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몸무게를 재 볼까? 한림 지식그림책 10
요시타니 아키노리 지음,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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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이미 많이 피었구요.

목련도 슬슬 피려고 하고 있네요.

 

좀 더 지나면, 앵두나 복숭아 나무, 사과나무에도 꽃이 피는 계절이 오겠지요?

붕붕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 그 곤충들의 몸무게는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해 줄 수 있는 신간

 

한림 출판사의

'곤충의 몸무게를 재 볼까?'입니다.

 


이 책에서 사용한 저울은 미량 저울입니다.

곤충들이 대부분 mg 단위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으므로,

 

보통 우리가 주방에서 요리용으로 사용하는 저울로는 곤충의 무게를 재기가 힘들어요.

 

미량 저울은 측정 한계에 따라서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물건 중의 하나입니다.

 

이 책에서는 1만분의 1그램 , 0.1mg이 측정한계인 저울을 사용한것으로 보입니다.

 

미량저울은 워낙 작은 양을 측정하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챔버형식(일종의 방) 으로 되어 있답니다.

 

살아 있는 곤충의 무게를 측정하기 위하여

비닐봉지에 곤충을 넣어

 

비닐봉지+곤충의 무게를 구하고 여기에서 비닐봉지의 무게를 빼는 형식으로

곤충의 무게를 구합니다.

 

 


 

암컷과 수컷의 몸무게 차이

같은 곤충에 속하더라도, 크기에 따른 개체간 몸무게 차이

 

비슷해 보이는 크기의 날개를 가지는 나비류에서의 몸무게 차이 및

왜 그런 몸무게 차이가 나는지도 설명해줍니다.

 

왕오색나비의 경우 일종의 세력권을 형성한답니다.

경쟁자와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근육의 날개가 필요한 것이지요.

 

반면 왕나비는 약 1000km까지 기류를 타고 여행을 하므로 가벼운 몸무게가 유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의 경우는 신기하게도

유충이 성충보다 몸무게가 무겁다고 하네요.

 

사람은 아기가 더 가볍지만, 곤충은 아기가 더 가볍다는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몸보다 더 큰 먹이도 거뜬하게 들고가는 곤충류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어요.

 

책 제목인 곤충의 몸무게를 재 볼까?를 처음 보았을 때는 어린이용 책이라서,

몇 십마리를 잡아서 측정하고, 개체수로 나누어서 몸무게를 추정하는 방식을 쓰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곤충의 무게를 소재로 해서

어린이들에게 미량저울에 대해서 소개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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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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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의 나이에서, 건강 수명

즉 덜 늙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양생법을 소개하고 있는

예문 아카이브의 신작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입니다.

 

저자인 후지타 고이치로는 기생충학, 열대의학, 감염면역학 전공의 81세 현역의사입니다.

200여권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장수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결과와 본인의 생각을 쉽게 엮어낸 글입니다.

 

때때로, 쉽게 쓰려다 보니 관련 전공자들이 볼 때는 왜 이렇게 기술하셨을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아마 이해를 돕기 위해 그러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보통 나이가 들게 되면, 건강을 생각하기 위해 소식, 채식을 하게 되는 쪽으로 많이들 식생활을 바꾸십니다. 또 예전만큼 고기가 맛있지도 않구요.

 

하지만, 노년에서 고기 섭취량은 장수에서 굉장히 중요한 영양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만약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병원에서 영양상담도 꼭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이제 책 내용을 조금 소개해드릴께요.

 

이 책의 핵심적인 정보는

50대 이상에서는 고기를 꼭 챙겨드세요!! 입니다.

 

1. 50대 이상에서 고기 섭취의 중요성

(일주일에 200g 정도의 질 좋은 소고기를 스테이크 형태로 섭취)

 

- 이 책에서 저자가 반복하는 것은 50대 이상에서의 고기 섭취입니다.

 

40대까지는 대사증후군(당뇨,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 등)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고기를 적당히 먹어야 한다면, 50대 이상에서는 적극적으로 섭취하자는 주장이예요.

 

-고기는 식물성 단백질이나 생선으로는 보충할 수 없는

필수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을 제공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어요

: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칭하지 말고

수집 콜레스테롤, 운반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자는 주장에 동의해요.

