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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평점 :
갑자기 어제 춤을 추고 싶었다.
그런데 타고난 몸치여서 부끄러움도 잘 모르면서 그런데 그래도 춤을 못추겠더라 했다.
그래서 요즘 흥미가 생긴 도서관에 같다.
춤을 추고 싶은거랑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거랑 똑같은 감정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터무니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본디 그런 사람이라 생각하며 쿨하게 넘어같다.
앨리스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였다. 사랑을 잘 모르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지 의심되는. 그러나 사랑하고 싶어하는.
심지어 그 이름도 내가 쓰던 이름과 같았다.
나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좋아해본적이 있었던가?
나를 떠나가던 남자들을 원망했지 나의 잘못이라 생각한적 없었다.
그들이 떠나갈때 날마다 흐르던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항상 악수를 했다.
좋은 친구를 잃는다는 느낌인것같다. 참 미친건지 싶다.
이젠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을 것 같다.
춤을 추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사랑할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