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상점
조경환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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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 나의 경우는 북경 오리와 북경 올림픽이다... 물론 중계로 해서 보았던 올림픽입니다만 ,,

이첵 제목 에서 떠오르듯 , 주제는 북경 상점에 관련 이야기 이다. 그러나 10-20 년 된 가게들의 이야기가 아닌 무려 100년 이상 되었거나

500년 까지도 전통을 가지고 이어져온 특정 가게들 내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전통과 명백을 그렇게나 유지 할 수 있는지가 매우 흥미로움을 주었다....

북경은 알다시피 중국의 현 수도 이기도 하고 비지니스의 중심지이도 하나 세월을 거슬로 올라 가다 보면 무려 800여년간 요,금, 원 , 명, 아편 전쟁의 청나라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에서 오래되고 음식맛이 좋거나 특징적인 상점들에게 부여하는 칭호가 '노자호 '인증인데 전체적으로 약 320 여 곳의 노자호가 있고 그중 100 이상된 곳들이 100여곳이나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발품으로 인해

31 곳의 노자호를 소개 한다.. 그중 중국에 가면 한번씩은 맛보는 북경 오리구이 의 대명사 ' 전취덕' 이라는 곳이 있고이에 경쟁이 되는 상점이 '편의방' 이라는 곳 또한 사람들의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어서 서태후가 극찬한 130년 전통의 만두 가게 ' 구부리 '

전국 인민 대회 제공 음식 약 8000 분 식사를 준비하여 유명해진 쇄양육 대표 음식점 ' 동래원'등 ... 이러한 역사가 깊은 상점들은 특별한 비결이 있기는 하는 걸까 ? 직접 가보고 맛보지 못한 이상 구전으로만 느낄 수 밖에 없지만 어떤 특별함이라던가 꾸준함속에서의 차별성이 그러한 가게들을 100년의 반석위에 올려 놓지 않았을까 곰곰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 할까... 초기 가게에서 기업 형태로 그리고 나아가 재벌 형태로 확장 진화한 케이스는 더러 눈에 뒨다.. ( 두산 그룸 , 삼성 , 금성 ( LG ) 등 ) 그러나 중소 기업 의 명맥을 유지 하면서 단 하나의 물건이나 음식으로 승부를 걸면서 100여년 전통을 유지한 가게는 흔치 않은것 같다.... 에필로그에서 나오는 샘표 간장이 약 60여년 이라고 하니... 우리나라도 " 노자호" 라는 유서 깊은 상점에 걸맞는 칭호를 부여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인산 인해가 만들어 지길 기대 한다면 오산 일까 ... 최근 종편 프로에서도 간혹 나오고 있는

'착한 가게'를 본적이 있지만 -유기농이나 양심적인 식당이나 가게들을 소개 하는것에 한계성을 느낀 다고 할까 ,..

책을 읽다 보면 북경식 아니,, 중국 식 스타일의 가게 내부 인터리어며 가게 대문의 구성등은 30 곳의 상점들이 대동 소이 하다고 할까.. 중국 이라서, 북경이라서 볼수 있는 그러한 스타일 이기도 하다.... 또하나 특이점은 유명한 가게들의 경우 어김없이 대문 앞이나 가게 한쪽에 청동 조각상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평상복 차림의 건륭 황제가 암행에 나서서 들른 만두 가게 인데 너무나도 맛이 좋아 이후 현판을 내려 주었다는 그 전설의 ' 도일처 ' 현판 원본은 고이 모셔 두고 짝퉁 현판을 대신 내결었다고 하나 지금도 가게 안엔 건륭 황제가 만두 먹고 옆에 신하들이 시중 드는 모습의 청동상이 수만 세계 각처의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드넓은 중국 하고도 수도인 북경 , 그중에서도 이러한 노자 호 칭호로 가득한 거리 ' 전문 대로' 와 ' 대책란 ' 거리에서

