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재미잇어서 골라본 책이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 우선 책 작가의 이력이 낮설지가 않다.. 2000년 도 초반에 영화로도 소개 되었던 "철도원" 의 작가 이가도 하다 ,, 더욱 재미 있는 것은 그가 어린 시절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가족 혜체를 맞이해서 야쿠자 생활을 한동안 하였고 , 자위대를 입대 하였으나 나와서 다시 야쿠자 생활 ,그리고 다단계로 좀 돈을 벌면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오는데 소설가가 된 계기가 우연히 어떤 선배로 부터 ' 뛰어난 작가의 문장을 손으로 직접 베껴 써보라'는 고교 선배의 권유와 일본의 노벨상 수상작가 '가와 바타 야스나리가 쓴 '몰락한 며문가의 자제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라는 문장을 읽고 소설가의 길을 걷게된 매우 이체로운 경력의 작가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분의 소설속에는 야쿠자가 등장 한다...

소설속 인물인 타게다 이시무라는 일반 야쿠자처럼 폭력을 행사 하는 그룹이 아니라 어느 절앞에서 조그만 오노고미 같은 구이를 파는 포장 마차및 그지역을 관할하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로 다른 세력과의 알력속에서 지명 제거 리스트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우연히 합석하게 된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와 나서다 저격범의 총에 오인 사살 된다...

다른 주인공 쓰바키야마 과장은 일본 도심 백화점의 고졸 출신 영업부 매장 관리자 이다.. 여름 대 바겐 세일을 앞두고 무리하게 야근도 하고 진두 지휘하다가 거래처 식사 접대에서 그만 뇌출열로 쓰리지고 만다.....

마지막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불귀의 객이 된 렌짱..... 이 세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사후세계? 를 방문 하게 된다.. 그 곳에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는 또다른 그룹 들과 함께... 작가는 이곳을 왕생 하기전에 머무는 ' 중유' 라고 표현 하고 그 시간을 7일간 이라고 설정 한다... 불교나 제레 에서 예기 하는 삼오제 , 7일간의 기간이다... 이기간중 현세에서 억울하거나 못다한 이야기등 '상응하는 사정' 이 있는 사람들은 리셋을 헤서 단 7일간만 현세로 다른 이의 모습으로 나타날수가 있다....몇가지 금지 규정만 제외 한다면 말이다.. ( 정체 비밀 유지 , 복수 금지 , 제한 시간 엄수 ?등) ..

작가의 상상력은 뛰어 나다 ,, 저승의 세계 0-중유의 묘사는 현제와 닮아 있다.. 죄를 뉘우치는 강습의 방이 있고 그것도 레벨에 따라 다르다.. 담단 하는 저승의 공무원도 일하는 것은 현세를 닮아 일이 빨리 끝나기만을 ? 기다리고 있다... 줄세워진 사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면 심사를 받고 어떤 상응하는 이유가 있다면 ' 현세로 역송하는 시스템은 현제의 택배 시스템 만큼이나 잘 갖춰져 있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휴먼 다큐 ... 어쩌면 이 지구상에는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들 세 주인공 또한 각자 현세로 돌아가서 못다한 일들에 대한 정리와 사람들의 오해와 못다했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폰 것이다...

그러나 현세와 저승의 모습은 달라서 서로의 진실 확인 에는 간접적이긴 하지만 긴장감이 감돈다...' 정체 비밀 유지' 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가즈야마 쓰바키 라는 가명으로 현세에 도착한 쓰바키 야마 과장은 , 자신이 못다한 여름 바겐세일의 결과를 궁금해 한다..그리고 자신의 장례식에 누구누구가 참석했는지도 궁금 하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아들은 잘있는지 치매 아버지는 건강 한지를 알아 보는 도중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되어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누군가 무심이 내어 뱉는 말은 또한 그 누구의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듯이 자신을 26년 정도나 따르며 사랑했었던 첫사람을 다시 찾아 나서고 못다한 고백 내용을 확인 한다....마음의 짐을 던다.. 야쿠자 타케다도 저승에 와서 두고온 자신의 너와바리에서 일하는 고봉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우선 한다.. 그리고 현세로 내려서 그동안 자신의 평판이 어떠햇는지 직접 고봉들에게 듣기도 한다... 서로가 누물을 흘린다.. 한쪽은 이제는 돌아볼수 없는 현세를 안타카워 하며 , 한쪽은 이제는 추억 속으로 남아 버린 오야붕에 대한 간절함으로 ....

이는 어린나이에 귀신? 이 되어 버린 렌짱도 마찬 가지다 .아직 어리지만 현세의 집에 입양되어 온 자신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잊어 버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한번은 꼭 찾아 가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전 유모의 도움으로 , 치매 할마버지의 도음으로 가까스로 친부모를 만난다...

모두가 일순간 어떤 생이 끝나 버리면 안타카움과 못다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 할 것이다.. 작가 아사다 지로는 이러한 부분을 재미있으면서도 읽으면서 가슴에 진정성가 감동을 주는 문체이다.. 그의 글은 철도원 영화를 보았을 때 처럼 따스하다...

주변 사람모두를 걱정하는 이미 귀천의 객이 되어 버린 그들은 왕생을 하며 후천적으로 나머지 사람들을 돌보아 주지않을까 하는 여운을 남긴다...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 말이다... 지금은 아프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주인공들은 그래서

다시 중유로 돌아간다... 더이상 도달 하지 못할 현세를 남겨 놓고서 말이다..

2013 / 6 월 마지막 일요일 ,, 아사다 지로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보며 책장을 덮다... 책력거 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