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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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함께 갑시다. 이 또한 나이 든 사람의 말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좋은 쪽으로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이 책에서 문장을 딱 하나 꼽으라면 이 문장을 꼽고 싶다.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틀에 박힌 뻔한 소리가 작가님의 경험과 합쳐지니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얘기가 되었다. 책 곳곳에서 작가님이 건네는 따뜻한 온기가 인상 깊었다.



10년 뒤에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사는 거예요. 이것은 하나의 꿈이고 소망이에요. 그렇게 하면 현재의 삶이 미래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나의 삶의 중심이 10년 뒤의 내가 되지요. ('앞으로 10년' 중 일부)

어떻게 될지도 모를 미래를 위해 현재의 희생을 강요하는 말을 수없이 들었는데 여기서 또 만날지 몰랐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탕진하며 살고 싶단 뜻이 아니라 최소한 오늘의 내가 사람답길 바라는 건데 갈수록 이게 욕심이고 사친가 싶어서 슬프다.


성공은 어떤 일이나 삶의 끝자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찾아가는 도중에도 있다고 봅니다. 목표와 동시에 과정이 중요하다는 얘기지요. ('성공이란' 중 일부)

나도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실패한 결과를 놓고 내가 밟아온 과정을 모두 부정하는 인생이 너무 스트레스다. 제일 싫은 건 자기혐오가 갈수록 커지는 점이다.


유턴이 가던 길을 돌아서 오는 것이라면, 터닝 포인트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그 어떤 계기를 말해요. 터닝 포인트가 열어주는 길은 처음 가는 길이고 낯선 길이고, 그러므로 눈부신 길이고 놀라운 길이에요. ('터닝 포인트' 중 일부)

낯선 길을 만날 때마다 당황했는데, 그 길을 눈부시고 놀랍다고 보는 작가님의 시선이 신선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익숙하지 않은 게 당연한데 왜 그걸 그렇게 부정하려고 했는지 허무함이 들었다.


행복. 그것은 객관이 아니고 주관입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인정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고 인정하면 되니까요. (150쪽)

간단하면서 너무 어려운 방법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란 걸 아는데도 마음처럼 쉽게 잘 안된다.


얄팍한 수단으로 살지 말고 목적 지향으로 인생을 살아야 할 일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더라도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사랑해야 할 일입니다. (182쪽)

많은 생각을 남긴 문장이었다. 수단이 목적이 되었던 작가님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더 와닿았다. 얄팍한 수단보다는 목적 지향으로 인생을 사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감상
곳곳에서 온기가 느껴지는 신기한 책이었다. 젊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작가님의 바람이 나에게 느껴지는 듯했다. 뻔해 보일지 모르는 소리라도 자신의 경험과 함께 독자들을 설득시키려는 작가님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란 게 느껴졌고 이 책도 그 최선의 결과물이다.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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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ABC -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기후 위기의 모든 것
다비드 넬스.크리스티안 제러 지음, 강영옥 옮김, 남성현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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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해 가볍게 알고 싶은 사람한테 추천하고 싶다. 그림이 풍부하고 설명이 직관적이라 추상적인 현상이 비교적 직관적으로 와닿았다. 이 책을 토대로 자신이 더 관심이 가는 분야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될 수 있다면, 그런 점에서 훌륭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후변화가 이산화탄소 때문일 줄 알았는데, 그래프로 보니까 더 직관적으로 확 와닿았다.




국가별로 이산화탄소 생산량과 소비량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새로운 형태의 식민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없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그래프도 궁금하다.



감상

그림이 풍부하고 설명에 맞는 번호가 적혀있어서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설명도 알아듣기 쉬웠고 화살표로 한 번 더 요점을 짚어준 부분이 특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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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손민지 지음 / 디귿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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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생각만 해도 숨이 가쁘고 힘들고 귀찮은 행위였는데, 책을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당장 달리러 나가고 싶진 않지만, 나중에 운동을 시작하려고 할 때 달리기가 생각날 것 같다.

 달리기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튼튼해지는 작가님의 모습을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별것 아닌 일처럼 보이는 달리기는 그 이면에 많은 걸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돌이켜보면 주저앉은 사람이 마땅히 향해야 할 곳은 동네 트랙 위가 맞다. 그런 사람이 헬스장이나 요가원을 찾아보고 등록하기는 힘들다. (11쪽)

 공감한다. 무기력을 극복하는 조언으로 운동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은데, 운동하기까지의 과정조차 너무 버겁다.



