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불만사이 -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전준하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불안과 불만사이_전준하 저, 씨이오메이커(ceomaker) 출판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뭔가 다들 일을 잘 하고 있는데 나만 고민을 하는건가 싶을 때가 있다.

남들은 3년, 5년 씩 무리 없이 다니는데... 나는 3개월 주기로 이 싸이클이 돌아오다니!

내 업이 그런걸꺼야... 하는 마음에 주변 친구들과 동종업계 사람들을 만나봐도 결국 고민은 제자리.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9번의 도전을 한 전준하 저자님의 커리어 인생상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부제는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이다.

이직, 퇴사, 그리고 요즘은 학업과 창업, 1인 미디어까지.

이젠 직업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다.

지피지기, 이렇게 커리어가 고민될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두 가지는 업과 나를 잘 알아야 한다.

 

 

1. 일에 대한 이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야 한다. 산업과 기업,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2. 나에 대한 이해 :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성취감을 느끼는지, 어떤 것을 특히 싫어하는지,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기업만 SWOT 분석하는 게 아니다. 이젠 어디 과제내는 거 아니니까 솔직하게 나와 마주앉아 생각을 정리해보자,

안그래도 오늘 김하나, 황선우 저자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도널드 클리프턴, 톰 래스 저자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가 재미있게 언급되서 꼭 읽어보려고 메모를 해두었다.

이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그 달런트에 집중해보자.

생각은 단 한 번에 끝내버릴 필요가 없다.

<불안과 불만사이> 책에서 컨설팅해주는 내용을 꾸준하게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길을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당장 1개월, 1년이 목표가 아니라 "그래서 이후에는 뭘 할건데?"라는 질문도 마구마구하기.

비전화하는 이 습관은 분명 10년 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고력을 높이는 것, 커리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서 배우는 것, 자기만의 기준을생각해보는 것, 다양한 타인의 삶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본받고 싶은 점을 실천해 보는 것이다."

 

 

 

<불안과 불만사이>에는 재밌는 매트릭스 구조론이 나온다.

위에 보이는 게 '구분자의 직무 선호도 매트릭스(JPM: Job Preference Matix)' 이다.

"커리어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일, 즉 커리어에 관해 배워본 적도 없고 심도 있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 필자는 인간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을 JPM: Job Preference Matix)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이를 구분자의 직무 선호도 매트릭스라고 칭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첫번째 도구이다.

인간이 하는 일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친절한 저자님은 인간이 좋아하는 일을 확인해보고 내가 그 일을 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창의성과 독립성 등 인간이 좋아하는 일의 특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보통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라고 할텐데 여기에는 인간이 좋아하는 패턴을 분석해서 내가 그 안에 좁혀가며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기 위해선 '창의성', '독립성', '보상'이라는 3가지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창의성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과 자기 생각과 사상을 표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이것이 높을수록 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독립성은 대체 가능성과 컨트롤 가능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자 노력해 오고 있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현재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진다면 아래와 같이 생각의 관점을 달리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일은 창의성과 독립성이 얼마나 높은 일인가?', '내가 하는 일은 JMP 매트리스에서 어디쯤 위치할까?' 라고 말이다."

앞에서 계속 코칭해줬던 내용을 계속 말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하는 것을 역발상해서 그 일이 JMP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내가 그 일을 할지 말지만 생각해보자는 거다.

우린 2사분면, JPM의 2사분면을 기억하자!

이번엔 불안감으로 넘어간다.

'불안한 나와 불안한 너의 불안한 연애가 계속 돼~' 라는 어반자카바의 <불안한 연애> 노래가 떠오른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제목, <불안과 불만사이>.

계속 불안해 한다고 발전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그 중 대다수는 혹시 마음만 갉아먹는 무의미한 고민은 아니었을지.

나는 이제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고민을 해야겠다.

 

 

 

 

이번에는 재밌는 그래프가 나온다.

바로 저자가 직접 만든 '산업의 현실연관도',

산업과 직무의 현실연관도를 통해 불안감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보여준다.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이 현실과의 연관도가 낮을수록 불안도는 커진다.

여기서 '현실연관도'란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이나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친구 또는 가족에게 나눌 수 있는 정도이다.

음...

내 업은 분명 어렵지 않은데 주변에서 설명해달라고 하는 빈도가 잦다.

그래서 1분 정도 설명해주면 "아~!"라고 하다가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가 저렇게 저렇게라는거야?"라고 물어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주변에 좀 더 많은 모수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이해도를 수치화해봐야겠다.

이번엔 전문성도 생각정리해본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의 전문가, 프로가 되고 싶은데 그 고민도 여기 다 들어있다.

직장인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전문가의 공통된 특성을 알면 전문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왜 내 자신을 전문가라고 인정하지 않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커리어 고민에 있어서 전문성과 관련된 불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에 관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문가가 되기 엉렵다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문성에 대해 세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전문성을 바라보는 이해도를 높여 자신의 커리어 방향 결정에 참고하길 바란다.

1. 전문성은 상대적이다.

2. 전문성의 핵심은 암기의 양이다.

3. 전문성은 전체를 알고 나의 위치를 아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전문성에 대한 3가지 관점!

전문가는 그 일을 쭉 지속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업력은 낮아도 그에 비해 스킬과 내공이 어마어마한 사람도 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계속 정진해야지.

<불안과 불만사이> 책은 제목 만큼이나 요즘 사람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호모 라보란스, 일하는 인간.

인간은 일을 해야 생존한다는데 더 잘 살고 더 잘 생존하기 위해 이 서바이벌 같은 세상에서 내 업과 나를 더 잘 알아내야겠다.

그리고 중간중간 직접 생각해서 써볼 수 있는 질문과 빈칸이 있는데,

작성 후 사진을 찍어서 메일(viewpoint217@gmail.com)으로 보내면 무료로 검토도 해주신다고 한다.

이직과 퇴사를 고민한다면 생각을 한 번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

커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불안과 불만사이>가 평안과 만족사이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은 씨이오메이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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