맛과 역사 기행을 한번 꿈궈 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서적에도 관심이 있어 보았더니 오래된 책방에 대한 '노자호'도 소개가 되어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이비 약방의 이름으로 쓰이는 '동인당' 의 한약재 상점또한 100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강호에서 무림의 고수들이 많다고는 하나 500년 가게 전통의 아성을 깨뜨리지는 못할 터이다.. 그 가게는 바로 중국인들이 늘 즐겨 찾는 반찬 가게 ' 짱아치" 가게 이다 , 종류 만도 수십 , 수백 가지의 짱아치를 약 500년의 전통을 내려 오면서 그 명맥을 유지 하고 있다 ..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 ,,, 이 대목에서 중국 고사가 하나 생각이 난다 '우공 이산 ' 하루 하루 퍼 날르는 흙더미가 언젠가 산을 옮겨 놓듯이 ,, 하루 하루 일상에 충실한 그로한 가게들이 100년 , 200년 , 300 년 , 500 년 전통을 쌓아 갈수 있는 힘이 되는것은 아닐까 ....

중국이 짝퉁의 나라라는 오명을 쓰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대 역사 유몰로는 뒤지지가 않는 다. 또한 이러한 개별적인 상점들의 유지가 그들만의 또다른 저력이 되는 근간이지 않을까 위치를 바꾸어서 생각을 해 본다...

필자는 30 여곳의 가게를 정리 하면서 3 가지 정도의 분류로 가게가 성공적으로 유지 되는 이유를 분석 하였는데 다음 과 같디

1. 전통 독과점인 가게

2. 상호 경쟁 적인 가게 / 상점

3. 꾸준한 개발과 발전을 이뤄온 가게 등 .

세월 따라 사람이던 기업이던 상점이던 부침이 어디 없겠냐마는 북경에 가게 되면 전문대로와 대책란 거리를 둘러보며, 안내 지도에 따른 800년 도읍지를 돌아 보면 어떨까 한다...

2013 / 7 기업이든 가게든 생존전략은 다름 아닌 다른 상점과의 차별화와 오너의 열정과 정신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책력거99 입니다....

아래는 책내중 몇컷 사진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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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직 상점 - 상 - 한국 자본주의의 첫발을 떼다
박상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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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로 피마골을 다녀왔다...모임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사동 골목길을 간만에 찾아본 것 또한 좋았다.. 조선 시대 종로편에 있엇던

육의전을 위시해서 대로변, 양반행차시 말들을 피하게 위해 샛길을 맏들었던곳 , 그곳에 백성들의 애환이 서려있고 지금은 서민들이 자주 찾는 단골 안식처가 되엇다... 이번의 서평책 배경이기도 하다.

'박승직 ( 1864 ~ 1950 ) 상점' - 이름 만큼이나 근대화의 냄새가 물신 풍겨난다 , 현재 두산그룹의 시초이기도 하고 박용만 회장 ( 1955~ )의 조부 이다.

책 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제물포 개항이후의 봉건제가 무너지며 외세에 개화 사항과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바로 그시기 , 옆 중국에서는 청나라가 서양 세력에 아편전쟁에 몸살을 알고 있던 동아시아적으로 보면 복잡 다단한 근대사의 조류이다.. 역사적 관점을 잠간 짚고 넘어 가자면 , 제물포항 개항은 1876 .2 월이다.. 이에 앞서 흥선 대원군의 집권이 막을 내리고 ( 1974. 11월 ) 2년되 1876 년 일본과의 병자 수호 조약을 채결하면서 발생된 개항 이다... 당시 종로 바닥에서는 아직도 육의전이 있었는데 곧 이어서 새로운 상인 개층의 탄생의 시발점이 된 금난전권 ( 육의전을 비롯 한성외 37개 시전들이 도성 안팍 10리 내에서 난전을 금지 할 수 있는 권리) 의 폐지이다 . 다시 말한 다면 특정 계층에게 집중 되어 있던 도매등의 거래에 일반 백성들도 자본이 있다면 상거래를 할 수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책의 주인공 '승직'이 처음 한양에 모습을 나타낸것은 1881 년 즉 제물포 개항 이후 5 년이 지난 시점이고 , 그의 나이 17세때 이다 .. 아무 세상 물정 모르는 그이지만 평생 농꾼으로만 살아 가기는 싫다는 그의 염원을 담아 한성에 도달 하고 육의전에서 석유전에서 첫 품팔이를 해 본다.. 남들이 마다하는 망우재고객를 넘어 무사히 ? 완판을 한 그의 첫 실적은 좋았으나 석유전의 수장인 행수의 규율 ( 판금액을 그대로 돌려옴) 을 어기는 바람에 다시 내쳐지는 신세가 된다.. 농사 일꾼이 필요한 아버지의 수소문끝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 그였으나 결국 해남 땅긑으로 부임받아 가는 신관사또의 책실 신분으로 잔 심부름을 하면서 3년을 버틴다. 차곡 차곡 모은 돈은 집안의 큰 형님에게 보낸돈은 나중에 종로 네거리 현재 4가에서 첫 그의 이름을 내건 포목점 - 박승직 상점-을 차리는데 종자돈이 되어 준다...

