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생각을 훔치다 - 박경철 김창완 최범석 용이… 생각의 멘토 18인
동아일보 파워인터뷰팀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남이 이룬 것을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주눅이 먼저 든다. 나도 할 수 있을까? If you can do it. I can di it이란 생각을 하면서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하는데 이젠 나이도 주변 여건도 좀체 허락되지 않는다는 구실을 찾는 사람에게는 기회나 행운이란 존재도 좀처럼 찾아 와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고 보면 다 쉬울 터임에도 우리는 먼저 자기에 대한 믿음(멘사클럽 회장과 못난이 콤플렉스에 걸린 로라의 이야기를 담은 바보 빅터란 책의 핵심골자)이 너무 약하다. 너무 주변 사람들의 의식이나 평가를 의식하다 보니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들중 한명을 회사 일로 기자생활 초년시절에 만난 기억이 난다. 그렇구나 10년 이상의 내공이 쌓이니 정말로 다른 포스가 나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준다. 동아일보 파워인터뷰에 실린 이름 석자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억지 감동이 아니라 잔잔한 감동과 자극제가 되는 그들의 생각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전문 인터뷰어가 쓴 한 사람의 인물에 대해 한권의 책으로 엮은 책을 여러권 읽었는데 다수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책은 지금 읽고 있는 김제동의 만나러 갑니다란 책과 이 책이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각기의 주인공들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도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을 독자가 쉽게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다. 아쉬운 점은 각 사람들에 대한 소개 혹은 연보가 실렸다면 더 실감나지 않을까. 물론 익히 아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 분야에 관심이 없는 경우 금시초문인 사람도 있기에..

 

해당 분야의 것이 궁금하다면 단 한권의 책으론 어림없다. 적어도 수십, 수백권의 책을 읽는다면 해박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고 만다. 가다 보니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봐?란 의문부호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그 순간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다. 낚시를 배우려고 할때의 시골의사 박경철의 파고들기는 청소년이나 직장인 모두가 본받을 대목이다. 그만큼 투자하면 가다 실패해도 투자한 만큼 얻은 것이 많은 것이다. 실패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시도도 아니해 본 사람이다.

 

18명의 오늘을 만든 남다른 생각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시련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할때 두려운 마음이 일고 있다면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던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큰 힘이 돋아날 것이다.


If you can do it. I can di it
당신이 할 수 있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 성공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하나씩 실천에 옮긴다면 어김없이 성공하리라 믿는다.

경희야 잘했어? 바보 빅터란 책이 던져준 교훈처럼 자녀교육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도 의미심장한 울림이 깃들어 있다.

그들에게서 훔친 생각이 나를 조금 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질타보다 잘했다. 할수 있다는 말을 한번 더 하자는 생각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들에게서 훔친 생각의 파편들.


"아기 새가 어미 새가 나는 것을 보는 것을 배움(學)이라 하고, 아기 새가 날 수 있을 때까지 수백 번 반복하는 것을 익힘(習)이라고 한다."는 시구절처럼 배움은 익힘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다. 박경철은 '습'에 매우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단순히 소비할 것이 아니라면 철저히 연구해 반드시 정복한다. - 시골의사 박경철에게서 훔친 생각

 

自學
"스스로에게 가혹하리만큼 많은 일을 부여하고, 고통스럽게 그 일을 해낸 뒤 쾌감을 느껴요"
최범석의 자학(自虐)은 自學이다. 스스로를 괴롭히며 그는 배우고 진화한다.
'꿈도 없이 대학에 간다고?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봐. 그리고 신나게, 죽도록 노력해. 공부만 노력이 아니야. 공부는 수많은 노력 중 하나일 뿐이야' 라고 말이다. -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에게서 훔친 생각

 

목숨 걸고 미쳐라.
"도덕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기왕 태어난 인생 죽는 순간에 정말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해 본다. 한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이 생애 마지막 만나는 사람인 것처럼, 한 가지 일을 고민해도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조상으로서 다음 인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인 것처럼, 단돈 1만원의 예산을 써도 그게 세상에 남은 마지막 자산인 것처럼."  180억 공무원 김가성에게서 훔친 생각


"제가 자주 중얼거리는 말이 세 개 있어요. 첫 번째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언젠가 사는 대로만 생각하게 된다. 두 번째는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새롭게 시도해 본 적이 언제였지이며, 마지막은 살면서 한 번도 실해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아무것도 안하는 것입니다."  영어강사 한일에게서 훔친 생각

'내일 굶주린다 해도, 겨울에 따뜻해지는 일은 꿈꾸는 일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연구교육국 부서장의 이메일 말미에는 장정일의 시 <석유를 사러> 한 구절이 적혀 있다. 마음을 살짝 흔들고 가는 이 글귀는 자선을 받는 사람이 원하는 자선을 준다는 그녀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전현경부서장으로부터 훔친 생각

 

"우리 경희가 이렇게 어려운 책을 보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펄벅의 대지를 읽던 가슴속에서 무언가 꿈틀하고 솟아올랐다. 부모님으로부터 처음 듣는 칭찬이었다. 그 후 소녀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로젠탈효과-칭찬이 갖는 긍정적 효과) - 한경희사장으로부터 훔친 생각

 

목차

part1 강렬한 자극으로 자신을 바꾸고 싶을 때
1. 시골의사 박경철의 지식을 훔치다 -습(習)
2. 가수 김창완의 몰입을 훔치다 -죽을힘을 다해 배반할 것!
3.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의 열정을 훔치다 - 자학
4. 수학자 김정한의 신념을 훔치다 -사랑
5. 배우 안성기의 시간을 훔치다 - 한결같이!
6. 180억 공무원 김가성의 도전을 훔치다- 목숨 걸고 미쳐라

 

part2 똑같은 일상, 똑같은 결과에 마음이 허기질 때
7. CF감독 용이의 일기장을 훔치다- 기록
8. 현대카드 디자이너 오준식의 설계도를 훔치다-논리
9. 만화가 김수정의 스케치북을 훔치다- 관찰
10. 한국MS 사회공헌 담당 이사 권찬의 진실을 훔치다- ‘펀’

 

part3 도전과 포기 사이, 용기가 필요할 때
11.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자신감을 훔치다 - 온리 원
12. CF 미술감독 김지은의 끝없는 긍정을 훔치다 - Just Do It!
13. 엔써즈 김길연 대표의 꿈을 훔치다- 인디정신
14. EBS 영어강사 한일의 냉정함을 훔치다- 결단
15. 아나운서 정연주의 좌절을 훔치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part4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16. 아름다운재단 전현경의 뜨거움을 훔치다- 나눔
17. 유도선수 최민호의 외로움을 훔치다- 어머니
18. (주)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의 어린 시절을 훔치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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