

 

 

바로 이 귀엽고 친절한 일러스트 그림으로 자세히 나와 있다.

똑같은 체인점인데 이 가게만 유독 잘 되는 이유는?

모범 답안이다 →

"차이는 바로 사람의 수가 아니라 '상권의 질'이다. 나카노는 상점가를 지나가는 고객층이 간다와 다르게 두텁다. 주요 연령층은 40~50대이지만 위로는 60~70대 혹은 그 이상도 있다. 또 그런가 하면 10~20대의 젊은이도 많고 휴일이 되면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점가 북쪽에서 동쪽에 걸쳐 주택가가 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위해 역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

역으 오가면서 이 상점가에 들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 나카노역에서 선로 변 서쪽 건너편에 대학 캠퍼스가 있어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역의 북서쪽 블록에는 구청과 콘서트홀을 비롯해 호텔, 레스토랑, 스포츠클럽 등이 있는 나카노 선플라자가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도 많다."

바로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고 행동 패턴도 다양하기 때문에 오후에서 저녁까지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일 없이 연결된다.

그리고 추가 답안이 또 있다.

모범 답안이다 2→

"나카노에서 성공 요인은 체인점의 특성에 있었다. 이 체인점 식당은 혼자 와도 괜찮고 여러 명이 들리기도 좋다. 먹는 양도 고를 수 있어서 정말로 배가 고플 때나 약간 추출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학생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상권의 질을 보유한 만큼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특성을 지녔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입지가 좋을뿐만 아니라 알맹이도 좋아야 한다.

역시 좋은 입지에서 좋은 사업아이템을 고르는 안목이 성공을 부른다.

 

"입지에서 중요한 건 '사람이 얼마나 지나다니느냐'가 아니라 '왜 지나다니느냐'이다."

 

 


 

다음 질문, 논 한가운데 카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범 답안이다 →

"겉으로 보기에는 논밖에 보이지 않아 인구밀도가 낮지만 자동차로 이동하는 생활권이기 때문에 대단히 넓은 범위까지 상권이 될 수 있다.

... 이렇게 넓은 상권 설정이 가능하면 충분한 시장 규모를 얻을 수 있다. ... 훨씬 다양한 고객층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2~3시간 즐겁게 담소를 나누다가 돌아가는 여성들이 많았다. 물론 이들도 자동차를 이용했다.

... 이 가게는 주말이 되면 또다시 가족 단위 손님이 북적거렸다.

... 이런 중장년 여성들이 상권의 질을 충족하는 고객으로 발전한 것이다."

정리하자면,

1. 넓은 범위까지 상권 범위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규모가 있고

2. '자동차를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생활권의 사람'이나 '여유가 있는 중장년의 여성'이라는 상권의 질이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축하한다, H체인 카페.

게다가 멀리서도 잘 보이는 간판은 놓치는 손님까지 한번 더 끌어당긴다.

게다가 핸들만 꺾으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주차장까지.

보이지 않는 입지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성공 요소가 숨어 있다.

 

 

 

아까 위에서 말했던 '매출요인 10가지'를 실전으로 짚어보며 최적의 입지를 찾는 공략법이 후반부에 들어 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28년간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지 분석 전략을 알려주고

실무자들의 인터뷰나 창업 사례를 포함하여 설명해준다.

...대박 가게의 비밀은 입지에 있다!

지나다니는 가게들 참 많이 망하고 참 많이 들어선다.

그리고 잘 되도 권리금 때문에 나가기도 하고, 더 넓은 곳으로 확장하려고 이전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장사에 담긴 많은 변수와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

이제 길 가면서 보이는 개인 가게와 프랜차이즈들은 "입지"의 포인트로 보는 눈이 하나 생겼다.

*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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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책 54 -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영성 고전 읽기
제임스 M. 러셀 지음, 이정아 옮김 / 판미동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영혼의 책 54_제임스 M. 러셀 저, 이정아 역, 판미동 출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영성 고전 읽기

A Brief Guide to Spritual Classics

 

 

 

 

<영혼의 책 54>는 종교적이고 영적인 고전 54권을 골라 핵심을 소개해주는 가이드 책이다.

중세 시대와 작가미상의 글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생텍쥐페리, 헤르만 헤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 철학, 인문, 과학 등 다양한 관점을 열어준다.

순서는

1.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 l 신앙의 원류를 탐색하다

2.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l 독단과 회의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

3. 기도 입문서 l 신과 관계 맺는 방식

4. 명상과 고독 l 온전한 혼자가 되다

5. 영감 어린 삶 l 내면의 등불을 밝히다

6. 비종교 도서 l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

7. 그 밖의 다른 선택들 l 영혼의 깨달음

초반에는 그리스도교적 고전을 소개해주고 후반부에는 그 범위를 넘어 명상이나 마음수련, 일반 인문학 고전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부에 수록된 책은 연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끝에는 원문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빠르게 읽어 보기(Speed Read)'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음.. 54권의 고전 중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책은 몇 권이나 되지...!

...6권이구나!

C.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앞으로 읽어볼 좋을 책을 한 무더기 발견한 이 기쁨..!

나는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힌트를 얻어 다음에 읽을 책을 고르는 릴레이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 책에 있는 리스트도 추가다!

그럼 생각과 사유를 충만하게 해준 고전 54권 중 밑줄 긋는 문장들을 모아봐야겠다.

 

 

10. 천로역정_존 버니언, 1678년

 

 

"만약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지 않고서는 눕지 마라.

