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혁명 -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
세라 W. 골드헤이건 지음, 윤제원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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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아쉽다.
매끄럽게 읽히기 어렵고 용어도 통일되지 않았다.
몸작업 또는 글쓰기로 건축 혹은 디자인을 양분한다면 글쓰기에 가까운 책이다.
결론은 공간디자인이 중요한 뇌근거도 있으니 잘 지어보자로 요약.
그런데 문제는 더많이 더잘 지어야 한다는 거고
환경과 도시에 대한 부담은 이후 어찌되는 걸까?
뇌과학 근거에 따라 장래 풍성히 디자인된 건축환경 속에서 자연과 대별되는 건조한 유위로 건조된 도시 안을 마스크를 낀채 느껴보자는 것인가?
책명의 ‘혁명‘은 과한 판촉용 카피 문구로 보이고
˝뇌과학에 근거한 공간디자인 비평˝ 정도로 보인다.
이런류 책의 답답함은 당최 서울 안가본 사람에게 서울을 설명하는 내용을 읽으며 서울을 그려보며 좋은 서울만들기를 다짐까지 해야 한다는 것들이다.
도시와 사회, 생태, 자연환경의 담론을 비켜가며 오로지 공간디자인 영역에 대한 책으로서는 유의미하다 할 수 있겠다.
일반독자에게는 건축의 아우라와 건축 또는 디자인 계통 종사자의 멋진 책읽기 낭만을 선사할 수 있겠으나,
현실 몸작업 디자이너에게는 얕은 심도로 근거와 사례 제시 양편에 아쉬움이 예상된다. 미주가 장황하다.
디자인의 외연(글쓰기 작업)에서 공간디자인의 실제(몸작업)와 그 근거, 당위, 독자의 디자인 경험에 일조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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