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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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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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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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우정의 과학"

-우정은 실제로 죽고 사는 문제이다. 우정은 DNA를 통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을 통해 전달된다. 사회적 유대에는 삶의 궤적을 형성하는 힘이 있다. 우정이 선택도 사치도 아니라는 뜻이다. 성공하고 번창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필수 요소다. 우정의 반대편에 있는 인간관계를 판단하는 모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인가느이 사회적 삶에는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펼쳐볼 시간이다.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이 친구가 된다

-놀랍게도 크리스태키스와 파울러는 한 개인의 친구들이 서로 친구일 가능성도 유전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구들을 서로에게 소개해주느냐 여부, 인기 있는 사람이나 인기 없는 사람을 친구로 선택하는 성향에서 드러나는 개인적 차이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실제 구조에 최종적으로 반영된다. 그러므로 이 구조는 부분적으로 우리의 유전자에 기초한다.

60세가 넘으면 배우자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관계를 포함해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삶의 영향은 몸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어떤 영향은 누적되고 어떤 영향은 단기에 그친다. 존 카시오포는 외로운 대학생의 혈관계에서 우려할만한 징후를 찾아냈는데, 이러한 초기 문제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외로운 성인들을 괴롭히고 해를 입히면서 결국 고혈압을 초래했다.

-60세를 넘긴 사람들에게는 친구 및 친척과 가까운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배우자를 두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

-시먼은 이렇게 설명했다. "사회적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가입니다. 삶의 전반부에는 결혼, 그리고 배우자와 맺는 관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우정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배우자 유무는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아집니다."

 

 

 

책을 편식하지 않는 나에게도 특히 좋아하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바로 과학과 심리이다.

리디아 덴워스의 <우정의 과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우정'이라는 주제를 따뜻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로 푼 책이다.

우선 우정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정성화해서 측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심지어 원숭이 섬의 동물 연구와 DNA를 통해서도 우리는 과학적 근거와 타당성을 가진 진짜 우정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우정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가?

우정이 없다면, 외로움이 강하다면, 우리 인생이 훨씬 덜 행복하고 덜 건강하다는 건 <우정의 과학>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순히 말해주기 보다는 우정이 어떻게 기원했는지, 그리고 돌봄의 본능이나 우정과 사회적 관계나 어떻게 인생에서 영향을 미치고 필요한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과제까지 생각해봄직한 질문들을 마구 던져준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우정의 중요성을 던지는 <우정의 과학>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배우자는 인생에 있어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정이라는 관계도 아주 중요하다.

<우정의 과학>을 읽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60세 이후에는 오히려 가족과 친척들이 세상을 먼저 떠나기도 하고 내 곁에 더 많이 만나고 접촉하는 우정이라는 존재가 삶에 있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선 내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물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우정의 관계는 알고 보니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맺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 왠지 모르게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사실 그 안에는 유전적으로 다 이유가 있다니! 과학과 심리는 알면 알수록 재밌고 신기한 분야인 것 같다. 그 왠지 모르는 이유 없는 이유를 <우정의 과학>을 읽으며 궁금증을 풀어가는 재미도 있다.

<우정의 과학>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는데 그 말이 딱이다.

우정이라는 관계를 쉽게 정의할 수 없지만 내 곁에서 알고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인연이 있다면 나는 나이나 알아온 기간과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정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우정이 알고 보니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우정의 과학>은 삶의 힘이 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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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 읽을수록 쉬워지는 양자역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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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입자이면서 파동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존재의 거처가 확률적으로 나타난다는 말도 언뜻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의 발달은 양자역학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각종 현상에서도 양자역학에 의해서만 설명되는 것이 꽤나 됩니다. 양자역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는 것은 이런 일상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앞쪽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다양한 현상이 어떻게 양자역학적 원리애 의해 설명되어지는지를 살펴봅니다.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현상의 이면에는 언제나 양자역학이 숨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현대 과학기술 중 우리가 쉽게 접하는 전자현미경, 반도체, MRI 등에서 양자역학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구의 생명들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 양자역학적 현상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특히나 우리는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때 시각에 의존합니다. 시각은 빛을 느끼는 감각이지요. 빛은 양자역학이 나오게 된 기반이기도 하거니와 빛이 만드는 다양한 현상이 항상 양자역학과 함께 하기도 합니다.

세탁소에서 만난 양자역학

-드라이클리닝은 물 대신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때를 빼는 방식이지요. 이때 사용하는 중성세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예전에는 벤젠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1급 발암물질이라 사용하지 않지요.

-이 벤젠은 드라이클리닝 말고도 려어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산업의 쌀 같은 존재입니다. 컵라면 용기의 재료이기도 하고 페인트나 합성섬유, 윤활유나 염료, 세제, 의약품, 폭약, 살충제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무지개를 들여다보니

-뉴턴은 무지개를 일곱 색깔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뉴턴은 음악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일곱 음계가 있는 것처럼 색도 일곱 가지여야 된다고 생각해서 주황과 남색을 추가해서 일곱 색깔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단색광을 여러 색의 빛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것을 스펙트럼이라고 한 것도 뉴턴이지요.

