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후반생의 마음 사전
사토 신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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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령사회(노인 비중이 14% 이상)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

 

저희 부모님은 60대 후반, 시댁 시부모님은 70대 후반, 저희 친할머니께서는 80대 후반이십니다. 그야말로 각 연령층 노인이 두루 계시는 가족입니다.

 

20여년전 학부 수업에서 앞으로는 노인관련 care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이 부분을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교수님들의 전망에 "..그렇구나, 다들 오래 사니까 그럴수도 있겠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이젠 아이들보다 노인이 더 많은 그런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이책 출판사의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일본의 노년심리학 전문가인 사토 신이치의 저서입니다. 작가의 임상경험과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노인비중 21%이상)인 일본의 연구결과가 잘 어우러진 좋은 책이예요.

 

우리 부모님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부모님의 노화로 인해 힘든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생애사건을 통한 늙음의 이해

 

기존 노인 관련책들은 노화의 원인, 고령화에 대한 통계, 사회 경제적 문제점 이런 부분을 다루거나, 아니면 치매 등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60, 70, 80, 90대의 생애사건을 통해서 그 나이대 노인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Life event 생애사건이란

특정 사건을 전후하여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로,

 

진학, 결혼, 자녀의 탄생, 승진, 퇴직, 질병, 사별 등 긍정적, 부정적, 중립적인 일들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3. 60대의 생애사건 : 정년퇴직, 재취업, 지역활동 참여, 부모의 죽음, 배우자 혹은 자신의 중병, 노화의 진행

 

65세부터 국민연금도 나오고, 또 각종 복지 혜택도 많아집니다. 병원에서 본인부담금도 예전보다는 그 비율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60대는 본인들이 노인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에서 60대를 타겟으로 한 채널들도 많이 보이구요.

 

기억력도 떨어지고 신체 능력도 저하되는 것을 느끼지만, 안티에이징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환영받는 고객군이십니다.

 

4.70대의 생애사건 : 일에서의 은퇴, 심신의 질적 변화, 지역활동에서의 은퇴, 손주에 대한 지원

 

70대 분들은 확실히 60대와는 외모부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몸무게도 빠지기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네이버에 '비만도 계산기'란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몸무게와 키를 넣으시고, 연령대를 변경해 보시면 꽤 재미있는 결과를 보실 수 있어요. 20대에서는 통통녀지만, 40-60대에서는 비교적 날씬한 나를 보며 즐거워 할 수 있구요. 70대로 나이를 바꾸면 동일한 BMI라도 누적 %가 살짝 올라갑니다.

 

70대에서도 여러가지 사건이 있겠습니다만, 제 눈을 끈 것은 손주에 대한 지원입니다.

 

일본의 경우 손주에게 교육비로 쓰임새를 한정하고 이를 증명한다면 세대를 뛰어넘는 증여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큰 제도가 있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의논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란 측면에서는 이 제도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돈을 주면 아무래도 간섭하고 싶게 되니까요.

 

 


 

5. 80대의 생애사건 : 치매, 시설입소나 자녀와의 동거,지인의 죽음과 사별

 

6. 90대의 생애사건 : 거동이 불편해짐, 재정관리, 수면장애

 

80, 90대가 되면 생애사건은 좀 더 줄어듭니다. 이젠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시간이 온 것이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식욕과 돈에 대한 부분이예요.

 

음식을 먹는 일은 삶의 본질과 연관되어 있는지, 장수하는 분들은 식욕이 유지되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또한 돈관리를 남에게 맡기면 자기 효력감과 자존감이 저하된다고 해요.

 

80대 후반이신 저희 할머니는 아직도 본인의 생활비를 연금 등 자신의 수입으로 꾸려나가고 계신데요. 그 자신감이 장수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증손주들한테 흔쾌히 용돈을 주시며 즐거워 하세요.^^ (자식보다 손주를 봤을 때 더 기뻤고, 증손주는 더욱 더 기뻤다고..책임없이 예뻐만 해주면 되는 존재라서 그렇다고 하십니다.)

