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시체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박선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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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라면 시체 한구 쯤 있어줘야 얘기가 되지 싶은 그런 기분은 왤까 ㅋㅋㅋ

재미도 재미지만 어디에나 언제나 뻗어나와있는 영국의 계급에 대한 문제가 존재한다. 슬랙이 아무리 유쾌한 류의 인간은 아닐지라도 그에 대한 박한 평가는 아무래도 뿌리깊은 계급의식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소설 외적으로도 그놈의 계급 문제는 영국의 (이제 이게 과연 왕정주의 국가 몇몇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고질적 병폐..

- 오, 마님, 서재에 시체가 있어요. - 15

- 저는 우리를 전부 똑같은 사람들로 싸잡아서 비하하는 방식이 좀 마음에 안 듭니다.
마플 양은 슬픈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인간의 본성은 어디를 가도 대체로 거기서 거기에요. 헨리 경. - 147

2020.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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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7-06 2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 이 책을 소재로 한 영국 드라마 본 듯한 기시감이!!!

hellas 2021-07-06 20:03   좋아요 0 | URL
영국에서 안만들었을리가 없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