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나, 포르노 만화의 여주인공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R 13
박상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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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모르겠다.

- 문학 예술 작품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것은 존재할 뿐이다.- 산문, 그림 카드와 종이 놀이 중

이 말 대로라면 성공적인 시.

202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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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ㅣ 문학동네 시인선 102
김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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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충분히 장악하는 시. 좋다.:)

- 대부분 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썼다.
시라고 생각하고 썼으면 달라졌을까?
달라진 만큼 다른 글이 되고 다른 운명을 맞이했을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일어났다.
일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기억이 있을 것이다. - 시인의 말.

- 인생은 덧없고 덧없지만, 밀실은 완고하게 자신의 죄를 털어놓지 않는다. 흔들어도 제 속에서 요란한 부스러기 소리를 한 줌의 뼈만도 못한 그 연기의 몸부림치는 소리를 가볍게 인내해야 한다. - 동반자 중

- 두번 다시 오지않는 이 시간을 너무 깊이 담아두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지혜?라고 반문하였다. 그럼 용기라고 해두자. 그는 둘다 만족할 수 없는 단어를 붙잡고 일어섰다. - 동반자 중

- 나무 한 그루가 숲 전체를 먹여 살리기 위해선 풍경도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 없이 이루어지는 풍경은 없다 - 먼지 행성의 주민들을 위한 무관심한 노트 중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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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 씨앗부터 시작하는 가드닝 안내서
셀린느 지음, 김자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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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없다.
복붙 내용으로 책 한권을 떼우다니....

추천사 함부로 쓰지 맙시다.....

2020.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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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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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고립사이의 시소타기에 대해 말하는 글.

드라마 <er>이 위안이 되었다는 명랑한 은둔자인 작가에게 동질감도 약간 느꼈으나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중독‘에 대한 이해가 딱히 없어서, 재밌으러다 말다가가 반복되었다.

작가의 성장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좋은 가정환경이 만들어내는 균열이라는 것도 있다.
세상에 나왔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균열.
가족이라 하더라도 한 인간의 내면의 혼란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백인 중상류층의 환경이라는 것은 대체로 선물같은 것 아닐까 싶지만....

- 누가 내 집에서 공간을 어지럽히면, 나는 마치 그 공간이 내 내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양 심하게 위협당하는 기분이 든다. 누가 내 조리대를 어지럽히면, 그는 내 삶을 어지럽히는 것이다. 누가 내 부엌을 헝클어뜨리면, 그는 내 감정을 헝클어뜨리는 것이다. 나도 이런 생각이 비합리적이란 건 안다. 그리고 나도 애쓴다. 비와 쓰레받기를 들고 남을 졸졸 따라다니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려고 애쓴다.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고, 그런 생각의 힘은 강력하다. - 268

-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요령은, 분노를 표현하는 것과 참는 것의 상대적 비용을 저울질함으로써 언제 싸울지를 잘 고르는 것이다. - 323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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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 ㅣ 민음의 시 264
윤의섭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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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정돈 된 마음이 되었다.

- 여전히 헤매고 있으므로
이제 조금 다가선 것일까 - 시인의 말

-지상과 하늘처럼 모든 차이는 우울하다
여긴 이런데 저긴 저렇다 - 차이 중

- 수없이 가 본 적있어도 계속해서 가야만 하는 불치
섬이나 국경이나
수목한계선을 넘어선 철새들이 다시 수목 한계선을 향해 날아야하듯
너에게 무수히 도착했어도 새삼 도착해야 했다
길의 끄트머리에서 또 다른 길을 맞닥뜨리는 절망이라도 만나기 위하여
좌표를 잃고 어느새 은하계의 가장자리를 맴돌지라도 - 도착 혹은 도착 중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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