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소리와 함께 워드몬스터 헨젤과 그레텔이 저희 집에 왔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워드 몬스터가 드디어 우리에게 ㅎㅎ 저희 아들들 너무나 좋아합니다~* 워드 몬스터 주인공 야기는 저희 큰아들과 똑같은 10살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들 녀석들 완전 몰입 모드입니다.. 겉 표지와 간략한 상품 정보만 보고도 보고 싶다며 사달라고 그렇게 난리이더니 예감 했던 대로 대박입니다 ㅎㅎ 동사의 워드몬을 모으는 캐릭터인 야기는 최고의 워드 마스터가 되어 이 세상을 구하고 싶은 태권 소년입니다.. 그리고 발랄한 성격에 예쁜 토리, 침착한 나렌, 씩씩한 호키, 야기의 형 아기가 나오고 각종 워드몬들 ^^ 귀엽고 기발한 워드몬 캐릭터들 때문에 웃음이 났어요^^ 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속에 빠지면 단어는 물론 초급, 중급, 문장을 배워 말할 수 있게 된다니 어떤 책인지 맛 좀 볼까 하고 들춰 보았는 데 어느 새 다 읽었지뭐예요^^ ㅎㅎ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인지 아이들도 이야기에 바로 푹~ 빠져 들더라구요.. 저희 아들 두 녀석 모두 FOREST MON, TIRED MON등등 하며 중얼중얼 합니다^^ 그러다 작은 녀석 "형아~ PEBBLE MON 은 뭐야?" 하고 묻자 조약돌 문이라고 바로 대답이 나오네요 ㅎㅎ 이어지는 질문 공세 " COTTAGE MON은 또 뭐야? " ㅎㅎ 저희 아들들도 워드 마스터가 되고 싶다네요.. 단어 많이 알면 워드 마스터가 되는 거 아니냐며 의욕을 보입니다^^ 워드 몬스터 카드를 보여주며 공격이 어떻고 방어가 어떻고 주절주절.. 신났습니다 ㅎㅎ 그러더니 인터넷 게임까지 찾아서 하고 있는 거 있죠?! ㅋㅋ~
아빠는 출근하고 두 아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영월로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이 7살, 8살 연년생 두 아들을 데리고 참 멀리도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하면 어딜가든 항상 애들 아빠와 함께 가족 모두 다녔었는 데 처음으로 저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갔던 곳이 바로 영월 청령포였답니다.. 강 안에 조그만 섬.. 그 곳이 단종의 유배지로 조그만 집이 한 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지요.. 바로 단종이 있었던 집이었습니다.. 이 곳은 신기하게도 집 주위 모든 소나무들이 이 집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기이한 풍경이었어요.. 몇 백년의 나이를 먹은 굵고 키가 큰 소나무들이 그 곳을 향해 예의를 갖추고 있는 듯한 다소곳한 자세였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하늘까지 볼 만큼 머리를 뒤로 젖혀야만 그 끝이 보이는 키가 무척 큰 소나무들이 었는 데 말이죠.. 그리고 그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단종이 올라가서 그리움을 달랬다던 그 나무 바로 관음송이 있었습니다.. 예사롭지 않던 몸짓을 하고 세월의 흐름을 온 몸으로 보여주며 인자한 미소를 보여주던 인상깊던 그 나무.. 지금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이 된 저희 두 아들들도 가끔 그 나무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도 올라가 놀면 딱 좋은 팔걸이를 가지고 있는 나무로 기억하지요..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 한 나무로 그 역사 현장에서 그 옛날에도 그랬던 것 처럼 그 자리에 꿈쩍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그렇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 여행에서 만난 관음송과 단종의 이야기를 만나니 감회가 정말 남다르더라구요^^ 이렇게 단종을 비롯하여 오랜 역사 속의 주인공들인 마의태자, 공양왕, 세조, 신사임당과 이율곡, 강감찬 장군, 이순신장군, 내조 등등 여러 역사 속 곳곳에 그 역사를 함께 한 나무들과 함께 했던 역사 이야기 속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책과는 사뭇 다른 시각으로 그 역사의 산 증인인 나무와 함께 역사를 보여주니 더 흥미롭고 실감나는 역사여행이 되었습니다.. 역사 속 이야기가 다른 것 처럼 나무 모습도 다 달랐답니다..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를 처음 만났을 때 "We are Family~!!!" 란 작은 한 마디가 큰 파동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지구는 우리 동, 식물 모두 함께 사는 집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주는 문구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동, 식물과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생물체들이 함께 지구의 생성과 함께 참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오면서 함께 이룬 모두의 삶의 터전이 바로 지구인 것이지요.. 