사람이 죄를 짓고 난 후 회개하지 않으면 마음이 훨씬 더 무정해지기 때문이다."

 

어제 영화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을 보러 갔는데 어린이와 어머님 관객들이 많아서 봤더니 애니메이션 영화 '천로역정'을 다같이 관람하러 온 것이었다.

이 책은 문학사와 영성사에서 워낙 단단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내용을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 난 잘 모른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간다.

<천로역정>의 원제는 '이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이르는 순례자의 여정'이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절망의 수렁, 죽음의 그림자 계곡, 의심의 성, 마법에 걸린 땅, 허영의 시장이라는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걸으며 천상의 도시를 찾아 떠난다.

('천로역정' 영화의 부제가 '천국을 찾아서'인데 천국도시를 찾아서 여행과 방랑, 순례의 길을 떠나는 모양이다. 300여년 동안 전해진 위대한 유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개된 영화..! 왠지 이것도 책과 함께 보고싶다.)

 

"내가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어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안심시키기 때문이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도중에 실패하지만 시편 23편의 구절을 들은 후 용기를 찾아 다시 도전한다.

단 하루, 단 한 문장으로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

나는 성공과 실패는 칼로 쪼개서 반으로 나누듯 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패는 뭐고, 성공은 뭔가?

만약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그건 진정한 실패인가?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차이겠지.

삶의 좋고 싫음을 따지는 모든 것은 다 내 마음 안에 있음을 알아차리는 혜안을 배우기를.

이 책의 2부는 주인공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가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2부는 순례자들의 일상에 더 초점을 맞추며 고난뿐 아니라 순례 자체의 기쁨을 중점으로 펼쳐진다.

우리의 일도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더 중요시하고, 배우고,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살다보면 분명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순례길을 함께 오르는 듯한 이 책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서 중 하나인데 벌써 메시지와 임무를 하나씩 받은 듯하다.

 

11. 순례자의 길_작자 미상, 19세기

 

 

 

"나의 재산은 배낭 하나와 그 안에 든 마른 빵 조각 몇 개, 그리고 가슴 호주머니에 있는 성경책 한 권이 전부다."

 

 

 

러시아 고전인 <순례자의 길>은 성 바오로의 "늘 기도하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벽장으로 들어가서 기도하라"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부랑자이자 순례자인 주인공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 수련과 끊임없이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처음 순례자는 예수기도를 하루에 6,000번 반복하다가 곧 2배로 늘어나 12,000번을 올린다. 그리고 숨을 쉬고 걸을 때마다 기도하여 예수기도는 그의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된다.

매일 걷고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이 배운 가르침을 나눈다.

 

 

 

 

 

숨 쉬듯 자연스럽게 기도를 한다는 건 깨어있고 알아차린다는 의미이다.

24시간을 생활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이 하는 일은 은근히 많아서 밥 먹고, 양치하고, 운전하고, 퇴근하는 길은 의식하지 못하는 자동적인 영역이다.

같은 시간을 온전히 사는 방법은 숨 쉬는 기도하는 삶.

게다가 내 안으로 깊이 향하는 기도는 더 영적으로 만들어준다.

 

 

36.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_마더 테레사, 1979년

 

 

 

 

"나만큼 신의 도움과 은총을 많이 필요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나는 자신이 아주 무기력하고 허약하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 나를 이용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내 힘에 의지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그분만 의지한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사랑과 희생으로 신앙 생활을 하시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최근 마더 테레사가 거의 평생을 신이 자신을 버렸다고 느끼며 우울감에 빠져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니?

진실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성인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흔들림의 시간을 겪나보다.

그래서 더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이 귀중하다.

"우리는 폭탄이 아닌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적과 같은 일을 보여주셨다.

만일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폭탄에는 폭탄이었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 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통과 번뇌의 "영혼의 어두운 밤" 시간을 겪으며 지내셨다는데 이제는 하느님의 품 안에 영면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힘들었던 밤들은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누구나 힘들고 고민하는 자신만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하루에도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

 

 

4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_엘리자베스 길버트, 2006년

 

 

"사람들은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 완벽한 짝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모두가 그런 사람을 원하지. 하지만 진정으로 영혼이 통하는 짝은 거울 같은 사람이야.

너를 억누르고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 주는 사람,

스스로 그것들을 깨우치게 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이야."

 

 

이 책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동명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도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에세이다.

사랑과 일에 지친 작가는 문득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먹고), 인도(기도하고), 인도네시아(사랑하라)로 떠난다.

<영혼의 책 54>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 책은 유명한 만큼 비난의 말도 많다.

작가의 특권 의식과 재력, 소설 같은 우연성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래도 베스트셀러 작가 답게 엄청난 필력으로 쓴 이 여행기를 나도 단숨에 읽어버렸고, 그 해 여름 태국과 베트남으로 훌쩍 떠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다.

요즘 사람들이 여행을 하나의 유행이자 트렌드로 생각해서 남들이 다 가니까, 좋다니까 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여행을 통해 나를 찾고(또는 나를 놓고) 떠나기 전과 후가 다른 이유있는 여행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책과 여행은 역시!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친구다.

<영혼의 책 54>는 이밖에도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해준다.

세상에 '꼭 읽어야' 할 책은 없다지만 읽고 나면 분명 무엇인가 남는 내공이 가득한 책들이다.

(물론 나도 다 읽어봤다.)

나의 1,000번째 독서 책인 얀 마텔의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를 릴레이 독서로 정했는데

이 책도 가지고 다니면서 리스트를 추가해봐야겠다.

 

 

 

*이 글은 판미동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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