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옥
마츠바라 준코 지음, 신찬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님을 모시고 한두달에 한번씩은 연건에 갈 일이 생깁니다.

요즘 들어 연명치료 거부 관련 안내들을 군데 군데에 배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수가 축복이 아닌, 걱정이 되버린 시대

 

우리보다 좀 더 빨리 노령사회가 현실화된 일본에서 발간된 장수사회는

여러가지 정보와 생각할 만한 화두를 주는 좋은 책입니다.

 

 

특히 연명치료. 요양기관.안락사(존엄사)에 대한 정보가 쉽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연명치료란 무엇인가?]

 

 

심폐소생, 기관절개,인공호흡기,강제 인공영양,수분공급, 인공투석,수혈, 강력한 항생제의 사용.

 

투석을 통해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온 환자의 보호자로서 투석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와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을 위한 요양기관의 종류가 한국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병원에서 각종 연명치료 시술을 받고, 데이케어센터나 요양병원과 비슷한 곳으로 가는것은 비슷해보입니다.

 

비용.입소대기 기간 다 만만치가 않네요.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어른을 시설로 모시는것이 맞지만, 활력을 잃고 서서히 매말라가는 것을 바라본다는 것도 못할 일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다룬부분에서 고독사,안락사,존엄사 아직은 무게감 그득한 단어입니다만 이 쪽 분야에 대해 많은 사례가 있는 네덜란드의 이야기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홈닥터들이 이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도록 되어 있다는데요. 글쎄요.

 

관련분야 종사자로써 거부감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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