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어휘 P단계 1 (유아~초1) 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어휘 P단계 1
곽영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마리 토끼잡는 어휘 P1] 세번째 주 이야기

 

세마리 토끼잡는 어휘를 시작한지 벌써 3주차가 되었습니다.

P1교재는 유아-1용 교재인데, 7세가 하기에는 의외로 수준이 좀 있습니다.

 

교재에 나온 하루 양을 다 소화하려고 억지로 노력하기 보다는, 관심있어하는 주제별로 한번씩 풀어보는 편입니다.

 

 


이 교재를 시작하고 나서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동화책을 읽던, 자연과학책을 읽던 그냥 줄줄줄 읽었다면

이제는 단어 하나하나의 뜻을 물어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물론 말장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

(오늘 아침의 말장난은 해파리의 반대는 산파리인가, 해모기인가 였답니다.)

 

 

 


3주차는 한자어 중에서 상대어와 주제어 즉 관계어휘를 배웁니다.

첫 단어가 남녀입니다. 8급 한자네요.

3주차에는 노소, 형재자매 등 가족관계에 바로 쓰일 수 있는 한자어가 나옵니다.

주택, 가족도 있어요.

 

 

남과 여가 들어가는 한자어휘부터 배웁니다.

둘다 사용되는 선남선녀도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선 자가 착하다 뿐만 아니라 착하다, 멋지다란 뜻도 있다는 것을 통해 하나의 한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남자와 여자, 미남과 미녀, 선남선녀, 여왕의 뜻을 배우고, 또 우리 역사속의 3명의 여왕에 대해서도 읽어봅니다.

 

지난 봄에 경주여행을 다녀온터라, 선덕여왕과 첨성대에 대해서 더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합성어인 장남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장남은 큰아들이고, 맏아들이지요. 이것을 변형하면 장녀는 큰딸이고 맏딸이됩니다. 영어단어는 manwoman, boygirl.

 

oh boy 등의 관용적 표현도 배웁니다.

 


한주분량이 끝나면 이렇게 만화형식으로 사자성어를 배웁니다.

사자성어의 기원이 아닌, 뜻 위주의 이해를 돕기위한 만화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름 방학되시길 빕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고 나서 뒤늦게 시작한 부모 반성 수업
정재영 지음 / 웨일북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반성수업] 왜 아이에게 그런말을 했을까?

 

아이를 서울대를 보낸 난 엄마, 아빠는 주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학부 졸업, 대학원, 취업 등 그 뒤의 삶과 뒷바라지 역시 녹녹치 않지만

아이를 큰 관문 하나를 무사히 넘겼다는 흐뭇함도 있겠지요.

 

'왜 아이에게 그런말을 했을까?'

서울대를 보낸 엄마, 아빠의 자기 반성 이야기입니다.

 

청소년기 이후 더이상 부모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아이, 과연 내가 무엇을 잘 못했기에 아이와의 관계가 이리 틀어져버렸던 것일까요?

 

 


 

이 책은 13장에 걸쳐

 

부모의 욕심과 무례함,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귤욕감을 느끼게 하는 말, 두려움, 외모고민, 인신공격과 모함, 체벌, 죄의식 등에 대해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들의 실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말들이 왜 나쁜지, 여러가지 논문과 연구자료들을 바탕으로 설명해준답니다.

 

때로는 내가 지금 내아이에게 하고 있는 말이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내 부모님께 들었던 말이기도 한

말의 화살들..

 

이 화살을 꺾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 속이 뒤집어 질때, 그리고 아이가 나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마다 다시 펴서 읽어보면 좋은 책 같아요.

 

 


한장 한장 다 소중한 조언과 정보입니다만

 

제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두부분입니다.

 

 

1. 자아도취에 빠지게 하는 말 "우리딸은 역시 천재야"

 

똑똑한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로서는 너무 기쁜 나머지 무심결에 튀어나오곤 하는 말일겁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이 아닌, 재능에 대한 칭찬은 자아도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나는 남보다 우월한 인간이다. 이 얼마나 위험하고 오만한 생각인가요?

 


2. 아이는 외계인이다.

 

아이들의 뇌는 아직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어른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이들의 뇌구조에서는 다르게 인식되는 것이죠.

 

특히 사춘기 아이들의 경우, 표정과 목소리 등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합니다.

 

애들이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 그때는 그런 시기였던 겁니다.

 

각 챕터의 말에는 이렇게 요약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를 지켜보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즐 육아되시길 빕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수지옥
마츠바라 준코 지음, 신찬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님을 모시고 한두달에 한번씩은 연건에 갈 일이 생깁니다.