.

베오개의 상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우선 장사 근성이 있었다. 당시 로서는 전국을 떠도는 장돌뱅이나 제물포 개항지에서 신물건들을 떼어다가 다른 쪽으로 팔아서 이문을 남기는 장사치가 많았으나 그가 한것은 그다지 이문이 남지도 않은 포목 이엇고 , 전국적으로 좋은 포목 이라면 수백리 길도 마다 않고 달려갔고 , 또한 함경 이북이나 수도권등지 강원도 오지 등을 할것없이 포목을 찾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 든지 달려서 상인으로서의 신뢰를 샇아 나간다... 그러한 그의 인생에 3가지 큰 만남이 있다고 한다면 한양 상단의 장대경이란 자와의 만남이고 , 평안도 천석군의 지주 아들 만봉과의 조우이었다.

해남 땅끝 마을 신임 사또의 책실로 있으면서 생사의 도움을 주었던 ' 쌀녀'와 '맹추'의 한성에서의 조우 또한 아이러니 였다.. 필사적으로 쌀녀의 아버지를 구해내고서 보은 으로서 받은 찬잔의 비밀이 나중에 포목점의 장사가 어려워졋을때 하나의 깨달음을 던저 주는 스토리는 드라마틱 하기 까지 하다..

'진리는 결코 먼곳에 있지 않다 ' 라는 '至道無難' - 지극한 도란 어렵지 않다 - 라는 화두를 던져 주어 1896년 첫 상점을 열어서 어느 정도 장사가 커지고 나서 일본 상인들까지 가세한 포목점은 포화 상태 였다.. 이를 타개한 사업군이 바로 ' 박가분'이란 오늘날 애기하는 여자들의 화운데이션의 시초가 아니었나 추측해 본다.. 1910년대 부터 약 10여년간 박승직 상점의 버팀목은 박가분이었지만 이후 일본의 신시장 개척에 따른 새로운 화장품들이 급속히 시장에 전개 되면서 명맥은 빛을 바래게 된다.. 결국 1920 년도 박승직 상점을 정리하여 상점을 공개, 주식회사 박승직 상점으로 제2의 도약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 아직 2권이 남아 있어 더이상의 극전개는 차후로 남겨 놓더라도 파란 만장했던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굿굿이 상인의 정도를 걸어서 어느정도의 근대화의 기틀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초기 , 육의전에서 석유전으로 만남의 인연이 있었던 수장 -행수의 가르침이 크다고 보았다... 상인의 도를 알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더욱 마음 씀을 올바로 학고 배품을 알고 , 정도를 갈 수 잇는 책읽기를 주선 하였던 것도 그였고 무엇 보다도 개성 상인의 다섯 가지 상략에 비추어 보면 - 도덕 정신 , 근검 절약 , 정직과 믿음 , 협력과 동료 우선 . 기회의 포학과 발굴 , 권력과의 거리 유지 가 그것이었다 .. 나아가 노장 사상에서도 상인의 도를 이끌어 내었는데 '상선 약수 '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 즉 가장 이상적인 생활 방식이랴 말로 곧 물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책의 내용을 빌려오면 손자는 물의 형상을 보고서 이상적인 방법을 찾은데 반해 , 노자는 물의 형상을 보고서 이상적인 생활 방식을 찾은 것이라고 보았다.. 즉 , 물은 만물에 혜택을 주면서도 상대를 거스르지 아니하고 사람들이 꺼리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낮은 곳에 몸을 두고 심연과 같이 깊은 마음을 품는 것이고 배풀때는 차별을 두지 아니 하고,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때로 큰일에 나설 적에도 파란을 일으키는 법이 없이 모든 일에는 상대에 따라 다영하게 대응 하는 유연성을 보여 주며, 시기를 보아 적절한 떼에 행동 한다. 이것이 바로 다름 아닌 물의 형상이 아니 겟는가 ( p193 ) .

