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 상처에 민감한 시대에 정신적 근육을 키우는 9가지 주문
닐 파스리차 지음, 홍승원 옮김 / 니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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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를 넘어서면 생기는 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했다 하더라도 무턱대고 포기하지 말고 대신 말줄임표를 찍은 다음 차분하게 차선책을 찾아보자. 아무리 느리더라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것, 이야기르 지속하는 것에는 커다란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자.

말줄임표 찍기를 가능하게 하는 말

-간단히 말하면, 자기 자신의 사전에 단어 하나만 추가하면 된다. 나는 자라면서 어머니가 이 단어를 말하는 것을 수없이 들었다. 이 단어는 바로 '지금까지는(yet)'이다. '지금까지는'이란 말은 '난 못해, 난 안 해, 난 아니야'로 귀결되는 모든 문장에 덧붙일 수 있는 마법의 단어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과거의 나

-진화라고 하면 보통 과거를 '업생고 대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초월하고 포함하는 것'이다. 즉 과거를 흡수해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무너져 내리는 듯한 감정에 휩싸일 때 말줄임표를 찍고 스포트라이트를 옮기고 지금의 실패 경험이 전체 삶에서 하나의 계단일 뿐임을 깨달으면, 자책하지 않고 다음 계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다.

You Are Awesome!

-우리는 누구나 실패를 경험한다. 나도 그렇고, 아마 당신도 그럴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한없이 추락하는 것만 같을 때 이겨내고 올라설 수 있는 세 가지 시크릿-말줄임표를 찍고, 스포트라이트를 옮기고, 하나의 계단으로서 받아들이자는- 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디 이 비법들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새로운 관점을 위한 세 가지 질문

-우리가 던져야 할 세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내가 오늘 죽는다 해도 이 문제가 그렇게 중요할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이것은 사실일까, 아니면 내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일까?


TED 강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봤을 말.

이제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는 이 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회복탄력성.

미친듯이 돌아가는 속도와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새옹지마의 옹처럼, 실패와 불확실성을 뛰어넘어 극복하고 툭툭 털며 일어나는 회복력이 인생을 사는 데 더 중요해졌다.

노란색 표지에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베스트셀러 저자 '닐 파스리차'의 신간 <어썸>을 읽었다.

이미 TED나 팟캐스트, 서적으로 유명한 저자는 어머니 인생 얘기에서부터 자신이 어떻게 실패를 직면했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회복탄력성을 가진 삶을 살라고 응원해준다.

<어썸>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순간을 쇠사슬찬 코끼리, 끓는 물 속의 개구리, 유리병 속의 벼룩처럼 생각했는가를 떠올렸다.

말로는 Limitless라고 했지만 보이지도 않고 실제로 있지도 않은 장벽을 나 혼자 만들어서 가상의 싸움을 한 것만 같아서 조금 어이없기도 하다.

친한 친구와 지인에게는 응원의 말을 던지면서 정작 가장 친한 친구, 바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어썸>에서는 어썸하게 만들 9가지 주문을 유쾌하게 던진다.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필요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시크릿한 비법이라고 한다!

말줄임표를 찍고 넘겨버리고, 확대하고 오버하는 가상의 스포트라이트를 획 옮겨버리며, 실패와 역경을 다음 스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계단으로 받아드리라고 조언한다. 그 외에도 새로운 관점을 가지라고 리프레쉬해주며 심플함을 외치는 응원이라니!

<어썸>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치 저자 '닐 파스리차'가 바로 옆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해주는 것만 같아서 힘이 난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한번더 외친다. 그러니 계속 나아가자고, 절대 멈추지 말라고.

<어썸>에서 알려주는 인생의 9가지 주문으로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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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 프랑스 노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가치와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로제 폴 드루아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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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멋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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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 프랑스 노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가치와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로제 폴 드루아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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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죽음이 찾아 온다면"

-내 삶에 남아 있는 시간이 단 한 시간밖에 없다면, 오직 딱 한 시간만이 나에게 남겨진 시간의 전부라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해야 할까요?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할까요?

삶의 마지막 시간에 대한 이 질문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세상은 빛과 어둠이 얽혀서 돌아갑니다

-:이것은 좋은 것이고, 어두운 면이라곤 없습니다"라거나 "이것은 악한 것이라 여기엔 빛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너무나 경솔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습니다. 세상은 빛과 어둠이 얽혀서 돌아갑니다.

