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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노래 - 마틴 루터 킹 양철북 인물 이야기 2
강무홍 지음, 박준우 그림 / 양철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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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 힙합가수 타이거JK가 나와  

아주 오래 전 미국 LA에서 있었던 흑인폭동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유색인종차별에 대해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백인 친구들과 다닐 땐 검문검색이 없었는데 흑인 친구들과 

다닐 때면 거의 대부분 검문검색을 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무폭력으로 

흑인 인권을 위해 인생을 바친 마틴 루터 킹 목사 이야기를 다룬 

자유의 노래 책을 읽으며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맨 첨 이야기로 돌아가 우리 한국인이 사는 LA... 

우리 한국인을 무시하는 듯한 힙합음악으로 신경을 건드리고 

흑인폭동까지 일어나게 한 흑인 가수... 

그리고 그 가수를 좋아했지만 한국인으로써 가만 있을 수 없어 

과감히 맞서 힙합으로 대응한 타이거JK.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미국에서도 백인과 흑인의 

피부색으로 알게 모르게 차별이 있고 그 차별에 맞선 

어느 여성이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해서 

경찰들에 의해 체포되고 그 일을 계기로 흑인과 백인을 동등하게 

대우해달라는 권리를 내세우며 버스타기를 거부하고 하나로 뭉친 

흑인들... 

그 가운데서 수많은 위협을 당하고 구금이 되면서도 

인도의 독립운동  지도자 간디를  존경해 비폭력 평화주의 정신으로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마틴 루터 킹 목사... 

 하지만 백인 우월주의 집단인 KKK단의 보복 또한 만만치 않았고 

결국 1968년 4월 4일 42세의 젊은 나이로 백인 암살자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며 그 고귀한 정신은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로 시작하는 

유명한 연설... 

이 책을 읽으며 그 대목에서 저 또한 가슴이 찡~~~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지역적 차이(?)와 

빈부의 격차... 기타 이런저런 환경으로 자기가 내야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기가 죽어 힘들어할 때... 

이 자유의 노래 책을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아울러 들었습니다...  

 



 

수많은 흑인들이 팔짱을 끼고 구호를 외치는 그림을 보며 

그 때 그 자리에 없었지만 책 내용과 더불어 그림으로 나마 

어느 정도 그 때 그 느낌을 알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들 보기엔 그림 스타일이 조금 무겁고 맘에 안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맨 뒤에 첨부된 사진과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더 

자유를 노래하고 평등과 평화를 갈구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을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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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 머리에 쏙! 교과서 과학 원리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1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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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2.0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와 재밌게 보는 TV프로그램 중에 스펀지 2.0이 있습니다.
은근 무서운 이야길 좋아하는 딸아이는 이 스펀지 2.0이란 프로를 케이블TV로
재방송까지 챙겨볼 정도로 열혈 시청자인데 종종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말고
 "우와~  세상에! 그게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하며 스펀지 2.0에서 알려주는 우리 일상
생활 속 과학적 원리를 시간이 지나서도 엄마에게 설명해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백문이불여일견(見)이라는 고사성어가 딱 들어맞는다고나
할까?
백날 과학책을 들고파며 읽고 이해를 하려고 해도 머리 속에 그려지질 않고
가닥이 잡히지 않는 과학 현상을 아주 재미난 실험을 통해 쉽게쉽게 풀어
알려주기에
은근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과학적 지식도 축적되는 거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죠...

그런데 바로 그 스펀지 2.0이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을 위해 재밌는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과학 현상을 딱딱한 설명글과 사진으로 풀어쓴게 아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과학반의 세 친구들과 위기때마다 과학적인 사고를 발휘
할 수 있게 힌트를 주는 스펀지를 통해 재미난 에피소드를 가미해서 말이죠...

어느 날 스펀지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이상한 성으로 떨어진 과학반의 세친구
망고,영구,진구는 그 성에 사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며
생활 속 과학 원리도 알게 되고 그 해답을 통해 이상한 성에서 빠져 나가는 길도
찾게 됩니다...