요즘 들어 연명치료 거부 관련 안내들을 군데 군데에 배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수가 축복이 아닌, 걱정이 되버린 시대

 

우리보다 좀 더 빨리 노령사회가 현실화된 일본에서 발간된 장수사회는

여러가지 정보와 생각할 만한 화두를 주는 좋은 책입니다.

 

 

특히 연명치료. 요양기관.안락사(존엄사)에 대한 정보가 쉽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연명치료란 무엇인가?]

 

 

심폐소생, 기관절개,인공호흡기,강제 인공영양,수분공급, 인공투석,수혈, 강력한 항생제의 사용.

 

투석을 통해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온 환자의 보호자로서 투석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와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을 위한 요양기관의 종류가 한국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병원에서 각종 연명치료 시술을 받고, 데이케어센터나 요양병원과 비슷한 곳으로 가는것은 비슷해보입니다.

 

비용.입소대기 기간 다 만만치가 않네요.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어른을 시설로 모시는것이 맞지만, 활력을 잃고 서서히 매말라가는 것을 바라본다는 것도 못할 일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다룬부분에서 고독사,안락사,존엄사 아직은 무게감 그득한 단어입니다만 이 쪽 분야에 대해 많은 사례가 있는 네덜란드의 이야기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홈닥터들이 이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도록 되어 있다는데요. 글쎄요.

 

관련분야 종사자로써 거부감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드리 헵번 리틀 피플 빅 드림즈 7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아마이야 아라졸라 그림, 공경희 옮김 / 달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예전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스페인의 아름다운 태양,

그리고 건축물과 옷의 멋진 색감에 감탄하고 돌아왔습니다.

 

가끔씩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달리 출판사의 위인전

Little people, Big dreams 의 오드리 헵번은

왠지 스페인이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를

귀엽고 멋지게 그려낸 독특한 위인 그림전기네요.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께요

다들 아시다시피 헵번은 영국인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2차대전 당시를 벨기에에서 보냅니다.

 

나치의 만행과, 굶주림등 힘겨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차곡차곡 꿈을 향해 나아가지요.

런던에서 발레, 뮤지컬을 거쳐 드디어 할리웃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동시대를 살았고, 마약, 자살 등 우울한 인생의 결말을 보여준

여러 여 배우들과는 다른 인생의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유니세프 홍보대사가 되어서

생의 마지막까지 어린이들을 도와주었지요.

진정 아름답고 예쁜 사람입니다.

 

 


권 말미에는 이렇게 오드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구요.

 

그녀의 봉사활동 이후 봉사에 대해 달라진 사람들의 인식 들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독후활동]

 

골판지에 화이트로 친구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예쁜 아이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모아둔 해피빈을 기부하며 봉사, 기부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얼굴

 

보통 공감은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공감능력이 없어서 사회성이 떨어진다던가,

아이와 부모의 공감영역을 넓혀두어야 한다던가,

또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힘으로서 마케팅에 활용하자

 

이런식으로 공감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소소의 책 출판사 신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얼굴

은 공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심리에 공감해버리는 스톡홀름증후군, 다른문화에 대한 부정과 테러, 아이를 놓아주지 않는 헬리콥터 맘이나 스테이지 맘,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공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때의 상황들. 아 공감은 긍정적인 것만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심리, 인지과학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고,

또 저자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독일인이므로 우리와는 약간 관심사라던가,

또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있긴 해서,

내용이 조금 어렵습니다만 중간 중간 모식도 등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려고 한 부분도 많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하나 소개할께요.

 

북 아일랜드는 신교도와 가톨릭교도의 분쟁이 극심했던 지역이지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서로를 이해시키는 교육을 통해 미래의 분쟁을 줄여보자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각각의 입장에서 본 역사적 사건들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켰더니, 결과는 아이들이 어느쪽이 자기편인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교육이라고 누리과정부터 다문화가정 출신 어린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같이 잘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각종 복지정책들을 보면 일반적인 우리들 가정이 역차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만)

 


 

그런데, 특정 문화권 출신의 어린이들의 경우 (부모 한쪽이 한국인임)

 

유난히 본인이 한국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를 놀이터에서 왕왕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름을 더욱더 인지해 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자기들만의 문화적 우월성 때문일까요?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친구가, 독일은 밤이 춥고 길어서 사람들이 두꺼운 책 붙잡고 느긋하게 읽어서 그런걸까?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서양철학 배경지식이 더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