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이드 아트
제인 몬티스 지음, 이미경 옮김, 이지연 감수 / 지금이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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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미술 기법책

하루 하루 코로나 환자수가 늘어갑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어제 확진자가 대거 나와서 아이 학교도, 학원들도 다 초 긴장상태입니다.

당분간은 당연히 집콕도 해야 할 것이고, 전시회도 못가니 집에서 예쁜 책들을 찾아봅시다. 전염병들의 특성상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가 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거라 기대하며 식물도 키우고, 예쁜 그림도 그려봅니다.


플루이드 아트(The ultimate fluid pouring and painting)

유화물감을 물에 푼 다음 자연스럽게 생기는 무늬를 종이위에 올리는 마블링이란 기법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많이 해보시고 노셨을거 같은데요. 유체의 흐름에 따라서 생기는 그 우연의 멋짐이 뭔가 감동을 주는 순간이지요.


플루이드 아트는 좀 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알코올 잉크를 사용하여 종이나 타일, 레진, 목재 등에 다양한 페이팅을 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미술재료는 물에 섞이는 유화물감처럼 정말 새롭고 다양한 것이 많아서 알코올 잉크란 게 있구나를 또 한번 배우게 됩니다.

지금 이책의 신간 "플루이드 아트"는 자작나무 패널에 에폭시 레진으로 마감한 작품으로 유명한 제인 몬티스의 책을 번역한 것이예요. 그녀의 작품은 인스타그램 @janelovesdisign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작품들을 보다 보면 당연히 나도 하나 만들어 보고 싶구나란 느낌이 들어요.

색감이 밝고 화려해서, 요즘처럼 기분 우중충한 시기에 딱 입니다.


12가지 작품을 따라서 만들어 봅니다.

지금 당장 만들지 않아도 좋습니다. 눈으로 따라가면서 만들어봐요. 어차피 플루이드 아트의 특성상 똑같은 작품은 절대 나오지 않으니, 눈으로 그리고 머릿속으로 충분하게 시뮬레이션 한 후에 재료들을 구입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면 될거 같아요.

종이에 알코올 잉크로 작품을 그린뒤에 나무나 타일등에 붙이는 방법도 있구요.레진의 경우는 직접 레진에 안료들을 섞어서 작품을 만듭니다.

색감 자체가 화려한데다가 금색이나 은색의 여러가지 부자재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작품 기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눈에 확 들어온 두가지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하나는 천연광물인 마노같은 분위기가 나도록 레진을 이용해서 지오드/마노 단면모양을 만드는 컵받침이예요.

알루미늄 사이드 테이프를 이용해서 틀을 짜주고 여기에 색을 조합한 레진을 차곡 차곡 부어서 만드는 작품이죠.


또 하나는 물에 물감이 섞이듯 레진에 다양한 무늬가 나오도록 자연스럽게 안료를 풀고 이를 굳혀서 꽃병으로 성형하는 방법이예요. 적당히 굳은 뒤에 구불구불 접어서 만드는 방법, 즉 무정형 화병이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수 있겠어요.


#플루이드아트 #제인몬티스 #지금이책 #협찬

*지금 이책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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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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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청소년 학부모님께 추천드리는 책이예요.

코로나로 인해 우린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나와 다른이들의 민낮도 보게 되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짜증스럽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위기상황에서는 약자일 수록 더 큰 피해를 입는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직 말랑말랑한 마음의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책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입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을 역임한 김현수 원장님은 정신과 의사로서 대안학교인 프레네스쿨 별도 함께 운영하고 계십니다. 또한 여러 교사모임과 많은 교류를 하고 계신 분이라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마음, 그리고 부모의 심리까지 고루 보시는 혜안을 가지신 분인듯해요.


선행의 시간으로 생각했던 마음,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반성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학교란 그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가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왕따 경험도 있었기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3월, 초1 저희 아이의 입학이 늦춰졌을 때만 해도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의 학력에 비해 우리 아이는 빠른 아이가 아닙니다. 다들 자녀의 영재성을 보고 기뻐하는 순간들이 있는거 같은데 저희는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결혼 9년만에 얻은 아이라서 기대가 더 높았던 것도 있겠지요.


1학기는 무사히 지났는데, 점점 아이가 집중력도 흐틀어지고 반항도 합니다. 이왕 이리된거 태권도 학원이랑 미술학원도 보내보았습니다. 살짝 좋아집니다. 그런데 그때가 위험했던 시기였다는걸 이 책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린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집착이 커졌고, 아동과 창소년들은 집중하기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인 차이는 있지만 전 연령대에서 짜증, 부주의, 집착이 높아지고 우울과 무기력 나아가서는 자해, 자살 등의 극단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죠.

지금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시간

생활의 수준이 높고, 의료기관 접근성도 용이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복을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전쟁과 같은 시간입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 그리고 사람과 사람간의 다툼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뇌는 생존에 집착하게 됩니다. 해마-편도체 회로가 과다하게 흥분하고 있을 겁니다.


