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박철 옮김 / 시공사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엔 약간 지루했다.

풍차를 거인으로 알고 공격하는 등의 이야기는 다 알고 있어서 그러리라했다. 

소설 안에 들어있는 액자소설들을 읽는면서부터는 속도도 붙고 아주 흥미있고 즐거웠다.

무엇보다도 절대로 처절한 죽음 같은 것이 없고 시종일관 유지되는 풍자와 유머러스한 대화, 돈키호테로 인해 무거워지지 않는 상황들 그리고 절대로 쉽게 넘길 수 없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거리들이 좋았으며, 특히 모든 이야기들의 해피엔딩이 좋았다. 

그리고 세르반테스가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 생을 다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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