또한  이상한 성에 숨겨진 13개의 수수께끼

1장. 설탕을 가장 빨리 녹일 수 있는 방법은 (     )이다.
2장. 사이다 속에는 기체인 (     )가 들어 있다.
3장. 먼지를 마찰로 생긴 정전기로 떼어 낼 수 (     ).
4장. 동물의 (     )에도 전기가 흐른다.
5장. 모래 속에 떨어진 바늘을 (     )으로 찾을 수 있다.
6장. 건전지로 자석을 만들 수 (     ).
7장. 막대자석을 반으로 잘랐을 때 자석의 기능을 (     ).
8장. 정수기와 우물의 원리는 (     ).
9장. 찌그러진 탁구공을 (     )에 넣으면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10장. 움직이는 공기(바람)는 에너지라고 할 수 (     ).
11장. 몸무게는 (     )가 잡아당기는 힘의 크기이다.
12장. (     )만 있으면 코끼리도 들 수 있다.
13장. 지구에 재앙이 되는 (     )도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실험 만화와 좀 더 깊이 알아야할 과학 원리를
토막 상식으로 전해주고 수수께끼를 맞출 때마다 이상한 성의 엉망진창인 곳들이
하나하나 제 자리를 찾아 가는 걸 보며 마치 어드번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도 하게 됩니다...

답을 맞췄을 때의 그 뿌듯함과 몰랐을 때 쉽게 재미난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으니
과학이란 것이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며 점점 흥미도 생기게 되더군요...

또한 뭐든 지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과학반 반장
똑순이 망고와 항상 실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영구, 그리고 모든 답은 책 속에
있다고 외치는 진구가 힘을 합쳐 수수께끼를 푸는 걸 보며 재미난 과학의 원리와
더불어 사회성과 우정도 덤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재밌게 읽은 뒤 기회가 된다면
실험도 간단한 건 집에서 따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수께끼 1장. 설탕을 가장 빨리 녹일 수 있는 방법은 (     )이다.
의 답은 뜨거운 물에 가루 설탕을 넣고 빠르게 젓는다는 정도는 얼마든 지 눈으로 보며
확인할 수 있기에... 그러면서 용해라는 과학 용어도 배우고 말이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과 더불어 어떤 일을 하든 즐겁게 신나게 재밌게 하면
지옥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과학... 하지만 은근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학에 재미를
더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친근하게 과학이 느껴지고 아울러 재밌게 배운 과학 원리를
통해 새로운 걸 창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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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길들이기 난 책읽기가 좋아
김진경 지음, 송희진 그림 / 비룡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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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길들이기]  상상 속 괴물 왜?와 돼! 길들이기.

 

 

 

요즘 동네 놀이터에 나가면 엄마랑 같이 노는 서너살 어린 아이들을 종종 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간혹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을 이용해 잠시 노는 걸 제외하곤...

 

한창 신나게 친구들과 놀며 쑥쑥 커야할 시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 다녀오기

무섭게 곧바로 학원으로 내달리는 요즘...

솔직히 맘껏 놀게해주고 싶지만 그랬다가 우리 아이만 혹시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 심리에 엄마는 자꾸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괴물 길들이기'란 이 책에 나오는 민수 역시 여러군데 학원을 다닙니다...

과연 그 중 진정 자기가 좋아서 다니며 즐겁게 배우는 것이 있을까? 싶게 말이죠...

하루는 피아노 가방이 보이질 않자 찾는 시늉만 시큰둥하게 하며 어쩜 하루 빠져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은근 속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챙겨둔 학원 가방을

발견하곤 마지못해 집을 나서 학원 가는 길...

 

될 수 있으면 길에서 시간을 보내고 갈 요량으로 고수부지쪽으로 돌아가다가

이상하게 생긴 괴물 2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늘을 보고 있는 두 눈과 콧잔등에 난 뿔... 하지만 너무나 부드러운 털을 만지다 보니

문득 집에 데려가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 '왜?' 와 '돼!' 라고 희한한 이름을 지어

몰래 민수가 사는 아파트로 데려오죠...

