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양장)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기업하는 이에게는 1,000년을 버텨온 내구성과 지중해 일원과 유럽대륙까지 뒤덮은 그 (시장)지배력이 부럽기도 하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개방성과 실력주의, 리더쉽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로마 역사에서 장면 장면 추려내어 보여주고 있다.  

네가지 주제에는 수긍하고 흥미로웠다. 그런데 왜 자꾸만 식민지 시대의 구미열강과 (제국주의)미국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면서, 역사깊은 큰나라(제국) 경영의 노하우와 경험이 이미 2,000년 전부터 그들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소시적 학습의 테마가 잔상을 남게 한다. 

"이 책은 로마 역사서가 아니다, 경영학 책이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읽었다. 로마의 역사는 1,000년 간 지속적으로 책에서 말하는 잘나가는 기업만은 아니였고, 속주세 10%의 인자한 승자나 실패를 딛고 일어설 줄만 알던 오뚜기만은 아니였고, 위대한 리더십의 강력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실력주의자들만의 묶음만은 아니였다.  

그렇다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라 경영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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