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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고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다
김수근 지음 / 공간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인가 공간 잡지의 사장이 전세계의 유명 건축가와 좌담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건축가에게 물었다. "현대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건축가 외모로 봐서 노색이 완현하다 거의 70 까까운 나이로 사진상 보인다. 그러나 대답은 "돈이야 (내 해석은 건설예산, 부동산 가치, 건축주=전주, 금융 ....) " 였다. 하하 웃음이 나왔다.
김수근님의 글이다. "인간은 제 3의 공간이 있어야 비로소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 조용히 명상하는 공간, 인간의 정신생활을 풍부하게 해주는 여유의 공간을 뜻한다"
그분의 안목과 식견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특히 186페이지 "도시디자인 환상곡(1972년 글)"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인천국제공항, 한강르네상스, 청계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대단한 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