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그냥 집 밖에만 나가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슴이 트이면서 여행을 가는 듯 합니다^^ 저는 항상 꿈을 꾸었습니다.. 온 가족이 세계 일주를 하는 꿈이지요.. 제주도도 좋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천천히 즐기는 여행도 좋고 다른 나라로의 여행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장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것 조차도 이런 저런 이유로 실천에 옮기는 게 어렵더라구요.. 이 책을 본 뒤로 그 꿈이 더 간절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의 두 교사 부부의 부러운 만행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들의 용기와 배포에 박수를 쳤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면서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누구 보다 강해져서 돌아온 그들의 얼굴은 행복이라는 미소와 함께 너무나 환하게 빛나더군요.. 그들과 함께 그토록 바라던 다른 나라로의 여행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도에서 여행사 사장에게 당했던 황당함은 기가 막힐 정도였고 고산병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여행은 천천히 여유롭게 즐겨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도 무게가 더 해졌습니다.. 그들의 소소한 여정과 함께 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게 무엇인 지 가족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수업 > 서울교대 미술 교육연구회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보물을 발견한 듯 횡재한 듯 망설임이나 고민없이 바로 구입했습니다.. 직접 보니 정말 감탄할 정도로 좋은 책이더라구요.. 주위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강력 추천할 정도로요.. 단순한 미술 책 같지만 정말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력, 미술품, 디자인 스케치, 독특한 디자인의 세계 와 그림.. 등등 디자인에 대한 공부부터 다양한 작품을 보는 재미까지 집에서 아이와 함께 보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시켜 줄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미술 공부, 디자인에 대한 홈 스쿨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주는 좋은 책 이구요~ 직접 아이와 함께 따라하고 응용하여 미술 작품을 그려 보고 만들어 본다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창의력을 쑥~쑥~ 키워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저희 아들들도 사달라고 했던 책으로 좋은 책은 아이들도 알아본답니다 ㅎㅎ 요즘 세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디자인이 대세고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재산이 되는 시대인 만큼 무엇보다 아이들 창의력을 자극시켜 주는 책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수학이나 국어, 사회, 과학과 음악을 비롯한 여러가지 과목의 기본이 되고 바탕이 되는 것은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한 책이에요~~
빨강연필.. 빨강 연필은 신기하게도 멋진 글로 술술 써지는 마술 연필이었습니다^^ 아무리 써도 닳지 않고 처음 깎은 그대로 였고 무엇이든 진짜처럼 멋진 글이 완성되는 거예요^^ 정말 신기하지요?! 그 덕분에 친구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선생님에게까지 칭찬 받게 되었고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고 칭찬받게 되어 기분 좋아하던 민호는 이 마법같은 빨강 연필이 자꾸 좋아져 계속 쓰게 됩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빨강 연필의 유혹에 빠지게 되어 버린거예요.. 거짓이 씌여지고 어느 것이든 근사한 글로 만들어 버리는 신기한 연필인 마법 연필.. 저도 이렇게 ’글이 잘 써지는 마법 연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할 정도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런 연필로 부터 오로지 자신 스스로의 판단으로 헤어나기 어려운 유혹을 떨쳐 버리며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 민호입니다..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솔직한 민호와 부정적인 민호의 모습을 비교해 보게 하면서 그런 민호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하고 또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아이들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사고하게 만드는 매력의 < 빨강연필 > 이었습니다.. 민호의 심리 상태와 그 상황을 표현하는 섬세한 묘사가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황금 도깨비상을 받은 빨강연필을 만나고 황금 도깨비상이 어떤 상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물론 빨강연필은 어떤 상이든 아깝지 않은 멋진 작품입니다~~
삼양 미디어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 세계 지도 지리 이야기 > 와~우 < 세계 지도 지리 이야기 > 역시 대박 책입니다^^ 그동안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만나면서 만나면 만날 수록 새로 접하게 될 그 다음 권을 만나는 기대감에 몸살을 앓을 정도 였답니다 ㅎㅎ 정말이지 단 한 번도 기대에 어긋남이 없을 정도로 기대 이상이었을 만큼 저에게 가장 소중한 책들이 되었거든요.. 지금도 소중하게 모셔두고 보고 또 보고 곱씹어 보고 있을 정도도 애착이 갑니다^^ 그런데 이 < 세계 지도 지리 이야기 > 책은 또 다른 영역으로 지도와 지리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지식이 입을 담을 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어쩌면 백과 보다도 더 백과다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어요.. 지도에 대한 미스터리와 아시아대륙, 유럽대륙, 아메리카대륙, 오세아니아대륙, 아프리카대륙, 남극과 북극의 미스터리까지 지도에 대한 진실에 관한 미스터리를 베일을 벗기듯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흥미로움의 진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세계 지도가 틀렸다? 아니면 맞다? 와 같은 미스터리를 풀어주거든요.. 메르카토르도법으로 만든 지도와 페테스도법으로 만든 지도를 비교해 보았고 아프리카의 국경선이 직선인 이유와 지도에 국경선이 없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에 그 곳이 어딘 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풀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옛 지도 또한 신기해 보였습니다..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인 줄 알았는 데 중국 명나라의 ’정화’라는 사람이라니.. 얼마전 발견된 고 지도 속의 독도 지도를 볼 수 있었는 데 이것은 향후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는 정말 반가운 뉴스까지 있었습니다. 김정호가 직접 걸어다니며 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은 거짓말일까? 아닐까? 또한 미국 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은 대중 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 영화, 광고등 예술 전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20세기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인데요.. 그런 그가 군사지도를 그렸다는 사실..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등등 사실인 지 아닌 지 탐색하는 과정이 무척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지도, 지리라는 딱딱한 영역을 재밌고 유쾌한 방향으로 끌어내어 호기심을 자극하여 지식과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
그동안 아이들 동화책을 많이 보아왔지만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한 이야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직설적으로 "엄마는 죽었다"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대목에선 사실 좀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 아빠의 아픔이 전해져 오는 듯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동화 속 아이가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리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들이 그 슬픔을 머금고 엄마처럼 보듬어 주는 듯 하였답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 가득 흐뭇하고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린 모두 아주 특별한 아들이고 아주 특별한 딸이고 아주 특별한 아빠고 아주 특별한 엄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얘기 해 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더 많이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많이 아껴주고 듬뿍 듬뿍 사랑하고 사랑 표현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조금 덜 후회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엄마가 떠 올랐고.. 무척 그리운 마음에 엄마에게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이 번 주말엔 엄마에게 달려가 살며시 안아주려 합니다..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성인인 저에게도 느끼는 것이 많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주 읽거주고 싶은 동화책이 한 편 추가 되어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