요즘의 말로는 멘토가 되겠지만 당시로서는 상인의 길을 가는데 있어 큰 등대 역할을 한 사람이 석유전의 행수이었다... 박승직 상점이 탄생 하고 나서도 많은근대화된 상점들이 문을 열고 닫고를 반복 했겠지만 , 줄기차게 흐르는 그의 상인의 기본 도에는 개성 상인의 정신과 중국 고전 , 노/ 장 사상의 만물에 따라 배우는 '격물치치 ' 의 혜안이 있지 않았을까 추론을 해본다.. 그리고 일화 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엄동 설한 강원도 영월에서 정선읍 객주의 재화 물품을 조달 하기 위해 야밤 눈보라 날리는 산길을 기어이 내어달려 개주가 원하는 기일에 도착 하고야 만다.....그리고 한성에서 재물포 개항 까지 가는 길에 무수히 많은 주막집의 유혹을 떨쳐 내면서 묵묵히 목적 했던 물건들을 손에 넣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기일을 맞추는 그의 성실함과 끈질김은 훗날 큰기업으로의 모태 정신이 아니었을까 .. 이 부분은 조선의 거상 ' 임상옥'( 1779 ~ 1855 ) 을 생각 나게 하는 대목 이다... 시가와 때를 기다리는 끈질김,, 상인의 도의 ,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신의 이러한 것이 어우러져 종로 네거리에 포목점이 열렸을때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 하지 않았을까 .

격동기 , 구한말 , 청나라의 스러짐과 같이 찾아온 또다른 외세 일본 제국 - 그 앞에서 정치권으로서도 많은 부침이 있었겠지만 상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도 어려움은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가 종로 큰사거리에 상점을 내걸로 싶고 가게를 키우고자 하는 야망은 있었겠지만 제데로된 인맥과 거래처 관리를 통해서 차근 차근 하나 하나 기틀을 쌓아 올린 상점은 소수 이었지 않았을까 생각 해본다..

' 박승직 상점 ' 이러한 근대적인 상점의 토대가 이루어 져서 또다른 기업의 탄생신화가 시작 되었지 않았을까 가늠을 해보며 제2권이 기다려 진다..

2013 / 6/ 30 ... 137 년전 제물포 개항장의 생경한 모습은 어떠 하였을까 풍경을 그려보며 글을 맺다 - 책력거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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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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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잇어서 골라본 책이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 우선 책 작가의 이력이 낮설지가 않다.. 2000년 도 초반에 영화로도 소개 되었던 "철도원" 의 작가 이가도 하다 ,, 더욱 재미 있는 것은 그가 어린 시절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가족 혜체를 맞이해서 야쿠자 생활을 한동안 하였고 , 자위대를 입대 하였으나 나와서 다시 야쿠자 생활 ,그리고 다단계로 좀 돈을 벌면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오는데 소설가가 된 계기가 우연히 어떤 선배로 부터 ' 뛰어난 작가의 문장을 손으로 직접 베껴 써보라'는 고교 선배의 권유와 일본의 노벨상 수상작가 '가와 바타 야스나리가 쓴 '몰락한 며문가의 자제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라는 문장을 읽고 소설가의 길을 걷게된 매우 이체로운 경력의 작가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분의 소설속에는 야쿠자가 등장 한다...