대립하는 것들 사이의 긴장상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수용하고, 견뎌내고, 품으며, 그것을 놓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다시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우리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바로 코앞에 있어도,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어도 우리는 삶을 선택합니다. 사랑과 또 다른 힘으로 삶을 선택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벌의 일주운동과 같습니다

-삶에도 죽음에도 '아니오'라고도 '네'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구나'와 같은 어떤 걸 찾는 것, 나는 이제 그것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저만차에서 나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록 길이 없어도 그것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직 또 다른 명료함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얘기.

만약 당신에게 일 년, 한 달, 하루, 또는 그것도 채 안되는 한 시간만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사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걸 인식하긴 쉽지 않다. 특히 어렸을 때는 죽음이란 와닿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열 살, 스무 살의 삶보다 이후의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걸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죽음은 내게 가까이 있었으며,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문득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느 노철학자가 던지는 질문, "내게 남은 시간이 한 시간 뿐이라면".

이번 책은 결코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중간 중간 생각을 하며 아껴 읽느라 며칠 걸렸던 것 같다.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경 삽화와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돌아보며 진짜 나에게 한 시간만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마구 던지는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 '로제 폴 드루아'는 무엇을 해봐라, 해라, 해야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내게 남은 시간이 한 시간뿐이라면>의 책 속에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담담히 말을 건내는 조언자같은 기분이다.

죽음이나 호스피스, 노년과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더 많이 웃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걸. (그 누구도 더 많이 일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도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과거에 해봤던 일보다 해보지 않았던 일에 대한 후회가 클 것 같다.

또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과 에너지를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제임스 딘의 말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라고 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하루를 사는 거라면 단 한 시간을 살아도 결코 아쉽지 않을 것이다.

로제 폴 드루아는 말한다. 정확히 단 한 시간만이 남았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고.

죽음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물질적으로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을 결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렇게 깨어있는 마음으로 산다면 두려움도 후회도 없이 자신에게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남은 시간이 단 한시간뿐이라면? 어떤 한 시간을 보낼지 쉽지 않은 질문으로 생각해봐야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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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이후 8년, 더 깊어진 성찰과 사색
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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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가 아닌 공존의 삶을 찾아서"

-사람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자기 외의 존재를 파괴할 수밖에 없을까? 다른 이를 망가뜨리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 책을 쓴다.

-나는 돗토리현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마을 지즈초에서 빵과 맥주를 만들고 '다루마리'라는 가게를 꾸리며 살고 있다. 빵과 맥주는 균을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식품이다. 나는 그 발효균에 빠져들어 이곳 지즈초까지 흘러왔다. 그리고 지즈초에 와서 빵 장인을 졸업하고 맥주 장인으로 변신했다.

-균을 통해 세상을 보면 생명은 참으로 신기하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결과물로 알코올이라는 이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

-나는 이제껏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만 답을 찾으려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성을 따지기 귀찮았던 것이다. 그래서 누룩균은 오래된 전통 가옥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고 단정 지었다. 누룩균이 서식하는 환경은 끊임없이 변했는데 말이다.

-발효에서 야생의 균이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된 나는 그들이 거대한 두뇌처럼 지구 전체를 통솔하면서 생명을 유지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참 똑똑하고 사랑스럽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균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야생 효모 맥주를 마신다.


어딜가나 예쁜 카페와 빵집이 대세다.

사진 맛집 카페는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그 매장만의 시그니처 메뉴까지 있기 때문에 줄을 서서 간다.

하지만 남과 다른 '빵집'의 이유가 슬로우 푸드를 고집하고 이번에는 '균'이라는 자연의 재료로 만든 맥주까지 있다니?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두 부부가 여는 시골빵집.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의 이야기다.

전작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도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를 찍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골빵집이라는 말을 듣고 느껴지듯이 저자는 시골의 한 마을에서 조용히(?) 빵을 굽고 살고 있다.

대량생산의 시대에서 속도가 아닌 느림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아닌 정성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빵을 팔고 만든다.

아마 장인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이 새로운 도전까지 한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서 균과 맥주다!