 

그런데 욘석들이 집에 들어서자마자 장난을 치게 되고 민수 눈에만 보이는 이 괴물을

알리 없는 엄마는 민수가 왜 와 돼에게 하는 말을 엄마 말에 꼬박꼬박 말대답 하는 걸로

오해하고 사정없이 혼을 냅니다...

 

결국 좋아서 데려왔지만 사고만 치는 이 두 마리의 괴물로 인해 점점 화가 나게 된

민수는 옆에서 다독거려주시는 할머니에게 지금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아 아파트 쓰레기장에 '왜'와 '돼'를 버리게 되지만 할머니에게 민수의 이야기를 들은

삼촌이 아무렇게나 버리게 되면 오히려 다른 집에 가서 말썽을 일으키고 더 크게

변해 민수에게로 돌아온다며 처음 데려왔던 곳으로 데려가 길들이자고 꼬셔서(?)

엄지 발가락을 치료하느라 학교랑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날 한강 고수부지로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삼촌과 더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도 풀고

황금빛 햇살로 퍼져 민수 가슴 속으로 녹아든 '왜'와 '돼'와 더불어 한뼘쯤은 큰 듯

해보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은근 민수 맘을 헤아려주는 할머니와 삼촌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민수 맘을 헤아리기 보단 학원에 안 간 것이 더 크게 느껴서 민수의 다친 엄지

발가락도 못알아챈 엄마가 참으로 야속해보이며 혹시 내가 그런 엄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뜨끔하기도 했구요...

 

자라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고 그 속에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생각을 키워

나갈 시간을 마련해줘야할 나이에 여기저기 학원을 다니며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고

숙제 속에 파묻혀 지내는 우리 아이들에 스트레스가 이 책에 나오는 왜? 와 돼!로

나타난게 아닌가 싶어 참으로 씁쓸하면서도 아울러 혹 그럴 경우 넘 다그치지 않고

한 발짝 물러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이겨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도록 아이와 더불어 아이를 키우는 요령도 배우고 함께 커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8살 딸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여기 나온 엄마가 화내는 모습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면서 슬쩍 쳐다보며 웃는데 어찌나 찔리던 지...

그래도 어느 정도 딸아이 맘을 헤아린다고 과신했던 터라 은근 뻘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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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벨 이마주 113
브룩 실즈 지음, 조은미 옮김, 코리 도어펠드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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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8살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무렵엔 거의 매일 다른 친구들은 동생이 있는데

왜 나는 동생이 없냐며 얼른 동생 낳아달라고 졸라댔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해 동생이 있는 친구들 집에 놀러갔다 온 뒤론

갑자기 그동안 동생 낳아줄거 아니면 강아지라도 사달라던 말을 동생은

필요없지만 강아지는 꼭 사달라는 말로 바뀌더군요...

 

헉^^; 순간 이게 뭔 소린가? 싶어 왜 생각이 바뀌었냐고 물어보니...

울 김시원양 넘나 뻔뻔(?)하게도 이리 말하더이다...

 

"사실 보미도 동생 채원이가 있고 내 친구 희영이도 1명, 승희는 2명,

정하는 1명 또 석재도 1명 이렇게 다 동생이 있는데 엄마가 심부름 시키면

동생한테 가져오라고도 하면 편하다고 해서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덩...

근데 어제랑 저번 쩌~~어번에 놀러가서 보니깐 우리가 노는데 막 방해하고

귀찮게 해서 우리가 방문을 닫고 놀았더니 막 문을 발로 차고 억지로 들어와서

우릴 막 때릴려고 하는거야...

글고 또 막 지 맘대로 우리 꺼에 낙서하고 가져갈려고 하는거야...

내가 진짜 여러 번 참아줬는데도 자꾸 와서 건드리니깐 참을 수가 없더라고...