수많은 생물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또한 사람으로 인해 동물들에게 어떤 피해가 있었고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알아보고 앞으로 나은 방향으로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알맞은 좋은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그것이 동, 식물이 모두 잘 사는 길이며 바로 우리가 잘 사는 길이란 걸 어른과 아이들 모두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지구에 사는 수백만종이 넘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오랜 옛날의 생물들부터 만나보고 동물들을 분류해 보고 동물들이 사는 곳과 그곳에서의 그들이 살기위한 생존 전략,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이 전염시키는 병들에 관해서도 보고 사람과 환경에 대한 것들까지 두루두루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보면 우리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보입니다..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매스티안 초등수학 문제집 > 매스티안 초등수학은 요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깔끔한 문제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아들도 마음에 든다며 책을 받자 마자 휘리릭 책장을 넘겨보며 살펴봅니다^^ "음.. 괜찮네~" 합니다^^ 뭐가 괜찮다는 건지.. 초등학교 2학년이 문제집이 좋다는 걸 뭘 알고 말하는 걸까요? ㅎㅎ 어쨌튼 마음에 든다니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바로 하고 싶다네요 ㅎㅎ 수학 공부를 스스로 하고 싶어하다니 ㅎㅎ 기대이상으로 좋은 반응에 저까지 기분 좋아집니다^^ 한동안 실증 날때까지 재밌게 풀었답니다^^ 알기 쉽게 개념을 정리해 놓아 따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 혼자 쓱~ 보고 스스로 개념을 정리하더라구요.. 개념을 확실하게 아는 걸 보고 스스로 주도하여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참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들로 문제를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가 재밌게 한장 한장 푸는 것도 또한 좋았구요.. 한 개념을 여러가지로 응용하여 다양한 개념을 문제로 보여주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깨워주는 것 같아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기초부터 탄탄히 잡아 개념을 다지고 어떤 문제를 접하든 겁 먹지 않고 다양한 풀이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재미를 줍니다.. 여러가지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푸는 재미가 있는 문제집이라 마치 퀴즈를 맞추는 것처럼 아이가 좋아해요~
어느 때 부터인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 부터 컴퓨터를 켜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 데 거의 매일 아침마다 컴퓨터를 켜고 하루를 시작했더라구요.. 전기세도 많이 나오는 데 하루 종일 컴퓨터를 켜 놓은 상태로 다른 일을 하면서 간간히 컴 앞에 앉아 있는 저 였습니다.. 주부인데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도 아닌 데 홍보성 메일에 낚여 상품을 비교해 보고 그러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야?'하며 메일을 지우고는 하지요.. 중요한 정보도 아닌 데 꼬박꼬박 새로운 뉴스나 정보를 확인하고는 한답니다.. 컴퓨터를 켜지 않은 날에는 뭔가 허전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며칠 전 컴퓨터가 갑자기 작동이 멈추어 버렸는 데 기계한 게 예고 없이 갑자기 그렇게 고장이 나는 것이잖아요.. 다른 것도 아닌 컴퓨터가 당장 없으니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컴퓨터를 고치느라 며칠을 맡겨 놓았는 데 '노트북 사러 마트를 갈까? 아니면 홈쇼핑에서 살까?'등등 고민하면서 그동안 일을 저지를 뻔 했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면서 알았지요.. 제가 중증이란 걸^^; 어쩌면 사이버 중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는 게.. 사이버 중독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고 싶어 <IT 전문가 가족의 사이버 중독 탈출기>를 선택하여 이 책을 보면서 요즘 컴퓨터, 인터넷에 빠져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꼭 이 책 만큼은 읽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자기가 사이버 중독일지도 모르는 데 알면서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