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ㅣ 문학동네 시인선 102
김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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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충분히 장악하는 시. 좋다.:)

- 대부분 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썼다.
시라고 생각하고 썼으면 달라졌을까?
달라진 만큼 다른 글이 되고 다른 운명을 맞이했을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일어났다.
일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기억이 있을 것이다. - 시인의 말.

- 인생은 덧없고 덧없지만, 밀실은 완고하게 자신의 죄를 털어놓지 않는다. 흔들어도 제 속에서 요란한 부스러기 소리를 한 줌의 뼈만도 못한 그 연기의 몸부림치는 소리를 가볍게 인내해야 한다. - 동반자 중

- 두번 다시 오지않는 이 시간을 너무 깊이 담아두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지혜?라고 반문하였다. 그럼 용기라고 해두자. 그는 둘다 만족할 수 없는 단어를 붙잡고 일어섰다. - 동반자 중

- 나무 한 그루가 숲 전체를 먹여 살리기 위해선 풍경도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 없이 이루어지는 풍경은 없다 - 먼지 행성의 주민들을 위한 무관심한 노트 중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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