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커스 산업안전기사 필기 필수이론 + 최신 기출문제 - CBT 모의고사ㅣ최신 출제기준 반영ㅣ산업안전기사 무료 동영상 강의
이성찬 지음 / 해커스자격증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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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 전쯤에 산업안전 직렬 산업기사 교재를 두고 리뷰한 적 있습니다. 지금 이 책은 기사 시험 대비 수험서입니다. 따라서 4년제 대학교 관련 전공 졸업자이거나, 산업기사 자격증 보유자로서 일정 요건을 갖춘 이들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기사/산업기사 교재가 통합되어 나왔었으나, 올해부터 해커스는 이처럼 기사 수험서, 산업기사 수험서를 따로 펴내기로 한 듯합니다. 

산업기사 시험과 비교해 보면, 산업기사 시험의 제4과목 전기설비, 화학설비 안전관리가, 기사 시험에서는 제4과목 전기설비 안전관리, 제5과목 화학설비 안전관리로 나뉘어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나머지는 약간의 내용 첨가가 있을 뿐 비슷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산업기사 시험은 대체로 기출 4개년 문제를 집중적으로 돌필 필요가 있으나, 기사 시험은 그것만으로는 다소 부족하며 기본 이론을 좀 더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안전보건표지의 경우 이 교재 p71에 그 도안이 2색도로 상세히 나옵니다. 이 표지는 산업안전보건법 하위 시행규칙이 그 법적 근거입니다. 역시 안전보건표지의 색채, 색도기준과 용도가 바로 앞 페이지에 표로 도시되었는데, 역시 이런 정리도 타 교재에 비해 뭔가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게 편집되었다는 느낌이 바로 다가옵니다. 고용노동부 고시(告示)로 방열복의 종류, 질량에 대해 규정한 부분도 있는데, 두 표 아래에는 투과(permeation)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가 나오는데, 이런 점도 소홀히하지 않고 수험생들을 배려하여 풀어 준 배려가 책에서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1과목에는 교육심리학 내용도 일부 포함되었는데, p120 이하에 특히 산업안전기사 시험에 자주 나오는 내용들이 정리되었습니다. 성장과 발달 내용은 "행동의 방정식" 포뮬러로 환원될 수 있는데, 스키너나 헐(Hull) 등의 S-O-R, 손다이크나 파블로프 등의 S-R(다소 기계론적인), 그 외, 환경이라는 외생 변수를 강조하는 B=f(P, E) 설 등이 있는데 마지막 입장의 대표 학자는 커트 루인(Kurt Lewin)입니다. 바로 아래에, 두번째 입장 중에서도 파블로프와 손다이크가 어떻게 갈리는지, "목적" 요소를 강조한 파블로프와 신경학적 경로의 기능을 더 강조한 손다이크의 차이를 간명하게 잘 드러냈습니다. 

p210부터는 작업공간 및 작업자세가 설명되는데, 역시 일러스트가 많이 배치되어 수험생 입장에서 이해가 매우 쉽습니다. 작업공간(work space)의 설계에 있어서는 포락면(envelope)을 신경써야 하는데, 여기서 포락면이란 그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convex를 말하는 게 아니라, 곡면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안락한 기능성이 마련된 구조를 의미합니다. 그래야만, 바로 다음 항목에서 설명되는 파악한계(grasping reach)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습니다. p218부터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와 서술이 이어지는데 같은 내용이라도 뭔가 눈에 쏙쏙 더 잘 들어오는 느낌이네요. 

챕터 하나가 끝날 때마다 적중문제 세트가 이어지는데 대략 50문제 안짝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문제화하여 4지선다형으로 이해도를 확인합니다. 사실 이 파트도, 산업기사 교재와 차이가 없습니다. 산업기사 교재에서도 그랬지만, 해설과 답은 문제 바로 밑에 이어지며, 분문 내용을 문제에 맞게 재편집하여 실었기 때문에 잊을 만하면 다시 환기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p420의 41번 문제 같은 걸 보면, 목재가공용 둥근톱 분할날의 설치거리가 톱날에서 12mm가 되어야 함을 묻습니다. p436의 1번 문제는 지게차에서 안정조건들 묻는데, 이 역시도 산업기사 교재와 같으며 페이지 수까지도 일치합니다. 

part3의 chapter7에서 설비진단 및 검사 내용이 들어갔는데 이 부분은 산업기사 교재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실제 시험에서 산업기사 수험생들에게는 이 부분이 범위에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비파괴검사, 파괴검사, 진동방지기술, 소음방지기술 등이 추가로 실립니다. 또 적중문제 세트도 산업기사 교재에는 없는 열 개가 새로 실렸습니다. 반면 part4와 part5는 전기와 화학으로 갈리기는 했으나, 산업기사 교재의 part4가 두 파트로 나뉜 정도이며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문제들도 차이가 없습니다. part6의 건설공사 안전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의 2부인 최신기출문제 파트에서는 산업기사 교재에서처럼 4개년 간, 즉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문제들이 수록되었습니다. 기사 시험은 '22년 3회부터 CBT로 형식이 바뀌었으나 산업기사 시험은 '20년 제4회부터 바뀌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사 시험의 난이도가 훨씬 높고, 산업기사 시험의 제4과목이 기사에서는 제4와 제5로 갈리면서 두 배로 더 꼼꼼하게 봐 두어야 합니다. p10의 '23년(작년) 30번 문제는 3개의 부품이 병렬로 이뤄진 시스템의 전체 신뢰도를 묻는데, 산업기사 같은해 같은회차 39번 문제와 같습니다(저 앞의 1부에서 p229의 36번 문제와 같습니다). 그러나 p9의 27번, 발생확률 문제는 산업기사 시험에서라면 나오기 힘든 유형이겠습니다. 1부와 2부는 가운데를 커터칼 등으로 잘라 분책할 수 있도록 겉표지들이 따로 삽입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교재를 공부하고 나서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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