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유작 1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논쟁 - 책 표지및 제목 부터가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이다 -원제 Arguably , 우선은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으나

결코 펀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이 그동안의 정치/ 사회/ 역사 상으로 얽히고 설킨 , 그래서 누가 선하고

누가 악 한지 조차도 구분 하기 어려워진 지경에 이른 정치사 전말에 대한 " 불편한 진실"을 접하게 된다..

우선 저자의 이력 부터가 화려 하다,, 너무 길어서 간단히 압축 하자면 , 정치 학자겸 저널 리스트인 하친스 - 그는2005년 미국 외교 전문지 < 포린 폴리시> 와 영국 정치 평론지 < 프로 스펙트> 가 함께 실시한 100 대 공적 지식인 독자 투표에서 5위에 링크되는 비평가이다.. 1,2,3, 위는 대중에게 어느 정도 인지력이 있는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 리처드 도킨스 등이고 4위가 바츨라프 하벨 -- 이분의 책 ,역서를 아직 읽지 못했다.. 특이 하게도 칼뱅 주의를 신봉 하는 부계와 유대교를 신봉 하는 모계 사이에서 영국에서 태어 났고,

세계의 종교를 연구하면서 신 종교에 대한 자기 모순에도 논리를 펼치 기도 했다.. 1981 년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정치 주간지 < 더 네이션 > 과 < 배니티 페어 > 등에 진보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잡지 신문들에 기고를 하며 많은 책을 펴냈다..

한국과의 인연도 고 김대중 대통령이 1980 년대 사실상의 망명지인 미국 생활시 함께 했던 미국인들 중 한명 이라고 한다.. 이책 논쟁은 생전 출간한 마지막 선집 이다. 2부 중 그중 1부 여서 내심 2부의 출간이 기다려 진다..

약 600 여 페이지에 이르는 짧지 않은 문장들의 호흡을 잘 마무리 한 역자 에게도 수고로룸을 표한다..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 진다면 이러한 선집을 역어 내는 작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다시 책의 내용 으로 돌아 가면 전체적으로 4부로 나뉘어저 잇는 주제어들은 다음과 같다.

1.부 , 순전히 미국적인
2 부 즐거움, 짜증, 실망
3 부 외국 이야기
4 부 말의 가치

전체적인 느낌은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 혹은 일어나고 있는 사회 / 정치 현상들을 세계정치 관계에 있어서의 역학 관계 등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 그리고 외국의 사례들에 대한 평론 들은 현재 지구상에 벌어지고 있는 인종적인 혹은 종교적인 분쟁 지역 들에 대한

사실 관계 들을 , 2부에선 일상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의 불편한 진실 들이다..

그리고 4부에선 , 종교적이건 , 비 종교적이건 말로 인해 상처 받고 오도되고 , 진실이 왜곡되는 현실에 대한 가차 없는 비평을 소 주제별로 서술 하고 있다..

1990년대 정치 ,세계 역학 구조 에서서의 부조리함에 대한 글 중 ,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대량 살상 무기 였었는데 당시에도 이러한 의문이 제기 되기도 했었지만 대중 언론과 부시 행정부의 정치에 의해 희석이 되어 버린 사례들을 고발 하고 이어서 2차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 까지의 전 후 사정을 날카로운 논리로 혁파 한다..

인권에 대해서도 표면적으로는 미성년 아동에 대한 "사형 " 집행 처벌은 없지만 어떠한 명목상의 이유를 들이대서 기소 유지기간을 늘이게 되면 결국 그 소년은 성년이 되는 해에 " 사형" 집행이 가능해 진다는 이야기도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2000년대 들어서 중동 지역의 분쟁이 격화 되었고 2010 년 최근 까지는 중동의 봄은 부분적으로 진행 되고 있으나 여전한 잠재적 화약고 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쟁 지역에서의 현실적인 인터뷰나 방문 체험 묘사는 저자가 다방면으로 전선 투입 기자 못지 않게 현실 정치및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평론은 그러한 열정을 분출 하는 장르라고 여겨 진다..

히친스의 시, 공을 넘나드는 지성적인 고찰과 각 나라마다의 사회적인 사실 관계들을 논평 할 때는 왠만한 유력 일간지 국제부 기자들의 범위를 넘어 선다.. 다양한 소주제들 , 그 중에서도 정치 지도자들의 위선이나 행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장기 지속적으로 입는 나라와 소수 민족들에 대한 그의 시각은 앞으로의 세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성적인 판단을 촉구 한다.. 예를 들면 ,, 우리가 알고 잇는 베트남 전쟁 ,, 1960년대 시작 해서 60년대 후반에 전쟁은 마무리 되었고 지금은 통일 베트남이지만 그동안 그나라의 국민들이 겪는 고통 특이나 네이팜 탄이나 " 오랜지" " 블루 " 등으로 불리는 화학 폭탄 으로 인해 입은 피해는

유전자 변형으로 까지 이어져 동남 아시아 지역에 샴 -쌍둥이 라는 기괴한 형태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현실을 눈앞에 목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수술 기술이 좋아 져도 한 아이는 죽는 현실 이고 더욱 불편한 것은 이러한 체내 유전자의 변형이 관연 몇 세대 까지 이어져서 발현 되느냐의 문제이다 --- 심각한 것은 아무도 모르고 대책안 또한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전자 변형을 유발하는 화학 폭탄을 제조한 다국적 기업은 " 다우" 나 " 몬산토 " 같은 세계 적인 화학 회사 들이다....

1940 년 대 일본의 731 부대가 끔직한 생체 실험을 한 역사적 기록이 있듯이 , 이러한 화학 대리전의 결과는 미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아무도 모른다는 데에 있다....

최근에 TV 시사 프로를 통해 본 아프리카 분쟁 지역의 소년별 실태 또한 이러한 비평 맥락에서보면 다르지 않다.. 히친스의 글 중엔

소년병의 이야기는 별도 언급 되어 있지 않지만 , 현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잇는 분쟁 지역 ,- 시리아 , 중동 , 베이루크트 , 코소보 ,

구 소련의 점령 지역이었던 아프카니스탄 ,,, 멀리 남미까지 인간이 존재 하며 , 사회가 돌아 가고 누군가가 자신의 권력을 가지고

억압을 행사 하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분쟁이 생겨나며, 그러한 갈등 구조로 반드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 어린아이들을 포함해서 국민 들이다..

인류의 역사가 존재 했고 , 앞으로도 존재 하겠지만 , 이러한 나라와 나라, 종교와 종교 , 이념와 이념에 따른 분쟁, 갈등 구조가 평화롭게 해결 되는 시점이 오기나 하는 걸까 ...

 

2013 / 6/1 6월 첫주에 들어서며 서평을 마무리 하며,~~ 책력거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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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1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