소설속 인물인 타게다 이시무라는 일반 야쿠자처럼 폭력을 행사 하는 그룹이 아니라 어느 절앞에서 조그만 오노고미 같은 구이를 파는 포장 마차및 그지역을 관할하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로 다른 세력과의 알력속에서 지명 제거 리스트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우연히 합석하게 된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와 나서다 저격범의 총에 오인 사살 된다...

다른 주인공 쓰바키야마 과장은 일본 도심 백화점의 고졸 출신 영업부 매장 관리자 이다.. 여름 대 바겐 세일을 앞두고 무리하게 야근도 하고 진두 지휘하다가 거래처 식사 접대에서 그만 뇌출열로 쓰리지고 만다.....

마지막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불귀의 객이 된 렌짱..... 이 세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사후세계? 를 방문 하게 된다.. 그 곳에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는 또다른 그룹 들과 함께... 작가는 이곳을 왕생 하기전에 머무는 ' 중유' 라고 표현 하고 그 시간을 7일간 이라고 설정 한다... 불교나 제레 에서 예기 하는 삼오제 , 7일간의 기간이다... 이기간중 현세에서 억울하거나 못다한 이야기등 '상응하는 사정' 이 있는 사람들은 리셋을 헤서 단 7일간만 현세로 다른 이의 모습으로 나타날수가 있다....몇가지 금지 규정만 제외 한다면 말이다.. ( 정체 비밀 유지 , 복수 금지 , 제한 시간 엄수 ?등) ..

작가의 상상력은 뛰어 나다 ,, 저승의 세계 0-중유의 묘사는 현제와 닮아 있다.. 죄를 뉘우치는 강습의 방이 있고 그것도 레벨에 따라 다르다.. 담단 하는 저승의 공무원도 일하는 것은 현세를 닮아 일이 빨리 끝나기만을 ? 기다리고 있다... 줄세워진 사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면 심사를 받고 어떤 상응하는 이유가 있다면 ' 현세로 역송하는 시스템은 현제의 택배 시스템 만큼이나 잘 갖춰져 있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휴먼 다큐 ... 어쩌면 이 지구상에는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들 세 주인공 또한 각자 현세로 돌아가서 못다한 일들에 대한 정리와 사람들의 오해와 못다했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폰 것이다...

그러나 현세와 저승의 모습은 달라서 서로의 진실 확인 에는 간접적이긴 하지만 긴장감이 감돈다...' 정체 비밀 유지' 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가즈야마 쓰바키 라는 가명으로 현세에 도착한 쓰바키 야마 과장은 , 자신이 못다한 여름 바겐세일의 결과를 궁금해 한다..그리고 자신의 장례식에 누구누구가 참석했는지도 궁금 하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아들은 잘있는지 치매 아버지는 건강 한지를 알아 보는 도중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되어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누군가 무심이 내어 뱉는 말은 또한 그 누구의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듯이 자신을 26년 정도나 따르며 사랑했었던 첫사람을 다시 찾아 나서고 못다한 고백 내용을 확인 한다....마음의 짐을 던다.. 야쿠자 타케다도 저승에 와서 두고온 자신의 너와바리에서 일하는 고봉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우선 한다.. 그리고 현세로 내려서 그동안 자신의 평판이 어떠햇는지 직접 고봉들에게 듣기도 한다... 서로가 누물을 흘린다.. 한쪽은 이제는 돌아볼수 없는 현세를 안타카워 하며 , 한쪽은 이제는 추억 속으로 남아 버린 오야붕에 대한 간절함으로 ....

이는 어린나이에 귀신? 이 되어 버린 렌짱도 마찬 가지다 .아직 어리지만 현세의 집에 입양되어 온 자신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잊어 버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한번은 꼭 찾아 가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전 유모의 도움으로 , 치매 할마버지의 도음으로 가까스로 친부모를 만난다...