-19세기 초 프리즘에서 발전한 분광기의 성능이 크게 개선이 됩니다. 무지개, 즉 스펙트럼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된 거지요.

-스펙트럼선이 원래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관측하면 지구로부터 얼마나 발리 멀어지는지 혹은 가까워지고 있는지 그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편식이 없는 나에게 밸런스를 맞춰준 고마운 책,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제목처럼 양자역학을 일상생활 속 친근한 소재들과 함께 어려운 얘기와 쉬운 얘기를 적절히 배합해서, 전문가도 비전문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다보니 과학책을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우연히 만난 책이 재미까지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것도 양자역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ㅎㅎ)

양자역학이라 하면 뭔가 원자와 전자가 팍팍 터지고 엄청난 이론들이 나올 것 같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에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재밌게 잘 꾸려져있어서 오랜만에 과학책으로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기분이다.

게다가 박재웅 저자님의 친절하게 젠틀한 설명까지 더해져 있으니! 더더 좋다.

과학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라고? 우선 저자의 이력부터 관심이 갔는데 EBS 다큐프라임 뿐 아니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강연도 진행하며 친숙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준다니 그 내공이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에서 나오나보다.

주입식 교육의 과학이 아니라 일상과 자연 그리고 이해와 지식을 높여주는 양자역학의 이론들도 배울 수 있으니 책 한 권 속에 지식이 가득차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여러 분야에서들 얆고 넓은 지식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양자역학에 대한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만큼은 주변에 믿고 추천해줄 수 있겠다.

쉽게 들어본 빛이나 스펙트럼의 이야기에서부터 MRI나 자외선,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 자기장과 핵융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니 이야기를 잘 따라가다보면 여러 과학자들의 의견과 역사도 시대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더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일상에서 자연에서 만나는 (그리고 그동안 만나왔던) 양자역학을 이젠 책에서도 읽었었지! 하며 떠올릴 수도 있었고 초반에 나오는 영자역학 '용어사전'도 사진을 찍어두고 잘 기억해두면 앞으로 읽을 다른 과학과 물리학, 양자역학 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성의 매력을 가진 양자역학의 세계는 아직 풀리지 않은 신비 때문에 더 멋지게 느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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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 202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
정성진 지음 / 프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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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즐기자!

-공연 티켓은 영화 티켓보다 더 비싸면서도, 영화보다 관람하기에는 훨씬 불편하다. 그럼에도 뮤지컬이나 연극과 가은 무대예술의 감동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어쩌다 멋진 공연을 접하고 나면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내가 느낀 감동을 그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아는 척' 하다 보면 공연을 더 즐기게 되고, 그런 시간들이 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4대 뮤지컬이란?

-우리가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부르는 작품은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이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대부분 '빅4' 또는 '매킨토시의 빅4'로 부른다. 영국 출신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0년대에 발표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넘버가 뭐죠?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뮤지컬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왜 넘버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뮤지컬을 처음 제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본과 음악이며, 1차 완성된 대본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든다.

...그런데 노래 제목은 가사의 내용을 함축해 정해야 하기 때문에 가사가 바뀔 때마다 제목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제작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한 제목을 미리 정해놓기 보다 각 장면에 등장하는 음악에 1번, 2번 등 번호를 붙이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오픈런 공연이 무엇인가요?

-오픈 런이란 공연의 종료일, 즉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계속 공연하는 것을 말한다. 무조건 계속 공연한다는 말은 아니고, 관객의 반응이나 티켓 판매 현황 등 시장의 수요에 따라 종료 시점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영화나 책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 뮤알못인 나에게 꼭 필요한 책,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공연과 문화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의 글 속에 내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공연과 예술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실 공연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 문화의 장벽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 좋은 표가 있을 때 보게된 것을 계기로 올해는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녀야지- 라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그 장벽은 더 높아지지만 저자가 후반부에 말하는 팬데믹 현상에 대한 관점도 함께 공감하며, 공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또 한번 높여 봤다.

뮤지컬을 볼 때마다 넘버, 넘버, 넘버라고 하는데 도대체 넘버가 뭐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OST처럼 뮤지컬은 삽입된 노래를 넘버라고 부르는 아주 쉬운 개념이었다!

내가 무심코 찾아듣던 그 노래들이 유명한 넘버였다니! 오랜만에 렌트 나 시카고 노래를 다시 들어봐야겠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은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아는 척'은 잰 척하는 아는 척이 아니고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알고 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공연에 대한 보는 눈!이다.