어찌나 내가 화가 나던 지  너 혼 좀 나볼래 했더니 막 나한테 뭐라고 하면서

꼬집고 때릴려고 덤비잖아...

진짜 나보다도 작고 어린게... 확 때려버리고 싶은데 내 동생이 아니라 참았어."

 

오~~~ 마이 갓!!!!!!!!!!!

세상에 이 무슨 유치찬란 황당무계한 시츄에이션인 지...

순간 어이상실...

말문이 막히고 동생이 없다보니 알게 모르게 자기만 알게 된 이 녀석에게

이 문제를 어찌 설명하며 왜 언니인 시원이가 좀 더 양보를 하고 참아야하는 지

쉽게 설명해줄까??? 생각하는데 답이 안나오더군요... 

 

이유인즉슨 그동안 수십 수백차례 이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누차 여차저차

설명을 해줬지만 실제 24시간 1년 365일 부대끼며 미운정 고운정 나눌

실제 동생이 없기에 말로 설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책 제목 :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 글 : 브룩 실즈             * 그림 : 코리 도어펠드

* 출판사 : 중앙출판사

 

* 책 내용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라는 그림책은 온통 핑크빛입니다...

여자아이들의 로망 핑크...

언제부터인 지 딸가진 부모들은 아가적엔 대부분 모든 소품을 핑크로 준비하게 되고

그래서그런가??? 여자아이들은 핑크색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좋아하게 되는데

이 그림책에 나오는 두 공주님도 역시나 핑크 매니아인 듯 싶습니다...

그림책이 온통 아기자기하고 화사하며 핑크색으로 도배가 되있거든요...^^

(여기 나오는 언니가 분홍색을 넘 좋아해 동생 방을 꾸밀 때 온통 분홍색으로

꾸며놨답니다...^^*)

 

또한 386세대에겐 너무나 익숙한 미국 여배우 브룩 실즈가 자신의 두 딸을 모델로

처음 낸 그림책이라 오래 전 영화인 푸른 산호초(블루 라군)에서 봤던 그 소녀가

실제 아이를 낳아 어떻게 키우는 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암튼지간에 이 그림책은 맨 첨엔 동생을 싫어하다가 주변의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아~ 이래서 동생이 있는게 좋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는 그림책과 달리 처음부터

아주 밝고 쌈박하게 큰 아이가 동생을 기쁜 맘으로 받아들이고 투닥거림없이

동생이랑 재밌게 놀며 자기 것을 나눠도 주고 눈을 받아 먹는 법도 가르쳐주며

기뻐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담겨있습니다...

 

덕분에 동생이 생기면 혹 내 사랑을 빼앗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보다 엄마 품에

동생과 더불어 꼭 안길 수 있어 행복하고 모르는 글씨를 가르쳐줄 수 있어 행복한

언니의 기쁨이 나타나 있어 동생은 귀찮은 존재고 그래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우리 딸아이에게 동생이 있으면 왜 좋은 지를 아주 밝고 즐겁게 소개시켜줄 수

있어 참으로 엄마 맘에 쏙 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책 놀이

 

 



 

 

8살 시원이도 그리고 엄마랑 아빠도 압니다...

동생이 생기면 키우면서 힘든 과정도 있겠지만 지금보다 더 활기차지고 더더더

행복할거란 사실을...

 

하지만 그 전에 엄마랑 아빠의 관심이 아기한테만 쏠리게 될 때 자기 맘이 힘들 걸

알기에 거기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일단 싫다고 말하는 시원이...

그리고 나름 커서 외롭지 않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생을 낳아주고 싶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아 여러 번 시도했다가 상처받았던 엄마와 아빠의 현실...

 

다행히 시원이는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넘넘 좋아하고 행복해했습니다...

어쩜 언니가 넘넘 착하고 이쁘고 웃기다며...

