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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조식 - 하루의 첫 식사는 따뜻하게, 일본 카페 11곳의 베이킹 레시피
최수진 옮김, 야마무라 미츠하루 감수 / 책밥 / 2019년 5월
평점 :

자글자글 베이컨이 익어가는 소리, 따뜻한 커피 한잔
부드러운 포테이토와 토마토 구이
신선한 녹색 샐러드와 갓 구워낸 빵까지 곁들인 조식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이런 조식을 집에서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홈카페 조식입니다.
일본 11개 카페의 인기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 요리책이랍니다.
고풍스러운 옛 건물에서 영업하는 카페의 빵 부터
40여년 동안 같은 레시피로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카페
미국 생활을 하셨던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풍성한 요리를 제공하는 곳 등
보통 간단한 요리라 생각하기 쉬운 카페 조식에
맛과 정성, 그리고 영양까지 불어넣은 멋진 레시피들이 참 많아요.

첫 번째 가게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둥근 식빵케이크 굽는 법이 소개됩니다.
무거운 압력을 가해서 윗부분을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네요.
이 빵을 이용한 각종 요리들이 소개되구요.
팬케이크도 조식 메뉴의 단골이지요.
지금까지는 오뚜기 팬케이크 믹스로, 급하게 구워내서
겉은 타고, 구멍도 숭숭 뚫린 팬케이크를 구워냈습니다만
천천히 밀가루부터 준비하고, 포동포동 납작하게 구워내는
홈메이트 팬케이크, 여기에 곁들임 버터까지.^^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팬케이크는 워낙 인기 메뉴이다 보니, 가게 두곳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40여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샌드위치
달걀 오믈렛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과일 샌드위치를 소개합니다.
저는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 때 삶은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달걀 오믈렛으로 아예 네모 형태를 잡아서 통통하게 굽는것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옆에서 같이 책을 보던 7살 딸이 생크림은 자기가 휘저어 주겠다고!!!
(커피마실때 우유거품 내는 조그마한 전기 거품기가 있거든요.)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에는 미트파이 만드는 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소세지, 베이컨을 이용한 요리도 당연히 나와있구요.
(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달걀 제대로 굽는 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즘 인스타라던가 여러가지 매체에서 보면 한국식 요리 만드는 방법도
일본에서 꽤 소개가 되고 있는 듯 하지만
또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은것도 사실이지요.
그리고, 또 이 요리의 원형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경우가 많구요
딘앤 델루카의 쥬스 만드는 레시피도 굉장히 유용할 거 같아요.
지금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께는 당장 응용가능할 레시피
가족에게 멋진 아침을 제공하고 싶은 엄마, 아빠에게 유용한 레시피로 가득찬
홈카페 조식 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