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지음 / 아작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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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클럽의 우리 부회장님.... 진짜 여러번 웃었다. 상속세가 일종의 강령술이라니... 대천재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

이 모든 이야기는 그저 SF일 뿐이고, 때론 모든 것을 단순하게 생각해보고 싶다고 말한 작가의 마음을 알 것만 같다.

- 사람이랑 똑같이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사람인 거지. 사람들은 사람이라는 칭호에 너무 큰 무게감을 두는 것 같아. - 감정을 감정하다

- 보살피는 손길이 끊긴 가축들은 갇혀서 굶어죽거나, 동족들을 산채로 잡아먹거나 하는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 꽤 많은 언론이 이 무서운 뉴스를 보도하자 사람들은 배양육이 별로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지 않다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곧 그것이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사실 자연스러움과 좋은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테지만. - 한 터럭만이라도


2020.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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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14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편인가요? 전 복장 터지는 편인줄 알고 피했는데. 내가 추하게 늙어버린 사람인가 겁도 나고요.

hellas 2021-01-14 23:40   좋아요 0 | URL
복장터지는 편은 아니예요.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