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지 않지만 울림이 있는 글과 단아한 그림 혹은 사진이 함께 이루어져서 깊어가는 가을에 읽어보기 참 좋은 책입니다. 저는 나뭇잎이 떨어지면 꼭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을 한번 꺼내서 읽어보는데요. 비슷한 결로 읽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책은 크게 노자의 문장 81개에 본질, 마음, 관계, 리더에 대한 짧은 글과 사진을 덧붙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사, 친구, 그리고 가족 특히 어린 손녀와의 대화가 담긴 이야기 부분은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또 한번 맑고 깊은 울림을 주는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