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2
정재영 지음 / 풀빛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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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친절한 철학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2년여를 고심하며 쓴 책이여선지 여타의 철학책처럼 어렵고 따분하고 깊이로 도배한 책은 아니였다. 연대기순으로 배치한 것보다 책의 목차와 전개가 신선했다.  

철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약간 어려웠던 건 사실이였다. 그러나 여타의 책보다 훨씬 쉬웠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별 다섯개 평점이다. 

그러나 책 제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철학"과 "도시 디자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 철학은 용어를 구분해서 쓰지만, 책 제목은 마케팅을 고려한 것일까? 물론 철학책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책 제목에 대한 일말의 책임은 면하기 힘들 것 같다. "도시를 디자인"이라는 부분에 대한 적절치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도시여행" 정도라면 무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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