모두가 일순간 어떤 생이 끝나 버리면 안타카움과 못다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 할 것이다.. 작가 아사다 지로는 이러한 부분을 재미있으면서도 읽으면서 가슴에 진정성가 감동을 주는 문체이다.. 그의 글은 철도원 영화를 보았을 때 처럼 따스하다...

주변 사람모두를 걱정하는 이미 귀천의 객이 되어 버린 그들은 왕생을 하며 후천적으로 나머지 사람들을 돌보아 주지않을까 하는 여운을 남긴다...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 말이다... 지금은 아프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주인공들은 그래서

다시 중유로 돌아간다... 더이상 도달 하지 못할 현세를 남겨 놓고서 말이다..

2013 / 6 월 마지막 일요일 ,, 아사다 지로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보며 책장을 덮다... 책력거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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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를 그려라 - 인생의 큰 그림을 보는 힘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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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를 그려라 ! 다른 말로 하자면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혹은 큰 꿈을 꾸어라 ! 라고 표현 되지않을가 싶다.. 전옥표 저자는

이전 저서인 " 이기는 습관"의 저자 이기도 하다 ,, 여러가지 이유에서 겠지만 자기 계발서 몇몇중 좀더 관심을 받았던 책이 아니던가 싶다. 이력을 보면 알수 있듯이 그의 이력은 대기업 출신이고 대학 학부의 교수를 지냈고 , 어느 중소 출판사 CEO를 맡기도 했다..

지금은 위닝 연구소 소장일는 명칭을 또다른 강연을 준비 하고 있는 듯 하다...

인생사 누구에게나 물어보면 어려운 고비가 없었겠노라마는 그러한 위험과 고난을 이겨 내고 싶고 성과 있게 성공 하고 싶은게 우리네 보통 사함 심정이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오면 늘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생활 계획표 짜기 이다... 하루 24시간을 알뜰 하게 쪼게서 친구와 놀시간 , 밥먹는 시간 , 공부 하는 시간 , 잠자는 시간등 ,, 때때로 항목에 없는 시간이 일정에 나타 날때는 당황 하기 까지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계획표 대로 사는 사람이 몇 이나 되겠느냐 마는 , 어느현인의 어록에 따르면 아무 생각없이 살다보면 주어지는 데로 살아 지는 것이고 생각 있게 살면 그러한 생각에 맞춰서 살아 진다라는 말이다..

이책 , 빅 빅처를 그려라 -라는 메인 테마는 목표와 목적이다.. 다들 그렇지만 바쁘다 보면 이세상에 자신이 왜 , 무엇을 목표로 , 어떤한 것을 목적으로 하루 하루를 사는지 그냥 지나쳐 갈때가 많다 ... 배ㅏ 가까운 바다를 저어 나갈때는 등대라는 목표를 보고 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 좀더 먼 바다로 나가기 위해선 GPS 도 필요하고 경도 , 위도에 맞춘 해도며 지도와 나침반이 필수이다.... 왜냐명 목표 없이 출항한 원양어선은 어느 먼바다에서 조난을 당 할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이 그러한 항해의 축소판으로 옴겨 놓자면 저마다의 등대와 먼 바다를 가기위한 항해 지도, 나침반 , 식수 , 음식등을 준비 하지 않을까 ....

그러나 때때로 드높은 꿈은 이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아 이전에 로스쿨이 생기기 전에 수많은 준법 고시생이 나이 50에 가까이 가서도 자신의 항로는 사법고시 합격이라는 미련한 목표? 에 일생을 걸고 , 추락하면 자포 자기 하여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 다른 사회의 구성원이되거나 기업의 일원이 되기에는 너무 늦어 버린 경우도 종종 기사글을 통해 들어보았다....