 

 


2. 활성 산소의 공격을 낮추는 법

 

-장건강을 주로 연구한 연구자답게, 장에서 좋은 미생물들이 자라게 하여

육류섭취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나쁘기 보다는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나빠지는 것이므로, 야채를 충분히 먹어주고,

 

- 또 육류를 소화시키기 위해 무리하고 있는 장이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글루타민산( 다시마, 치즈, 녹차, 표고버섯, 토마토, 어패류) 포함 식품을 같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당류 섭취를 줄이자

 

-칼로리 제한식이 상태에서 잘 활성화 되는 장수유전자인 시트루인 관련 부분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당류 섭취를 줄이는 쪽으로 식단을 구성하자.

 

-최근 내시경쪽 자료들에 의하면, 동양인과 서양인의 장의 길이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동양인은 채식, 서양인은 육식이 좋다는 주장에 대한 가장 큰 뒷받침 자료가 없어진 셈이네요.

 

나이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하루를 보내며

모두들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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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학 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가 7세까지 갖춰야 할 스마트교육
이가라시 유키 지음, 이선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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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온 도발적인 제목의 육아서 신작

"왜 공학박사 엄마는 장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줄까?"

 

아니 왜 애한테 장난감을 안주고 스마트 폰을 준데?? 라고 놀라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난감도 잘 챙겨 주셨더라구요. 아후 놀래라..

 

원제는 AI世代のデジタル教育 6までにきたえておきたい能力55

"AI세대의 디지털 교육: 6세까지 갖추게 해주고 싶은 55가지 능력" 정도로 해석해도 될 듯 합니다.

 

일본에서는 만 나이를 사용하므로,

한국어 번역본 부제는 7세까지 란 표현을 쓰신거 같아요.

 


저자인 이가라시 유키 박사(五十嵐 悠紀)

컴퓨터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공했으며

어린이 교육을 위한 여러 가지 IT활용법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연구주제에 대해 좀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geocities.jp/igarashi_lab/index-j.html

 


이제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부모의 시점, 공학박사 연구자로서의 시점을 토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경험(21)과 논문 및 교육 현장 사례 조사등을 더해 서술된 책입니다.

 

특히 엄마의 관점에서 읽어본 유명한 유아, 어린이 발달 관련 서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많은 책이 한국에도 거의 번역되어 있으니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타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들도 한국어판 제목과 출판연도도 다 표시해서 번역해주셨네요. )

 

 


1.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주는 엄마의 마음가짐 편에서는 프로그래밍 교육(코딩)의 목표로 자신감, IT에 대한 관심 및 긍정적인 이미지 배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나 환경이 인간의 행동을 유도한다는데서 출발한 Affordance 개념을 소개하며

 

어떤 환경이 디지털 교육을 위해 좋은 환경인지를 말해줍니다.

 

좋은 앱을 고르기 위한 체크리스트는 바로 현실 적용가능한 내용이구요.

 

2.스마트폰으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능력에서는

첫단계로 테블릿을 이용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특히 Scratch Jr 소개해줍니다.

한국어로는 모두의 스크래치 라고 출시되어 있다고 해요.

 

3세정도부터 가능하다고 하구요.

그 다음단계로는 문자 입력방법을 익혀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3부 스마트 폰으로 키워지는 자신감 편에서는

인내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틀린그림 찾기 앱을 사용하고

미로앱도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준다고 추천하고 있어요.

 

 


4부 스마트폰으로 성장하는 사회성과 학습력에서는

Show and tell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기르기 및

SNS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의외로 SNS의 조각 정보를 통해 누군가를 추론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종의 온라인 셜록 놀이지요. 스스로가 조심해야 겠습니다.

 

5장은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것에 대한 내용인데요

꼭 프로그래밍이 아니어도, 아이를 키울 때 유용한 지식들이 기술되어 있어요.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기다려주고, 집안일도 함께 해보자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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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케우치 슈지 지음, 오시연 옮김, 전재우 감수 / 보누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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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적 출판사로 유명한 보누스의 신간

"인체구조교과서"

The human body system book 입니다.