뮤덕들만의 세계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더욱 쉬운 상식과 매너들로 뮤지컬과 공연의 리얼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아는 척하려면 우선 많이 듣고 보고 말해야 한다.

그래서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를 보며 공연을 찾아봐야겠다는 다짐도 들었으니, 개념과 지식도 배우고 실전에도 써먹는 유용한 책!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지만 언젠가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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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콘텐츠 - 어느 예능 PD의 K콘텐츠 도전기 좋은 습관 시리즈 10
고찬수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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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

-20년 넘게 방송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 미리 결론을 살짝 얘기하자면, 좋은 콘텐츠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프로 정신과 태도, 그리고 이를 하나로 규합해내는 콘텐츠 제작자의 역할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남보다 반 발짝 앞서서 미래를 읽고 준비하는 노력에서 출발합니다.

-좋은 콘텐츠는 만드는 기본은 결국 '사람'입니다. 콘텐츠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릇'이므로, 그릇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 이야기가 콘텐츠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콘텐츠 제작자에게 사람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콘텐츠 제작자의 기본 소양인 것이지요. 좋은 콘텐츠는 사람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도록 담아내는 콘텐츠 기획자의 마음에서부터 만들어집니다.

'낯선 만남'은 기회의 시간

-콘텐츠 기획을 하는 사람은 낯섦을 즐겨야 합니다. '낯설다'라는 것은 단지 '새롭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낯섦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에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오래된 고전을 어느 날 다시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면 그건 바로 낯선 만남을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최근의 레트로 열풍도 저는 옛것에서 발견한 낯선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상과 트렌드가 만나 더 단단해지다

-트렌드 분석의 목적이 성공한 콘텐츠를 그대로 답습하고자 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트렌드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을 하되 콘텐츠 소비자에게 낯선 느낌을 줄 수 있는 변형된 아이디어를 찾는 작업입니다.

의의성을 발견하고 이를 캐릭터로

-콘텐츠 기획자라면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의외성을 발견하고 이를 콘테츠 기획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중요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잘된 광고는 저마다의 이유로 잘되고 망한 광고의 이유는 비슷한 이유로 망한다.

나는 이것을 바로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광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재밌게 보는 예능이든, TV이든, 유튜브든, 인스타든, 페북이든 눈길을 끄는 것의 중심에는 바로 콘텐츠가 있었다.

책 제목, 정말 잘 뽑은 것 같다!

<결국엔, 콘텐츠>라는 제목 안에 저자가 하고 싶고 내가 듣고 배우고 싶은 내용이 가득 담겨 있으니까!

저자 '고찬수'님은 KBS 예능 PD이자 <연예가중계>, <토요일 전원출발>,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그리고 MCN 사업팀장까지 역임하며 콘텐츠와 (사실 콘텐츠를 넘어서까지도)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냈다.

만약 저자의 강의가 있다면 나는 바로 들으러 가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코로나 이기도 하고 당장은 강연 기회가 없을 듯 하니 우선 <결국엔 콘텐츠>를 여러번 정독하며 저자와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다.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요즘 참 많은데, <결국엔 콘텐츠>에서 방향을 많이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흔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콘텐츠는 사람이 만드는 거니까 좋은 콘텐츠는 좋은 마인드에서 나온다. 나도 아주 공감한다.

요즘 TV나 유튜브에서 보이는 쏟아져나오는 콘텐츠와 숏폼의 바다 속에서 우리가 건질만한 , 도움이 되는, 아니면 재미라도 주는! 그런 콘텐츠르 발굴하기란 꽤나 어렵다. 그리고 그 안에 좋은 메시지와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건 더더욱 드믈고.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좋은 콘텐츠를 보는 안목을 기르려면 그만큼 연습, 또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걸 깊이 배운다.

그리고 새로움과 익숙함에 대한 적정선이 중요함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결국엔 콘텐츠> 안에서도 많이 배웠다.

적당히 새롭고 적당히 익숙한 그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그런 콘텐츠를 보고 열광하고 좋아한다.

너무 새로워도, 너무 익숙해도 재미없다. 그 중간의 균형이 얼마나 멋들어지게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지는 책 속에서 많은 이야기로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해준 말도 참 좋았다.

"콘텐츠 제작자(기획자)들에게 필요한 것 딱 한가지를 뽑자면 저는 '자신의 감각에 대한 믿음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성, 이 둘 사이의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을 믿고 창작 작업을 해야 하지만, 창작물을 소비할 대중들의 변화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열린 마음과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좋은 '감'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자 복이다.

다행인건 <결국엔 콘텐츠>에서도 말하듯 우리는 촉수를 예민하게 변화와 트렌드와 콘텐츠의 숲속을 헤매며 노력하는 자는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재밌고 다시 보고 싶고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찾아내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이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감'을 키워보고 싶다.

결국엔, 좋은 콘텐츠란, 좋은 사람이 만드는 것! 기획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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