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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3 심재명 - 심재명 편 - 우리 삶은 회화보다 영화에 가깝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3월
평점 :
[바이오 그래픽 매거진] 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책자를 한권 받았다. 흑백 톤으로 처리된 표지 부터가 법상치 않았는데 컬러 양장본의 화보집을 보는 느낌이어서 일단 재미 있다. 이번 호에는 영화 제작사 심재명님의 인터뷰기사가 실린다. 그녀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그동안의 제작 작업들에서 벌어 지는 소소한 일들에서부터 큰 테두리의 프로젝트 까지 어떻게 진행 되어 왓고 어느 지점에 까지 이르렸는지가 담담 하게 이야기 체로 홀러 내려서 그리 많은 않은 페이지 분량과 아울러서 주말 한켠에 커피와 같이 음미 하면서 읽어 내려가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책이다.
영화를 특별히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 을 빼고는 대부분 어렸을 적의 만화 영화 부터 , 청소년기 몰래본 성장기 영화나 특급 주연 배우들의 활동기와 성년이 되기 전에 홈쳐 보았던 ? 성인 영화들의 장르까지, 인생을 살아 가면서 많은 부분은 드라마틱한 역정의 주인공처럼 혹은 그렇게 살아 보았으면 상상만으로도 지내는 것들을 표현해 내기에는 영화만큼 리얼리티를 드러낸 장르는 없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그녀의 회사 [ 명 필름]은 1995 년 명 필름을 설립해서 전체적으로 약 36편의 영화를 제작 하였고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였다고 고백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2000년대 이전 / 후를 들어서 가장 Hot 한 트랜드로 기억 하는 [ 접속] 의 한석규와 전도연 ,
[JSA , 공동 경비 구역]에서의 이 영애 , 이변헌 , 송강호 , 김태우 , 신하균등의 강한 케릭터들의 부짇침은 오히려 신선 하게 다가올 지경 이다. 이전 1998 년도의 조용한 가족의 코믹 잔혹극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부분이기도 해서 당시에 이영화를 보면서도 오싹 하기도 하지만 유러러스 하게 풀어 해치는 감독과 연출 , 그리고 시나리오의 기획자의 의도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 하지 않았나 한다.
1963 년생인 그녀의 프로필을 보자면 아주 평범 햇던 여학생에서 국문과대학생으로 , 한때 , 회화적인 부분에 맘에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다는 그녀는 , 기획에의 꿈을 않고서 여러 기획사의 문을 두르리지만 여의치도 않았고 , 대기업의 문턱은 그당시에 는 무척이나 높았나 보다.
안국동 , 종로구로 이어지는 엤 돌담길엔 , 아마도 , 그녀가 80년대 청춘을 보내면서 , 보았던 수많은 영화들의 편린들이 차곡 차곡 쌓여서 어느날 용암이 분출 되듯 터져 나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언제간 가보았던 프랑스 문화원은 지금도 그러한 예술 , 문화 영화를 무료 상영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옆 영국 문화원에서의 또다른 문화 체험을 느껴 보았던 필자로서도 그 시대 80년대의 동질감을 느끼기에는 충분 하지 않을까 한다.
한때 , 연극으로의 회귀로도 생각을 해보았다라고 하는 그녀의 남편 , 이은은 명실 상부한 명필름의 외조자 이기도 하다. 공동 협업을 하면서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던 그의 내공을 가만 가만히 보고 있자면 , 80-90 년대 운동권이 주축이 되어 왔던 사회적 독립영화로 역할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욌지만 지금은 어느덧 후학 양성에 힘을 쓰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자면 어쩌면 , 영화 감독의 산실이요 요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임상수 감독, 반착옥 감독 ,은교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 , 조용한 가족의 김지운 감독 , 접속의 장윤현 감독 , 결혼이야기의 김의석 감독등,,,,, 명 -제작사 사단에 따른 명 감독들이라고나 할까 ,, 이들의 열정이 있기에 한국 영화 산업의 앞날은 더 욱 밝아 지지 않을가 한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 섰다라는 글 또한 공감 한다... 역지 사지로 , 열심이 배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작업 환경의 개선이야 말로 보다 양질의 영화가 탄생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20-30년전의 헐리우드의 전성 시절에서 이제는 영화 자본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 중국 자본으로 탄생한 영화 제작사들의 영화가 전세계 영화 시장을 선도할 날이 머지 않다라는 전망은 한국 영화로서도 매우 심각한 이슈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류의 기저에 흐르는 문화 선진국의 주도적인 기술과 감성 , 그리고 그러한 시장을 바라보는 [ 명 필름] 같은 안목 있는 제작사들이 점차 지반을 다져 나간다면 , 땅덩러리는 좁은 한국이지만 문화 강국의 컨텐츠는 일류가 될 수 잇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한국 영화가 점덤 흥미롭고 재미 있어 진다라는 생각을 해보는 < 책력거99>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