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쓴 책이다. 거의 모든 논지에 근거를 확실히 밝히고 있어 설득력이 넘친다.
지난 IMF 시기에 우리가 또는 세계가 저자가 밝힌 논지로 이야기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차별적이고 휴머니즘이 부족한 세계경제의 한복판에서 숨통을 약간이나마 열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