동생이랑 막 엄마 옷 치렁치렁 걸치고 사방팔방 어질로 놓고 텐트치고 그림책도

읽고 화장도 하는 모습이 예전에 채원이가 우리 집에 있을 때 놀았던 모습이랑

완전 똑같다면서 갑자기 채원이가 보고 싶다며 양주 이모네 집으로 놀러가던 지

얼른 전화해서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동생이 있으면 좋긴하겠지만 혹시라도 자기 숙제를 망가트릴 지도 모르니

전부 다 높은 곳에 올려놔야겠다며 나름 해결책을 찾더군요...

모든 사단이 나기전에 미연에 방지하는게 상책 중 상책이란거죠... ㅎㅎㅎ

 

 

 



 

 

그리고 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곧 태어날 막내 이모네 둘째 아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제발 꼭 순한 동생이 태어나면 좋겠다면서....

또한 동글동글 오동통 귀여운 이종 사촌 여동생 채원이랑 그림책에 나오는 동생이

넘 닮았다며 그림책을 보며 따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그림책을 다 읽고 그림을 다 그려 엄마에게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한 말입니다...

"만약 동생이 생기면 엄마가 젖을 먹여야하니깐 엄마가 애기보는 건 봐줄 수 있어.

그런데 아빠는 아가들은 너무 이뻐하니깐 그게 걱정이야. 나보다 동생을 더 이뻐하면

난 진짜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나고 폭발할 지도 몰라."

 

허허 거참...........^^;

좌우당간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 그리고 우애라는 넘나 정스럽고 든든한 단어를

우리 시원이가 모르고 큰다는게 참으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어떠한 큰 무언가를

잃은 거 같아 부모 입장에선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뭐 앞으로 사촌들과 지금처럼 가까이 지내다보면 동생이 필요없고 귀찮다는

울 김시원양 생각이 다시 예전에 동생은 넘넘 귀엽고 안아줘야하는 대상으로 바뀔거라

생각합니다...(그렇게라도 위로해야지 안그럼 넘 속이 쓰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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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새신랑 비룡소 전래동화 7
박경효 글 그림 / 비룡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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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새신랑 -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은근 비위가 약한 이 뚱보아줌마...

칼슘이 많다는 우유도 못마시고 치즈도 못먹고 혹시 어디라도 가서

누군가 생각코 야쿠르트라도 내밀면 거절 못하고 받아선 따뜻하게

가방 속에 데워둔대죠...^^;

 

왜그럴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시골 깡촌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어릴 적 그런 걸

못 먹어봐서인 거 같습니다...

아니다... 가만 있어보자....

제 동생은 저랑 같이 자랐지만 우리 읍에 딱하나뿐인 간판집을 했던

아버지 덕에 나름 그래도 맬맬 배달되는 빨간마크의 **병우유에

소금을 살짝 쳐서 마시며 저보다 키가 더 자랐으니 꼭 촌사람이라서만은

아닌 것도 같네요...

 

좌우당간 전 비위도 약하고...

하다못해 못 먹고 가리는 음식도 나름 많습니다...

(노상 시원이랑 울 집 김씨아저씨 입끝 짧다고 뭐라하며 기실 저도 그렇다는^^;)

 

주인 허락없이 접시위에서 맥없이 물컹물컹 흔들리는 젤리도 으~~~

싫어라하고 ㅎㅎㅎㅎㅎ

남들은 맛있다고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생크림 과일케익도 못먹고...

비단 그 뿐만 아니라... 

230평 넓은 터에 과실수와 꽃,나무가 많았던 시골 집에서 자라다보니

어느 날 구렁이가 돌담을 타고 옆 집으로 넘어가는 걸 보곤 그 뒤론

돌담옆 화장실에 가질 못해 우물 옆 수채구멍을 이용하기도 했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텃밭에서 키우는 딸기가 먹고 싶을 땐 정말 백반을 신발안에 죄다 깔고

지압을 받으며 방울 소리 내며 혹시라도 뱀이 주위에 있을까봐 조심조심

딸기를 따먹던 기억도 있구요...