작가분은 이 책은 아직 학술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고 코로나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정리한 글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하시지만, 우리가 논문을 원하는것은 아닙니다.

이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전문가의 쉬운 하지만 귀한 의견이 가득 담긴 책이예요.

아이들이 받은 상처 : 트라우마

이번 사태에서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5가지로 정리한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자존감이 약한 아이들일 수록 집단에 소속되어 위로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 아이들에게는 새 학기가 사라진 단절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또한 하지마, 하지마 금지에 대한 트라우마, 혼자서는 하기 힘든데 해내야 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일상(온라인 강의 등)에의 적응 문제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 없이 집에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사회관계가 단절되서 너무 힘든데 어른들은 학력결손만 걱정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등에 대한 중독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부분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한 답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만 이런식으로 아이들을 비난하면 안되겠구나를 알게되어 참 감사합니다.

#협찬 #덴스토리 #김현수 #코로나로아이들이잃은것들 #우아페

*네이버 우아페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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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 81일간의 편지
문규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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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와 노자

제자 백가의 사상 중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의 이름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외웠지 크게 나의 일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니멀 라이프와 노자의 사상이 꽤 일맥 상통함을 느낍니다.


노자가 권하는 '좋은 삶'은 안분과 지족입니다.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내가 다룰 수 있는 한계내에서 조용조용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가 바로 이것이구나 싶은 느낌이예요.

81일간의 편지,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81일간의 편지,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은 회계 및 경영 전문가이신 저자 문규선님이 인문학을 공부하시면서 일상에서 느낀 점을 사진과 에세이로 짧게 짧게 구성한 책입니다.


길지 않지만 울림이 있는 글과 단아한 그림 혹은 사진이 함께 이루어져서 깊어가는 가을에 읽어보기 참 좋은 책입니다. 저는 나뭇잎이 떨어지면 꼭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을 한번 꺼내서 읽어보는데요. 비슷한 결로 읽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책은 크게 노자의 문장 81개에 본질, 마음, 관계, 리더에 대한 짧은 글과 사진을 덧붙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사, 친구, 그리고 가족 특히 어린 손녀와의 대화가 담긴 이야기 부분은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또 한번 맑고 깊은 울림을 주는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노자, 그리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 :上善若水

아이를 키우면 걱정, 불안 그리고 욕심에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내가 살아온 세상과는 다를거고, 내말 잘 듣고 그대로 해 봤자 나랑 똑같은 레벨밖에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또 오늘도 욱하는 마음에 잔소리를 합니다.



上善若水 란 노자의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물과 같이 머무를 곳을 잘 선택하여 조급하지도, 다투지도 않고 순응하고 살면서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가 적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이 될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봅니다.

*협찬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협찬 #문규선 #81일간의편지 #이제는노자를읽을시간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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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게임 빅북 - 스릴 넘치는 논리력·수리력 훈련 스토리 보드게임북
아리안나 벨루치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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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긴 겨울이 옵니다. 준비를 해 봅시다.

경량 패딩보다 좀 더 두꺼운 걸 꺼내야 하나 마나 고민하고 있는 11월입니다.저녁 5시면 이미 깜깜해져 오기에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기에도 힘들구요.

엄마 심심해 심심해 공격을 이기려면 엄마에게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필요합니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스토리보드 게임북이 좋습니다.

상상의 집 신간 탐정게임 빅북은 8개의 게임이 책 한권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보드북입니다. 저희 아이는 원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데 요즘은 저녁먹고 아빠 퇴근을 기다리기 전 저와 함께 한 게임씩 꼭 하고 있답니다.

책 가장 마지막 장은 게임에 필요한 말과 토큰들이 붙어있습니다. 각 게임에 필요한 말들을 뜯어내서 쓰시면 되구요. 원래는 다시 제자리에 붙여도 좋은데 저는 그냥 작은 통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굉장히 톡특한 아이템은 바로 주사위인데요, 보통 우리가 굴리는 정육면체 주사위가 아닌 4개의 숫자카드를 조립해서 만들어진 주사위입니다. 주사위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사라지게 해주는 재미있는 물건이네요.


첫번째 게임인 박물관 추격전을 볼까요?


이 게임에서는 여러가지 반짝 반짝한 보물도 있고 폭탄도 있습니다.


원래의 게임 규칙은 (1) 게임판 위의 큰 원에 보물과 함정 토큰들을 무작위로 올리고 2명의 플레이어가 출발점에 각각 섭니다.(2)주사위를 던져서 순서를 정한뒤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수만큼 하얀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저희애는 이 부분에 레이저 빔을 맞으면 죽는걸 넣고 싶어하더군요.)(3)보물토큰 위에 도착하면 보물을 가지고, 함정토큰 위에 도착하면 한번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3개의 보물을 가지게 되면 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예요.


