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이 전략이다 - 신뢰받는 기업의 최고의 비밀
린 업쇼 지음, 김부현 옮김 / 미다스북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판매자의 이익, 구매자의 이익, 판매자와 구매자가 속한 세상의 이익..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많이 이야기한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화두가 되는 시대를 건너가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의 꺼풀을 조금 헤집고 들어가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상이 가끔 보이기도 한다.

 

그린에너지가 대안이라고 팜유의 원료 재배확대로 식량생산이 줄어들어 굶주리고 있는 원주민들의 이야기는 대안이 서구 혹은 선진국이란 프리즘으로 본 대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시대, 이미 사다리의 정점에 오른 국가라면 논의의 주도권을 장악한 얼개대로 진행되면 큰 무리가 없으나 아직 한 단계도 오르지 못한 국가라면 그 논의의 프로세스를 따라가다 보면 왠지 영구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업쇼라는 분이 지은 정직이 전략이다. TRUTH는 나를 유혹하여 읽게 만드는데는 성공했으나 잦은 오자, 오번역, 문맥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아 나를 열광하는 팬으로 만드는덴 실패했다. 다이아몬드 전략의 첫단추부터 삐걱거린 셈이다. 다음 쇄에선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사례로 예시한 기업들중 영문판에도 우리 기업들이 있었을까 싶다. 번역하면 추가한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사례로 든 안철수연구소는 우리기업중 최고로 국민들이 신뢰하는 기업이니.. 이에 필적하는 기업들중 아주 생소한 이름들이 더러 보인다. 잣대가 달라져서 그런가. 아님 너무 무지해서인지 생면부지의 브랜드도 많다.


 “네가 할 거라고 말한 것을 하라” Do what you say you will do!
정직이 전략이다는 바로 고객과의 신뢰를 염두에 둔 말이다.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키는 것에서 신뢰가 싹튼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선 이 책의 이야기완 다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비도덕적인 행위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기업이지만 자금력, 재벌이라는 힘, 언론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대한민국의 모기업, 모 재벌소유주는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랫동안 쌓아올린 명성이나 브랜드 파워에 흠이 가긴 했다 하더라도 선택 대안이 없는 경우엔 어떻게 하겠는가? 홍세화씨의 생각의 좌표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당연히 그럴것이다 하고 방문한 인사들의 집엔 버젓이 그가 반대하는 기업의 제품이 가득해 놀랐다고..


이 책은 다이아몬드 전략이란 이름하에 고객전략, 제품전략, 경쟁전략, 가치전략, 홍보전략이란 챕터로 설명하며 장별 전략과 사례, 만일 당신이 CEO라면를 추가하여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도 정직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무엇으로 수립해야 할지는 막연하게 다가온다.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고객에게 칭찬받기는 어려워도 신뢰를 이반하거나 부정직한 경우 바로 질타를 하고 주변에 부정적인 입소문을 전파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고객, 똑똑해진 고객이 즐비해진 시대이므로 기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해야 하고 판매자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구매자의 이익, 이 사회의 이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을 타겟팅이 아니라 파트너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 기업, 사회가 윈윈하는 전략이 바로 정직에 기반한 기업의 전략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 밑줄긋기

 

고객을 타겟팅한다는 말을 버리고 파트너링으로 전환하자.


고객전략
1.열광적인 팬을 찾아라
2.사랑하고 존경하고 놀라게 하라.
3.고객에게서 눈을 떼게 하지 말아라.
4.파트너에게 유익한 행동을 하라.
5.이것만은 절대 하지마라.
   - 헌 고객 줄게, 새고객 다오
   - 나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을거야
   - 고객이여 나만 따르라.

 

'스타벅스는 단지 가장 좋은 커피가 있는 장소가 아니라 아침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되었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이행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약속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회의적인 세계에서 정직을 갖춘 마케팅만큼 실용적인 것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