자신이 가는 목표의 그과정을 쪼개 보면 어떠할까 , 실현 가능한 목표 인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까워 수정 목표가 필요한 경우 과감한 수정이 필요할 터이다 ,, 이 책에서고 그렸지만 , 원대한 목표 실현을 위한 조각 픽처 , 또는 그룹 픽처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동의 한다.. 동의 이어 이겠지만 다른 자기 계발서적의 저자 또한 비숫한 맥락의 글들을 쏟아 놓는 다,... 하지만 ,,,

인생에 왕도는 없다.. 그 누구도 자신의 운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고 본다... 아무리 사서삼경을 많이 일고 , 천문을 알아보고 , 브라이언 트레시와 동고 동락을 하듯이 멘토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목표에 가야 하는 몸은 자신의 것이다..

실천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고 이를 성공 하기 위한 5 가지 실천 동력을 제시 한다..

1. 관점 ;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깊게 들여다 보고 원하는 것을 찾는 힘

2. 목표 ; 하루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생각하며 상상할수 있는 가장 큰 꿈을 꾸는일

3. 관리; 모든것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포기'를 통해 현실과 꿈의 간극을 조절 하는 힘

4. 창의 ; 현재의 상황보다 조금 더성장 하기 위해 변화하고 생각의 크기를 확장 하는 힘

5. 소통 ; 마음과 아믕이 통하는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협력 할 수 있는 힘

목표에서 좀 멀어 지다보면 수정 노선도 필요한 법 , 자신만의 내공을 기르는 노력은 꾸준함 만이 얻을 수 있는 성공지표일 수도 있겠다..

2013 . 6 월 ,,, 꿈을 원대하게 잡는 목표 설정은 누구나에게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하여 봅니다... 작은 목표로도 성공의 과정을 가져 갈 수있는 부분이 충분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사고를 해 봅니다... 책력거99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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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굿맨
A. J. 카진스키 지음, 허지은 옮김 / 모노클(Monocle)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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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굿맨을 펼쳐들자 첫장 저자 AJ 카진스키라는 낯선 이름이 등장한다... 곧이어 저자의 설명을 보니 이해가 간다 , 두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책을 완성한 작품이다-- collaboration - 소설이 이렇게도 두사람의 합작품으로 멋있게 탄생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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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A.J 카진스키는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덴마크 출신의 영화감독 안데르스 뢰노우 클라르룬(Anders Rønnow-Klarlund)과 시나리오 작가 야콥 베인리히(Jacob Weinreich)를 합친 필명이다. 두 사람이 공동집필한 첫 장편소설이 바로《라스트 굿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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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합쳐서 만든 소설집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장면 장면이 영화의 단면 처럼 시간과 공간을 다르게 사용한다.. 마지막 절정 부분 부터는 시시각각 라스트 굿맨을 찾아서 밝혀지는 진실에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는 것 또한 영화의 귀별 부위와 다르지 않으 기법이어서 선선 하다...

크게 3가지 챕터로 꾸 며성경 문구를 이용한 소 제목도 흥미를 끈다.. 1, 사자의 서 / 2. 의인의 서 / 3 . 아브라함의 서 .

주인공은 3 명이다.. 특수 교섭 전문가 - 닐스 , 천체 물리학자 - 한나 , 그리고 우직한 경찰관 -토마소 , 이 세사람의 연결 고리는 무엇일까 . 유대인 경전 탈무드를 기반으로 시작한 세대별 36 명의 굿맨들이 죽으면 인류는 공멸을 면치 못한다는 전설적인 메시지를 따라 하나 하나 세계 각 도처에서 벌어진 원인 모를 살인 사건의 배후를 추적 한다. 중국 에서 , 미국에서 , 캐나다나 다른 아시아에서 각 각

의문의 죽임이 일어나고 등뒤에는 문신같아 보이는 어떤 신호만이 남는다,,, 인터폴이 개입하고 끈질기게 이를 추적한 경찰관 토마소의 노력으로 닐스는 하나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천체 물리학자 였던 한나를 조우하게 된다... 이전 까지 사망하였던 34명의 GPS 추적과 시간대별 분석으로 지구 각지역을 일정한 패턴으로 돌며 사망 사건이 일어났었고 앞으로 닥쳐올 나머지 2건의 살인 사건의 경우도

예측이 가능 해지면서 극의 전개는 더욱 빠르게 전게 된다... 한나- 닐스-보어 연구소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던 그녀도 천재 수학자 구스타우와의 관계에서 어렵사리 얻은 아들 또다른 천제 요한의 죽음으로 조울증을 격으면서 지내던 나날 ,, 닐스와의 만남은 어쩌면 극적인 반전이 되는 실마리가 된다...

