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획자들 - 불가능한 시장을 만들어낸 사람들
서영교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즐겁고 유익한 책이다. 지은이의 공부와 시각이 굉장하시고 역사를 공부해야할 이유와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배치하여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머리가 끄떡여진다. 이런분을 학창시절 역사 선생님으로 가르침을 동냥했더라면 정말 많은 공부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육신은 변함이 없고 그 육신에 담긴 마음이나 정신 또한 몸 안에 한정된 것이기에 그 옛날의 먼저 살아가신 분들도 현재의 우리들과 비슷한 고민과 욕망과 계산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인간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 사회와 한 집단이 또 한 나라가 시대를 관통해 똑 같은 방법으로 문제에 직면하고, 고민하고, 해결하고, 처리하고, 조정하고, 조절하고 한다는 사실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얕고, 짧고, 단편적인 역사에 신물난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저자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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