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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평점 :
유튜브와 SNS를 키워준다는 각종 꿀팁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입니다.
최근에도 인스타그램 조회수 올리는 법에 대한 책을 하나 읽었는데요.
결론은 난 이런거는 못하겠다 였어요.
'인플루언서' 탐구 책에 의하면, 알고리즘의 목적은 사람을 그 사이트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플랫폼도 있고, 이뻐서 보는 것은 좋아하는 인스타도 있습니다.
유튜브야 말로 워낙 다양한 제공하니, 이젠 접속만 해도 제 취향에 딱 맞는 것만 어찌나 잘 추천하는지요.
광고 업계 종사자의 눈으로 본 인플루언서의 세계
주로 보는 채널들이 의학(여기도 제약회사 스폰서가 붙은건 눈에 딱 띕니다) 관련이어서 광고 업계에서 인플루언서의 부분이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앞 광고, 뒷 광고가 잔뜩 붙는 뷰티 영상 생각해보면 기존의 광고 수단보다 이 쪽이 훨씬 더 타겟에 정확하게 도달하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저도 한번쯤은 검색은 해 보지만, 미니멀리즘을 생각하며 뒤로 가기를 누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어머나 세상에, 이런 채널도 있구나..
어쩌면 영어가 기본 언어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어서 다행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비 영어 사용권자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 제시된 다양한 형태의 주제를 보면 차라리 외국어여서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저택 자체도 부동산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고, 그 안에 들어가는 물건도 다 기업들이 제공합니다.
인플루언서들을 그 안에 그룹으로 입주시키고 블로그를 작성하게 한 뒤 성과에 따라서 퇴거도 시켜요.
오랜시간 동안 작가가 조사한 내용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의 책 팔이들 책을 보다가, 제대로 된 책을 보니 읽는데 시간은 좀 걸렸습니다만
여러가지 생각도 해 보게 되고, 앞으로는 이 세상이 어떤식으로 변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자기 취향에 딱 맞는 파편화된 세상에서 어떤것이 행복일까? 생각해보게 되는 주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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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카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