 

해부학 교수인 다케우치 슈지 박사의 책으로 초판본은 2016년에 일본에서 나왔네요.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해부생리학 교양서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이 실사인 경우는 보기에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 책을 저도 보고, 가끔 어린이가 어려운 질문을 할 때는 함께 보려고 골랐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인체백과의 경우에 나오는 그림보다는 자세히

그리고 의학적 원리를 조금 더 깊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인체의 구조가 궁금하다고 해서 어린이랑 The CIBA collection of medical illestration을 볼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책의 목적은 기능과 구조를 설명하는(생리학)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병에 대한 이해를 도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6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복부, 골반부, 흉부, 머리와 얼굴과 목, 팔과 다리, 우리몸의 개요와 기관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개별 장기들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해주고

이 장기들이 모여서 만드는 기관계의 구성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는 배꼽과 탯줄에 대해서 한번 봅시다.

대략 3-4장에 걸쳐 하나의 장기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탯줄의 굵기와 길이, 제대혈이란 무었인가

제동맥, 제정맥으로 이루어진 탯줄의 내부에 대해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미세먼지가 안 좋은 요즘 호흡기 쪽으로도 관심이 많지요.

 

폐가 포함된 흉부 파트에는 심장,동맥과 정맥, 림프

, 후두와 기관과 기관지, 식도, 흉곽, 호흡의 종류, 횡경막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왜 마스크를 열심히 써야 할 지 이해하는 눈치입니다.

 

 


어린이들은 깔뚝질을 자주합니다.

왜 깔뚝질이 나는지 알기 위해서는 횡경막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지요.

 

각 챕터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병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우리몸의 개요와 기관계

안 그래도 어린이용 책에서는 근육의 종류가 많다고 그림만 그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이름까지 쓰여져 있으니 제가 설명하기가 좋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저자의 의도대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좋은 지식으로서 이 책을 읽으시면 좋을거 같구요.

 

어린이들한테는 참고서적으로 궁금해 하는 부분만 뽑아서 설명하실 때 사용하시면 유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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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13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독자 2020-10-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매를 확신하게 됐습니다!
 
정원을 만들자! 비룡소의 그림동화 87
제르다 뮐러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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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다 뮐러의 정원을 만들자.

 

1988년 독일어 초판 원제는 Enin garten fur kinder in der Stadt

영어판 제목은 A year in our New garden

한국어 판은 비룡소에서 20191월에 나왔습니다.

 

츨판사의 권장 연령은 6세부터이며, 생명체와 자연환경 알아보기 주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검정색 세피아 펜으로 선을 그리고, 수채화로 색상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이분 작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벤자민과 애나의 가족이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정원에 각자의 구획을 만들고, 땅을 정리하며 계절에 맞추어 씨앗을 뿌리고,

나무와 구근을 심습니다.

 

정원 한 구석 오래된 사과나무의 계절적 변화를 눈여겨 보시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중간 중간 씨앗의 모양, 자연물로 놀수 있는 놀이방법등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1년 동안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몸이 불편한 친구인 루이스와의 우정도 참 좋은 부분입니다.

루이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친구인데요. 베란다에서 식물들을 키운답니다.

 

이사온 애나와 벤자민을 관찰하면서, 씨앗도 선물하고 여러가지 채소를 서로 나눠먹습니다.

주인공 가족이 여름 휴가를 떠났을 때는 관찰 편지를 써서 보내줍니다.

이 관찰 편지도 식물과 계절 동물의 특징들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자연이 되살아납니다.

 

여름에는 사과나무에 조그마한 열매들이 맺히고 새들이 날아오지요.

여름 휴가 끝무렵에는 여름 작물들은 말라죽습니다.

이 여름 작물들을 퇴비로 만들어서 자연의 순환을 알려줍니다.

 

가을에는 수확한 사과로 파이도 만들어 먹고, 내년 봄에 예쁜 꽃을 피울

튤립등의 구근 식물도 심어둡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고, 아이들은 신나게 논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꿈의 정원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시골 가면, 우리 아이를 위한 정원 가꾸기를 좀 더 열심히 해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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