 

 

#지금이책 #노인의생활 #노화의과정 #노화의진행 #고령사회 #초고령사회 #노인의마음 #노인심리 #사토신이치 #부모님이해하기 #부모님의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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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hat? Starter 1 : 30~50 words Reading What? Starter 1
Glowbooks R&D 지음 / 글로우북스(Glowbook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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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파닉스 보조 리딩 교재] Reading what?: 논픽션+논픽션 프로즈 리딩, 7-10세 추천

 

파닉스 과정을 제법 공부하거나, 또 막 끝낸 초보 학습자들은 자신감 뿜뿜으로 이거 저것을 읽어보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언제나 귀엽습니다. 저희 아이도 딱 이런 상태인데요.

 

이 과정에서 파닉스를 연습할 수 있는 수준의 파닉스 리딩 전용 교재를 쥐여주면 참 좋습니다. 좀 읽을 줄 안다고, 원서 그림책을 들이대면, 각종 의성어, 의태어에 기껏 생긴 자신감이 증발해버리는 수가 있더라구요.

 

Glowbooks2020년 신간 'Readning what? starter series'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권은 30-40단어, 둘째권은 35-45단어, 셋째권은 40-50단어로 타회사의 reading starter 들과 단어수는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논픽션에 살짝 허구적인 내용을 가미한 논픽션 프로즈 리딩으로 실사 사진을 기반으로 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책으로는 네셔날지오그래피의 Look시리즈가 생각나는데요. Look의 경우 미국 회사 책이다보니 논픽션 내용이 좀 쓸데없이 글로벌하고, 색감도 우리가 흔히 좋아하는 색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책의 구성 : 본서(유닛당 6페이지) + 워크북(유닛당 2페이지)

 

책은 본서와 분리되는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크북에도 QR코드를 다 삽입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 한권은 16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인 What? 으로는 과일, 가족, 교통수단, 바다동물, 학교, 모양, 동물의 발, 애완동물, , 과자류 등 과학, 사회 영역이 고루 포함되어 있어요. 특히 제 눈길을 확 끈 부분은 유닛 13Blood 입니다.

 

논픽션 프로즈 답게, 과학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가족이나 문구류 등은 타 회사 책에도 많이 나오는데요, 동물의 발을 이용한 Two feet or four feet 내용도 참 재미있어요.

 

각 유닛의 패턴 문장을 파악하고, 반복하며 학습시키기에 좋습니다.

 


 

Unit 13. The color of blood의 내용을 찍어보았어요.

 

패턴 문장은 have, has이고, 색깔에 대한 내용을 배웁니다.

 

첫째장은 새로운 단어를 배워요. 동물마다 피의 색깔이 다르다는 내용이므로, blood, beetle, octopus, worm, purple, lizard가 소개되어 있네요.

 

3인칭 단수형이니까 주어 + has + color of blood 의 문장이 반복됩니다. peanut worm(상어껍질별벌레)의 경우는 보라색피를 가지고 있네요.

 

패턴학습이 끝나면, 앞의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한 후에 쓰기 연습이 있습니다. 문장과 단어를 고루 연습해 볼 수 있군요.

 

 


 

오디오 QR 코드와 동영상 e-book QR코드의 활용

 

보통 리딩 교재에는 멀티롬형태로 e-book이 제공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음원과 동영상이 부록 형식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국회사는 돈주고 다운로드 받으라는 경우도 있더군요. 보통 한국 지사가 있는 경우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워크북도 우리나라 회사는 대부분 그냥 주는군요.새삼 고맙습니다.

 

교재 오른쪽 측면에 보시면, 각 페이지의 내용이 담긴 QR코드가 있습니다. 1분 내외의 영상이구요. PPT같은 느낌입니다.

 

매 유닛이 본책 6+ 워크북 2쪽이므로 수업 시작전에 QR코드를 이용하여 발음 들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교재는 4쪽 정도씩 잘라서 공부하는 양이 8세에게는 적당한 거 같아요.