하지만 보드 게임은 규칙을 변경하는게 또다른 재미 아닐까요? (1)함정 토큰을 밟으면 무조건 시작점으로 돌아가기.2)진행 중 만나게 되는 보물은 다 가질 수 있기. 등등 게임시작전에 변형 형태를 합의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입니다.



게임도 하다보니 점점점 요령이 늘어나서, 엄마를 당황시키는 말 배치도 하고 너무 웃깁니다.


전세계 곳곳에 있는 보물을 찾아 떠나봅시다.


게임이 8개나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보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스테카에서는 에메랄드를 찾아야 하구요. 깊은 바다에서는 포테이돈을 달래고 세이렌을 피해서 탈출해 나와야 합니다.


뭔가 오묘한 범죄가 가득할 것 같은 파리의 뒷골목도 지나고, 무시 무시한 오리엔트 특급열차에서도 빠져나와야 해요. 마법의 동굴에도 빠지고 폭탄도 피하는 게임을 하다보면 시간이 뚝딱 지나가네요.


게임 난이도는 대략 초등학교 3-4학년부터 하면 재미있을 내용이구요, 초1은 약간 쉽게 변형을 주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재미있자고 하는 것이지 아이를 울리면서 까지 규칙은 규칙이니까 적힌대로만 해야한다고 하는 건 아직은 초1에게는 무리인거 같아요.


대신 게임 중간에 자기 멋대로 규칙 바꾸는 것은 절대! 금지죠^^



게임을 하다보니 만족할 수 없나봅니다.


이제 자신만의 게임판도 만들어냅니다. 뭔가 뭔가 규칙을 설명하는데 알아들은 척 하고 놀아봅니다. 어차피 엄마는 져야지 게임이 끝나고 오늘밤도 평온하게 잘 수 있는 것이니까요? ^^

#상상의집 #아리안나벨루치 #탐정게임빅북 #초1보드게임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활용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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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오카다 하루에 지음, 김정환 옮김, 최강석 감수 / 더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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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한 2020년

백신과 항균제 덕분에 대규모의 전염병 유행이라는 건 나랑은 상관없는 영화 속 소재 정도로만 생각하고 살아온 40여년인데요.

올 한해는 정말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학교에 못가고, 저도 재택근무만 하고(그랬더니 서류 업무만 더 까다로워졌네요) 남편도 늘 위생에 신경쓰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세상에는 공부할 기회가 널려있지요. 이 기회에 전염병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즐겁게 읽어보고 있어요.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더숲 출판사의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시리즈" 중 신간인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감염병 관련 책에는 외국 학자들이 쓴 책을 번역한 것이 많아요. 이 책 역시 일본의 감염병 학자 오카다 하루에가 지은 책을 번역한 것인데요.

이번 코로나때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이쪽분야에도 연구 투자 지원을 많이 해 준다면 곧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쓴 재미있는 책, 깊이 있는 논문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감염병은 늘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서 각종 감염병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어떤 병은 역사책에서 봐서 익숙하고 어떤 병은 이름은 들어본 병도 있지만 이들이 언제 다시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오싹해집니다.


제1장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감염병으로 에볼라바이러스병,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 그리고 매독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에볼라와 지카 바이러스는 열대 지방에서나 유행하는 병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코로나 판데믹을 보며 아 방심할 수 있는 병은 없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뎅기열과 말라리아, 특히 말라리아는 약도 있고 생활사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1년에 수십만명씩 죽는 병이죠.

말라리아 아형과 증상, 복용약 차이는 시험 때나 외우고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보니 아찔합니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하기전 꼭 약도 챙겨가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제2장 세계사를 바꾼 감염병은 페스트, 콜레라, 황열병, 두창입니다.

총, 균, 쇠 부터 감염병과 역사를 다룰때면 꼭 나오는 부분인데요.아주 슬픈 역사지만 꼭 아이들도 알아두면 좋을 부분이다 생각합니다.


제 3장은 되살아 나고 있는 감염병입니다. 결핵, 파상풍, 홍역, 공수병에 대한 내용인데요.

안그래도 최근에 파상풍 관련 성인 예방 접종 자료를 본 적이 있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결핵은 다제 내성이 문제인데다가 워낙 우리나라에 많은 병이기도 하고, 홍역은 의외로 고령층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병이란 지식도 새로 얻었습니다.

마지막 제4장은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감염병으로 풍진, 머릿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노로 바이러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풍진이야 임신준비하기 전에 다들 항체 검사도 해보고 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병인걸 알고 계실거 같구요.

노로 바이러스는 겨울에 주로 유행하고 생굴 먹으면 감염되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 노로 바이러스의 숙주는 인간이라고 합니다.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까닭에 동물 모델도 없어서 백신과 약 개발이 힘들다고 하네요.


#협찬 #더숲 #무섭지만재밌어서밤새읽는전염병이야기 #오카다하루에

*네이버 우아페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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