감나무에 걸린 뱀허물땜에 뒷걸음질치다 퇴비더미위로 넘어진 적도 있네요.

 

거기다 두꺼비에 개구리, 꽃뱀이 수시로 출몰해서 저희 집 장닭은

나름 열심히 몸보신(?)을 부리를 콕콕 쪼으며 했고...

향나무 아래 매달아 둔 새장의 잉꼬랑 십자매는 꽃뱀의 습격으로

자취를 감추고 새장에 끼어 못나오는 꽃뱀은 우리 친정아빠 손에

들려 건강원에 800원에 팔리기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돈으로 **라면을 사오시기도 했어요...

그 땐 라면이 정말 어쩌다 한 번 먹는 귀하디귀한 별식이었답니다...

 

 



 

* 책 제목 : 구렁덩덩 새신랑

* 글. 그림 : 박경효   

* 출판사 : 비룡소

 

* 책 내용

 

제가 왜그리 사설이 길었는 지는 이 책 제목을 보시곤 이내 알아채셨죠. ㅎㅎㅎ

바로 구렁이 이야기를 할려고 그리도 사설을 길게 풀었다는 거 아닙니까...

아줌마의 초강력 수다를 더해서^^

 

아이가 없어 외로운 할머니가 돌미륵님께 지극정성으로 빌어 태어난 아기는

사람이 아니고 징글징글 징그러운 구렁이...

어찌나 놀랬던 지 할머니는 그만 독에 구렁이를 가두고 키웁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징그럽다고 해도 이 책에 나오는 구렁이는 그런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넘나 씩씩하고 천연덕스럽기까지 해서 정승댁 세째 딸에게 장가를 들겠다고

겁없이 청혼을 넣기도 하죠...

 

정승댁엔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고 구렁이를 싫다한 첫째,둘째언니와

달리 아버지 뜻에 따라 착한 셋째가 청혼을 받아들여 혼인을 하고...

신혼 첫날 밤 구렁이의 변신은 무죄!!!!!!

요즘 말로 치자면 훈남,꽃남인 잘생기고 멋진 새신랑으로 짜짠 탈바꿈해서 뱀허물을

새신부에게 맡기고 꿈을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 못된 언니들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야할 새신랑 구렁이의 허물을 태워

셋째 딸은 고초를 겪게 되고 훗날 그 고초를 잘 견뎌내어 새신랑과 아들 딸 낳고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앞 뒤 이야기에 쿵딱이란 의성어가 마치 마당극을 볼 때 고수가 추임새를 넣는 것

같고 은율이 살아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솔솔한 그림책이더군요...

 

* 책 놀이

 

 



 

촌스런 엄마와 달리 요즘 우유도 치즈도 조금씩 먹고 야쿠르트는 얼려서 샤베트

처럼 만들어 먹기도 하는 우리 딸래미...

파충류나 양서류를 싫어하는 엄마와 달리 뱀이 넘 매끈매끈 이쁘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 좋지 만지는 건 조금 으~~~~~ 아니다 라네요. ㅋㅋㅋ

 

아무튼지간에 이 책 덕분에 딸아이에게 엄마가 어릴 적 봤던 구렁이 이야기며

태몽이야기 속담까지 이런저런 구렁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나중엔

시원이가 구렁이를 그리는 걸로 책놀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큰 또아리를 튼 구렁이가 품에 들어오면 아들을 낳는다는 태몽이고

구렁이가 지붕에서 나와 남의 집으로 넘어가면 그 집이 망한다는 속설이 있고

구렁이 담넘어가 듯 한다는 속담은 어떤 일을 할 때 대충대충 스리슬쩍 무마할려는

거라는 등등...........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원이는 반짝이 풀을 이용해 알록달록 반짝이는

초록 구렁이 한 마리를 떠억하니 완성시키곤 이 책을 읽는 느낌도 적고

구렁이를 중심으로 이 책에 나온 단어들을 적고 연상되는 단어도 이어서 적어

보며 이러다 구렁이 박사 되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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