 

온라인 자료 다운로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실 때나, 공부방용 교재로 사용하실 때 출판사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자료 리스트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http://www.glowbooks.co.kr/bbs/download 에서 teaching tip ppt, 플래쉬카드, MP3 파일, 연습문제 등을 추가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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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여행영어 - 하루에 딱 하나만! 30일 후면 나도 자유여행 간다!
이민호.이지톡연구소 지음 / 길벗이지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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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부도 그렇지만, 영어 회화 공부에도 나름 강약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아주 쉬운 패턴이라도, 여러가지 구.절을 덧 붙이면 길고, 멋진 문장이 되는 즐거움이 있네요.

 

올해는 이 책 서포터즈를 하면서, 영어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직 약 한달 분량이 남았기 때문에 새해 계획도 자신있게 영어공부! 라고 쓸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문장은 그냥 보기엔 너무 쉬워요. 예전 저희 때는 중학교 때 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I am Jane, You are Tom 다음 쯤에 나오는 것이 It, this, that 이 었던거 같습니다. 이것, 저것, 그것으로 한정해서 배우긴엔 이 It, this, that 세가지의 활용이 무궁무진 하답니다.

 

 

이 주의 패턴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께요.

 

(1)It's + 형용사 :

 

뭔가 감정을 말하고 싶을 때 가주어 It을 사용하면, 대화가 굉장히 매끄러워집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즐거운 여행을 더 즐겁게 해주는 문장으로 쓰임새가 많아요.

 

예시로

-정말 흥미 진진해요

It's really interesting

-이사람한테는 너무 작아요

It's too small for him

 

 



(2)That's + 명사

 

지시 대명사 That 뒤에는 명사도, 형용사도 올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부분에 명사를 넣어서 무엇인가를 확인할 때 쓸 수 있는 문장을 소개하고 있네요.

 

예시로

-바로 제가 찾던 책이예요.

That is the book I've been looking for.

-제가 주문한 것이 아닌데요.

That is not what I ordered

-그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That is a difficult question to answer.

 

 

(3)good/fine/okay

앞의 두가지는 말 그대로 좋다는 의미이지만, Ok는 그럭저럭 괜찮다라는 어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시로

-오후 6시 이후에는 언제든지 좋아요

Any time after 6 pm is fine for me

-두시간 늦게 체크아웃해도 괜찮나요?

Is it okay to check out 2 hours late?

 

이번주에는 망각 방지장치란 코너를 다시 만납니다. 이 부분은 회화로 구성된 부분이 있어서, QR 코드를 더 유용하게 쓸수 있어요. 제가 예전에 소개해 드린 강사님 유튜브 강의도 연말 연시에 한번 후르르르 훝어서 다시 보기 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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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생각한다
존 코널 지음, 노승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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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치원을 다녔을 무렵인 1980년대의 중엽까지 농촌에서는 집집마다 소를 한마리씩은 키우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미 농기계들이 슬슬 도입되서 밭에서 일하는 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지만, 송아지도 가끔씩 태어나곤 했고 할아버지를 따라서 우시장에 송아지를 팔러 가보기도 했답니다.

국민학교 때는 목장을 하는 친구집에 가면 갓짠 따끈한 우유도 한잔씩 받아 마실 수도 있었네요. 하지만 몇년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에도 점점 공장식 사육목장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조그마한 외양간은 사라졌죠. 그 다음에는 수입 쇠고기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소고기와 우유는 그저 슈퍼마켓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쌤앤파커스의 신간 사라바움의 '소를 생각한다'는 그 시절의 추억으로 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종의 귀농 에세이 정도로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읽을 수록 내용이 풍부하고 감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가라는 전문가가 쓴 글이다 보니, 문체도 매끄럽고, 전달력도 뛰어납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영어회화를 배운 선생님이 아일랜드 출신이셨는데요. 아일랜드는 목축이 주된 산업이어서 의사보다 수의사의 수입이 더 높다고 한 이야기도 생각이 납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3가지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 목장을 하고 있는 작가 가족과 동물들의 이야기