달리기의 영역에서만은 잘하지 못하더라도 내일은 한 걸음 더 디딜 수 있다는 희망이 헛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달리기의 논리 앞에서는 재능이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나 자신을 조금 덜 의심하길, 다양한 무언가를 그냥 쭉 해나가길. (61쪽)

 작가님의 내면이 단단해진 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달리기하며 마주한 한계를 극복한 방법을 일상에서도 적용하시는 모습이 멋졌다.



달리기 전의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한 발짝 내딛고 보는 것뿐이었다. 내 몸에는 긴 시간 수많은 망설임에 저항했던 몸의 움직임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82쪽)

 몸에 쌓인 수많은 망설임 때문에 저항하는 몸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서 슬펐다. 막상 해보면 별일 아닐 걸 아는데, 너무나 많이 망설여서 그게 습관이 되어버린 나머지 무슨 일이든 시작을 못 한다.



그러나 체력 없는 삶의 문제점은 단순히 몸의 피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인간관계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어느 관계에서든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가 소모된다면 미련 없이 정리해버렸다. (100쪽)

 체력이 안 좋고 항상 피곤하니까 모든 일이 귀찮게 느껴진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감정 소모가 커져 버리면 정리하는 쪽을 택하는 작가님의 예전 모습이 지금 내 모습과 겹쳐서 놀랐다.



감상

 달리기를 통해 변하는 작가님의 인생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왜인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예민해져서 체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긴 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또 배웠다. 체력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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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없는 동물원 - 수의사가 꿈꾸는 모두를 위한 공간
김정호 지음, 안지예 그림 / Mid(엠아이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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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동물을 관람하기 위한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바꿔주는 책이었다. 작가가 동물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의 동물원의 모습이 어렴풋이 상상되었다.

동물들의 서식지가 잘 보존되어 동물원에 동물이 한 마리도 없는 날이 오길 바란다.


계기

 인간이 동물을 보고 싶을 때, 사파리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게 너무 기이하게 느껴졌다. 보고 싶다고 그들의 서식지를 침범할 권한이 주어지는 게 아닌데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침범한다.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래 산다는 이유로 참 많은 것을 봤을 거북이들이다. 이곳 거북이의 앞 껍질 간격이 벌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선인장을 먹기 위해서도 있지만, 그 간격의 빈틈을 헤집고 공격할 포식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류가 이 거북이들을 위협하는 포식자가 되었다. (36쪽)

 허공의 약속을 서로 믿을 수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갈취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 심지어는 같은 인간조차 위협하는 인류의 종말은 뭘까. 이 종은 애초에 다른 종들과 공생할 생각 없이 모든 걸 독차지하길 원하는데 이 탐욕의 끝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무섭기도 하다.



이유야 어떻든 동물사 밖을 나온 하니는 자유로웠지만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랐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하니처럼 동물원에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이 대부분이다. (49쪽)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도 야생의 본능에 따라 상처를 보이는 걸 극도로 꺼리거나 높은 곳에서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인간의 본능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무슨 조치를 취했을 때 우리의 본능이 가장 두려워할지 궁금하다. 교도소를 떠올리면 자유를 제한하는 게 우리 본능을 억누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 거기서도 또다시 사회가 형성되는 걸 보면 우리의 본능은 결속일까. 인간 개체 각각이 단절되고 고립되는 게 지구를 위한 길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헛웃음이 들었다.



최근 환경부의 정책도 멸종위기종의 증식과 보호보다 서식지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164쪽)

 되게 의외다. 내 생각보다 더 정책의 방향이 바른쪽으로 가고 있어서 놀랐다. 서식지 관리가 잘되어 인공수정 같은 종 보존을 위한 노력이 무의미한 날이 왔으면 한다.