병원 - 리구스 , 화상 처치 전문 병원 ,,, 마지막 시도로서 GPS 오차 범위에서 마지막 까지 벗어 나고자 -운명을 피해 보고자 닐스와 한나는 여행을 떠나 보고 가는길에 약간의 폭력을 동반한 주사약 훔치기로 악행을 시도하지만 결국 끝내 열차 건널목의 자동차 사고를 지켜 내면서 어린 두명의 소녀와 자동차 운자자들을 살리는 ? 선행을 하고 본인들은 운명의 수레 바퀴처럼 다시 리그스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 되어서 가까 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결국 토마소 경관이 80 센트로 말미암아 원인 모를 죽임에 처한 것도 그가 굿맨이어서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 35 번째 ) , 마지막 남은 굿맨은 결국 닐스 자신이었던 것을 자각 하게 된다... 25일 크리스마스 마지막날 일몰 시간 전 옥상에서 병원 관계자와 쫓고 쪼기는 싸움속에 안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닐스 총의 총구를 자기 가슴에 향하게 하고 운명의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라 ........... 새로운 세대를 구원할 또다른 굿맨이 그 시각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것이다.....기적적으로 서로의 목숨을 구한 닐스... 그는 더이상 여행공포증 ( 특정 지역을 벗어 나면 견딜수 없는 불안감과 육체적인 고통이 동반됨 -그래서 그의 부인이 있는 남아공 아프리카로의 먼거리 비행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였다... ) 도 씻은 듯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또다른 세대를 구원할 새로운 굿맨들이 자신들인지도 모른체 오늘도 태어 나고 죽거나 선행을 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혹 , 본인이 특정 장소외에는 가는 것이나 이동이 아주 불편하고 불안 증세를 느낀 다면 당신이 현존하는 굿맨이 아닐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합니다....

다시 책 내용으로 돌아 가자면 폴롯 구성이 늘어 지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마치 그림을 보듯 현장에 있는 듯한 사실감이 뛰어난 소설이라고 애기 하고 싶습니다... 일인칭 시점에서 시작한 닐스의 관점은 결국 주인공들을 하나의 주제로 모으는데 성공 하였고 중간 중간

극적인 긴장감을 유발 하는 또다른 테러리스트의 등장 - 압둘 하디-는 결국 개인 적인 원한 관계에 있던 성당의 주교를 찾아 왔을 뿐이라는 그리고 찾아 다니는 동안 선과 악의 경계 사이가 얼마나 얇은 위선으로 포장 될 수 있는지도 그들의 추적 중간 중간에 밝혀 ㅈ게 된다....

인텔리젠트 - 책을 덮으며 느낌을 한마디로 정리 한다면 "인텔리전트' 하다라는 것이다... 두명의 합작품이라는 발상 답게 시나리오 작가의 이야기 전개 흐름에 탄력이 있었고 , 영화 감독의 현장 씬 만큼이나 간박감있게 시간 단위 별로 극전개를 만들어 가는 것은

미드의 "24 시" 를 보는 듯 하다...

서얄 소설의 다른 부분을 보는 것 같아 새로움이 배가 되어 즐거운 책 읽기 였다... A.J 카진 스키의 다른 연작들도 기대가 된다.. !

2013 . 6 굿맨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거라는 위안을 해보는 책력거99 였습니다.... 오늘이 6.25 이군요 ...

당시 치열 했던 전투 현장에서 묵숨을 아끼지 않고 순국 했던 그분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우리들이 존재 하게한 굿맨이 아니었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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