: 1월에서 6월까지 작가 가족의 농장에서는 끊임없이 새 생명들이 태어납니다. 말, 소, 양들이 출산을 하고, 또 새끼들을 키우지요. 하지만, 이 나라의 농부들 역시 넉넉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150여 마리의 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전업농으로서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 힘든 일이구요. 아버지는 목수, 어머니는 유치원을 경영하며 농장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힘든 노동은 때로는 정신적인 여유마저 앗아갈 때가 있습니다. 묵은 감정들이 밖으로 표출되어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게 되기도 하지요. 끝없는 생명의 순환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2) 소에 대한 생물학적, 문화적 이야기

: 소의 조상인 오록스에 대한 이야기로 부터 소의 생물학적인 진화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인도에서의 소 숭배, 그리스 신화에서의 미노스 이야기 , 아메리카 대륙의 들소 이야기 등 소는 늘 우리곁에 있는 동물이었는데, 이제 우린 가축이라고 하면 고양이와 강아지 정도만 생각하게 되어 버렸네요.

(3) 아일랜드 축산업, 농업과 아일랜드의 역사

아일랜드는 영어가 통하는 나라이긴 하지만, 사실 잉글랜드에 400-800년 정도 지배를 받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제 지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네요. 고유의 언어인 게일어(켈트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이 책에서는 이런 아일랜드의 역사와 풍습에 대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나옵니다. IRA 등 내전이 남긴 슬픈 상흔에 대한 이야기도 있네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저도 잠깐 시골에 다녀올 계획인데요. 얼어붙은 땅이지만 몇 주만 기다리면 봄 냉이들이 찬바람을 이겨내고 조금씩 고개를 내밀겁니다.

이 책의 한 구절 처럼 " 농사란 어깨에 죽음을 짊어지고, 왼쪽에는 질병을 오른쪽에는 정신을, 앞쪽에는 새 생명에 대한 기쁨을 데리고서 생존과 함께 걷는 일"인가 봅니다.

#소를생각한다 #아일랜드 #전원 #소 #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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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뇌·신경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노가미 하루오 지음, 장은정 옮김, 이문영 감수 / 보누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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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가 있습니다. 인체, 자동차, 비행기, 자급자족 등 한권 한권의 주제가 재밌기도 하고 또 나름 깊이가 있는 책들입니다.

 

이번에 받은 뇌 신경 구조 교과서는 인체 구조 교과서, 그리고 앞으로 출간예정이라는 뼈, 관절 구조 교과서와 시리즈인 거 같네요.

 

요즘은 해부학 관련 어플도 있어서, 입체적인 구조를 알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쉬운 책 한권이 있다면 하는 바램이 늘 있지요.

 

이 책은 뇌와 신경 관련 정보를 일러스트 중심으로 해설한 의학 교양서입니다. 부제처럼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일 거 같아요. 특히 뇌와 신경만을 분리한 책이라서 더 반갑기도 합니다.

 

 



책은 크게

 

(1) 뇌와 신경의 기초 지식 : 기본 구조 및 발생학적인 내용

(2) 척수, 뇌줄기, 소뇌, 사이뇌, 신경 전도로

(3) 말초신경계통으로 뇌신경과 척수 신경, 자율신경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표로 보는 신경지배영역, 의학용어의 신구용어 대조표 등을 제공합니다. 학교 졸업한지 오래되니 새로운 용어들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책 안쪽을 몇군데 보여드리면 위치와 특징을 도입부분에 설명한 뒤,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해 줍니다. 각각 어떤 시점에서 본 것인지도 표기된 부분이 있어서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천천히 하루에 조금씩 읽으셔도 좋을 거 같구요. 나나 가족이 병원에 다녀왔을 때 설명으로 들은 내용, 예를 들어 '삼차신경이나 미주신경' 등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할 때 찾아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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