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재밌을 거라고 추천받은 책.빛나는 지성과 통찰 다 좋았으나,결정적으로 나는 타인의, 타국의 (특히)종교에 무관심하다. 흥미가 생기지 않는 장르.촌철살인 날리면 뭐해... 그 대상에 관심이 없는걸.. 구체제에 던져진 최초의 폭탄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볼테르의 구체제와 신체제 모두 구체제가 된 지 오래고....그래서 다수의 챕터가 시큰둥했고, 똑똑한 옛날 사람이구만 하는 감상과 일부 챕터만 재밌었다는 슬픈 후기 되겠다.오히려 예술가의 후견인, 후원자인 샤틀레 부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독서.삐딱하게...ㅡ.ㅡ;;;- 신권 사상은 주교복을 입은 폭군을 만들 뿐이지만 법은 시민을 만든다고 했다. - 33- 인간의 이중성이란 형이상학적일 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관념이다. 개는 물기도 하고 핥기도 하니까 이중적이고, 암탉은 새끼가 어릴 때면 극진히 돌보다가 크고나면 완전히 내팽개치니까 이중적이고, 거울은 한번에 여러가지 물건을 비추니까 이중적이고, 나무는 잎사귀로 덮였다가 앙상해지니까 이중적이라고 말하는 셈이다. 물론 나는 인간이 불가해한 존재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자연의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유독 인간에게만 더 많은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다. - 1652019.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