동물원의 동물은 문명에 길들여진 존재지만 야생의 생리와 본능을 가지고 있다. (170쪽)

 동물들이 야생의 본능을 따르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인간이 서식지를 작살내고 개체를 멸종에 이르게 해놓고는 이제야 선심 쓰듯 종 보존을 해준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는 현장이다. 물론 멸종에 이르게 한 사람과 종 보존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부류라는 걸 알지만 이게 동물 입장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감상
 내가 흔히 생각했던 동물원과 작가가 일하는 청주동물원은 아주 달랐다. 동물을 애정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나에게 투영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동물원은 무조건 나쁘고 사라져야 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의 공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에게 야생이 되어주는 공간이라면 지금 우리 사회에 충분히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야생 동물의 서식지가 잘 보존되어 긍정적인 의미의 동물원조차 더는 무의미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는 야생으로 동물을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백수가 되는 게 작가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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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인나미 아쓰시 지음, 전경아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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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리스트를 물건 측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니!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 사이에 파묻혀 정작 나는 피로에 찌든 상태였다. 어떤 필요를 정리할진 자신의 선택이지만, 이 책이 그 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려는 태도는 아주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면 필요 없는 물건을 채워 넣기 전에 그것을 받는 사람이 어떤 기분일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중략) 어중간한 선의는 때로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21쪽)

 도움을 건넬 때,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더 고려해야 하는 건 참 중요한 일이다. 얄팍한 위선에서 나온 값싼 동정은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내 의도보다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상대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평온하게 살고 싶다면 생각도 행동도 여유롭고 심플해야 한다. 괜히 더 잘 보이려고 꾸미는 대신 허례허식을 버려야 그만큼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63쪽)

 경어가 오히려 내 인생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곤 생각 못했는데 신선한 관점이다. 평온하게 살기 위해 내가 무의식중에 참 많이 애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수단이라도 활용해서 필요한 내용을 기록하거나 남겨두는 일을 습관화해야 한다. (90쪽)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이 생겨 일상 속에서도 문득 뭐가 떠오르면 휴대폰 메모장에 끄적여두는데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 그 생각 뭐였지…? 싶으면 메모장을 열면 되고, 심심할 때 메모장을 쭉 훑어보면 과거 내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다시 말해 저렴한 물건이라도 막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니 즐겁게 쓸 수 있을지, 잘 쓸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물건을 사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116쪽)

 세일하는 물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서...ㅎㅎ 매번 '안 사면 0원이다'를 속으로 외쳤는데, 그러다 현타가 심하게 왔다. 그 후로는 물건을 보면 그 물건과 함께할 내 인생을 떠올리는데, 대부분은 얼마 안 가 사라질 것들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바꿨더니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들었다.



"잠이 와서 그러는데 잠시 눈 좀 붙이겠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모두의 업무 효율도 틀림없이 오를 것이다. (162쪽)

 저렇게 소리치면 다들 또라이 취급할 것 같다ㅋㅋㅋㅋㅋ잠이 오면 자연스럽게 각자 낮잠을 자러 스르륵 사라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일하는 문화가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낮잠을 네시간 자는 상사가 떠오르는 불길한 이 생각…. 은 부디 상상이길...



게다가 인터넷의 특성상 그런 글들은 마치 사회 전체의 상식처럼 보인다. 정치와 사상, 인종에 관한 주제 등이 그 전형인데, 편향적인 주제가 상식이 될 위험이 있다는 말이다. 그 결과 특정인에 대한 차별 마저 조장된다. (177쪽)

 이런 사이트+알고리즘의 결과로 사회가 점점 더 양극단으로 갈라지는 게 무섭다.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걸 아는데 귀찮아서 그냥 받아들이거나 아예 현실을 외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빨리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독서를 하고 나면 이제 행동만이 남는다. 책을 자유롭게 써먹기 위해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201쪽)

 책을 읽으면 뭐라도 꼭 하나 건져가려고 노력했는데, 어느 순간 글자 읽기에 급급해서 책을 읽은 것과 비교해 남는 게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지금부터 바꿔야겠다. 이 책을 읽고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는 일을 해야겠다. 물건, 성격, 가치관 등등 뭐든 그중에 하나. 오늘은 책장 정리부터 해야겠다. 책장이 엉망이다.



감상

 멘탈, 소통, 일상, 일, 나다움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이 천지다. 무엇보다 '미니멀리스트=물건을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나의 편견을 깨준 이 책이 고맙다. 미니멀리스트는 생활 모든 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취사선택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물건은 그 중 아주 일부일 뿐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상기시킬 수 있었던 건 책을 읽고 뭐라도 하나 건지려고 노력했던 과거의 모습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책장을 덮음과 동시에 독서가 거기서 끝이 났는데 책이 인생에 스며들게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 지금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 우선은 책장 정리를 하러 가야겠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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