이미 시골빵집 '다루마리'가 엄청난 인기를 얻는 가게가 되었는데 매장을 옮긴다니 나는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균을 채집하기에 더 좋은 환경,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떠난다니 두 저자, 그리고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균은 하루 아침에 생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른 균이 나온다.

그만큼 균이 예민하고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말이었다. (심지어 코로나19의 영향도 받는다!)

시골빵집, 빵과 맥주라는 주제에서 이렇게 많은 갈래로 뻗어나와 자연과 공동체를 돌아보게 되다니. 이 세상에 작은 균 하나도 모두 소중한 존재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에서 '다루마리식 장시간 저온 살균법'을 통해 균을 채집하고 자신만의 농법을 개발하는데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고 기다리는 장인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에 진짜 빵과 맥주를 위해 기술, 재료, 환경에 집중하는 저자는 맛있는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준다.

시골빵집에서 빵과 맥주,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소리를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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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어빙 슐먼 지음, 공보경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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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로턴은 손목시계를 내려다보았다. 지난주에 술 취한 사람한테서 훔친 시계였다. 아직 밤 아홉시밖에 안 됐네. 밤이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만난 적 없어. 이... 이 댄스파티에 오게 돼서 기뻐."

"나도. 사실 조금 전에 여길 떠나려고 했거든. 그런데 너를 보고 느낌이 왔어."

-드디어 음악이 끝났다. 토니는 춤을 추면서 조금씩 구석 자리로 이동했는데, 그곳에 벤치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소녀와 벤치에 앉아 다시 입을 열었다.

"넌 내가 말을 하기도 전에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느껴져."

-"너랑 나 우리 둘은 아무도 못 건드려. 이유를 말해줄게."

토니는 갑자기 땀으로 촉촉해진 손을 그녀의 어깨에 살짝 올려놓고 고개를 돌려 그녀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았다.

"우리는 구름 위에 살고 있거든. 그런 종류의 마법은 아무나 쉽게 풀 수 없어."

-"네가 오기 전에 나도 엄마 아빠한테 말할 거야. 그렇게 할 테니까 넌 가서 싸움을 말려."

"말렸어. 어젯밤에. 잘 얘기해서 무기 없이 맨주먹으로 싸우게 했으니까. 베르나로도도 크게 다치지는 않을 거야."

마리아는 계속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 아예 못 싸우게 해야 해. 싸움이 나면 우리가 힘들어져."

-소원들 중 일부는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도시에 사는 모든 이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오래도록 세월을 견뎌내야할 도시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세상일이라는 게 그렇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제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


드디어 만나봤다. 그 유명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실 이전에 뮤지컬과 영화로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얼핏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본 적은 없어서 꼭 보고 싶었다.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유명 각본가 '어빙 슐먼'의 손으로 재탄생한 소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다.

작품마다, 장르마다, 크리에이터마다 새로운 시각을 주는 게 이 이야기의 묘미인 것 같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이미 많이 알고 있겠지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펼치지는데, 리프와 토니를 주축으로 미국 백인 갱 '제트파'와 베르나르도를 주축으로 결성된 '샤크파'의 대립 이야기이다. 베르나르도 곁에는 아니타와 마리아도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 전에 뮤지컬와 영화를 보지 못해서, 왓챠에서 1960년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품을 보는데 정말 멋진 춤과 연기, 그리고 배경으로 극중 인물들이 춤을 추며 날아다닌다. (무려 1960년대 작품이다!)

머릿 속에 춤을 그리며 '어빙 슐먼'의 글로 춤을 보는 것도 참 좋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제트파 vs 샤크파의 팽팽한 신경전과 함께 싸울 듯 말 듯 한 대립이 관건이다.

그 사이에서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운명의 두 남녀가 있다.

어두운 밤거리를 걷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그리며 두근거리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춤 추듯 그려지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에는 고민과 갈등이 있는 법! 그 둘에게는 서로 다른 파라는 슬픈 운명이 있고 토니에게는 이 싸움을 말려야만 한다!

과연 그 두 파는 대립을 피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된 이야기는 증오와 싸움이지만, 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통해 화해와 사랑을 느꼈다.

남녀 간의 사랑, 서로 다른 인종간의 인류애,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의 사랑이다.

과연 토니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제트파와 샤크파의 싸움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명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다시 만났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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