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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6-1 - 2013년 ㅣ 초등 우공비 국어 2013년-1 6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을 우물가까지 끌고 갈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제아무리 자식을 위하고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같지만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모른다거나, 공부를 귀찮아한다면 제아무리 좋은 교재도 백해무익일것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공비와 함께 한다면 한결 가뿐하게 아이에게 스스로 학습을 하도록 분위기 조성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분명 학습을 도와주는 교재이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윽박지르거나, 많은 문제를 일순간에 풀라고 강요하는 구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책표지가 따뜻한 느낌이 드는 빨간톤이다. 왠지 포근해 보이는 것이 이 쌀쌀한 12월에 우리집에 찾아온 멋진 선물같아 보였다.


우공비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학습 비법서라 칭할 정도로 친근감이 넘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한다는 약속문구도 있는데, 그부분을 읽고 나면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불끈 들것 같다.
가장 강조하는 것인 <이미지 연상 학습법>인데,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하고, 자기것화 시킬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든, 어떤 전문적인 용어를 풀어낸 서적이라 하더라도 거뜬히 이해가능할것 같다.
기억력이 비상한 사람들이 하는 비법중 하나가 자신의 머릿속을 체계화시켜, 마치 방처럼 구분하여 어디어디에 뭘 기억시키고 있는지를 연상하라는 것이었다.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비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우공비에서는 국어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공기와도 같은 소중한 우리의 말과 글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얼만큼 아이들을 위해 신경쓰고 있는지 깨달을수 있다.
일단 개념잡는 비법에는 핵심개념과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지 설명하고있다. 그리고난후에는 교과서 잡는 비법이다. 그리고 나면 핵심잡는 비법인데, 단원에서 배운 내용들중 중요한 내용을 뽑아내 그림으로 보여주고, 학습목표와 내용을 일목요연하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다음으로는 시험잡는 비법이다. 단원에 대한 학습을 스스로 해보면서, 이해여부와 문제해결능력을 터득하게끔 도와준다. 단원이 끝나면 교과서 논술특강과 낱말놀이터가 제공되는데, 이 부분도 결코 허투루 보아넘겨서는 안될것 같다. 논술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잘하려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순간 문제를 많이 접해 거기에 대해 글쓰기를 해본다고 하여 일취월장 느는 것이 아니다. 평소때부터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논술에 대비할수 있는 노하우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교과서에 소개된 단편이 아니라, 원문을 찾아 읽어볼수 있게 제공되어 있어 겨울방학때 시간되는대로, 힘껏 읽어볼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