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Kwon Sun-chan and Nice People K-픽션 12
이기호 지음, 스텔라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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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 저자 이기호는 젊은 작가 이다. 생각이 젊고 이야기의 전개가 일상 생활의 소재와 잘 어루어져 있는점 또한 새로운 상상력의 전환점이 될 만하다.

 

책은 단편 소설 선집 마냥 무척이나 얇다 .전체 페이지 약 121 패이지에 달하고 , 한면이 한글이고 다른 면이 영어론 번안된 책이니 실제로는 약 60 페이지 정도, 가벼운 일산의 산문정도를 써 내려가기에 적합한 분량일수도 있다.

 

흔하게 일어나는 일상속의 소재로 전개 하였지만 , 흔한 일상은 아닌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은 시작 부터가 어떤 사건으로부터 촉발 되며 , 사람들은 그 사건의 인과 관계를 끝까지 모를 수도 있고 , 비로소 전후 사정을 알아 차리고 나름대로의 도움을 주려는

진짜 착한 이웃들 덕분에 상황은 좋게 마루리 되는 듯 하나 결국 여의치 않는 상황으로도 치닫게 되는게 소설의 주요 줄거리 이다.

 

간단한 단편 소설 집으로 보자면 그리 다른 점을 찾지 어렵겠지만 몇해 전부터 불고 있는 K팝과 한류의 열풍의 바람에 동승 하여

또하다른 한류 K문확을 키워 보고자 하는 참신한 시도또한 이글을 읽어 내려가는 다른 재미 이기도 하다.   이전 70년대 80년대의

문학 작품들이나 다른 소설류의 작품들이 대개는 외국의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안 하여 들여 오는 경우가 많음을 상기 하면 거꾸로 세계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한국 작가들의 역량을 키워서 영미권 문학세계로 이러한 소설집들을 번안 출간 하는 것도 좋은 세계화의 시도라고 볼수도 있겠다.

 

다시 잠간 책으로 돌아가자면 , 주인공은 지방의 전문 조교수이자 강사 이기도 한 화자는 임시적으로 거쳐를정한 동네의 한 오랜된 아파트로의 출쾨근을 반복 하던중 일상에선 부닥 치기 어려운  " 일인 시위" 를 하는  권순찬 ? 이라는 가명을 가진 남자를 마주 하게 된다.   장황한 설명 하나 없이 간단한 종이에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적은 글자를 써서 아파트 입구에 서서 마냥 그 대상이 마주 하기만을 기다리는 한 남자 ,   일상의 흐름에 끼어든 이 남자의 등장으로 마을 사람들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스트레스 강도 또한 높아져 갈수 없었고 , 급기야는 또다른 착한 사람들의 집단인 마을 사람들이 일일이 돈을 가츌 하여 그 --권 순찬을 도와 주려고 하지만 여지 없이 거부 당하고 , 자신의 고집에 근거한 받을 돈은 받을 사람ㅇ에게만 받기를 원하는 자신만의 고집으로 또다시 알수 없는 기다림의 일인 시위는 시작되고 언제 끝날 지를 모르는 일상의 지겨움으로 입주민들은 불편해 한다. 결국 구청이라고 상징 되는 힘의 기관? 에 의해 노숙인 쉼터로 끌려간 권순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무리 되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모든 원인 제공에 일조를 하게된 ? 나쁜  조폭 ? 혹은 그의 선량한 돈을 떼어 먹은 악당은 아주 자연스럽에 또다시 일상 처럼 아파트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이러한 모든 모티브를 작동 하게한 그이 등장이 어저면 이소설을 쓰게 한 촉매였다라는 작가의

고백 처럼 소설은 다시 파노라마 처럼 미그러져 전개 된다.......

 

간단한 하나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 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어떤 내용을 담느냐는 오로지 작가의 상상력에만 좌우 하겠다.... 그헌 의미에서 혹은 이러한 단편 소설로 K- 문학이라는 새 장르를 열러갈  작가에게 기운찬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책력거 99>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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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제주여행
부현일 외 지음 / 인문산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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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가 제주여행] 책자는 조금 색다론 접근 법 이다. 

 

보통 여행기면 제주도 공항을 내려 숙소를 배정 받고 , 서족으로든 동쪽으로든 일정을 제한된 시간이나 기일내 소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게 나름인 것이다. 하니반 이책 글반 , 사진 반의 책자를 받으든 독자로서는 한편으론 한적한 여름 오후의 그늘에 않아 쉬는 , 쉬엄 쉬엄 넘어 가는 노을 녁의 제주도를 바라 보는 것 같이 조금은 여유롭다.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작가나 예술가들의 공통 점은 출퇴근 자체가 자유롭다라는 측면이다 . 도심에서도 직장인들은 일주일 5일간 일하며 주말을 이용해서 야외로 나가거나 제주도로 여행을 휴가를 내어서 오겠지만 , 이곳에에서 살아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과 작업실의 풍경은 또한 사뭇 다르리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작가들의 면면을 보자면 , 서양화가인 글 저자 김 연숙 님은 제주도립 미술관 관장이고 , 또다른 서양화가 김남흥 화백은 북촌 돌하루방 공원 원장이시다.  도예가로 활동 하고 계신, 허 민자 님은 제주 대학교 명예 교수 이고 ,  한분 건축가로 나오신 분  양건 님 이시다.   사진 작가도 한분 , 인도 미술 사학자도 한분 있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은 각 테마별 주변 풍광과 제대로 경치나 제주도 현 지역에 어려 있는 이야기들을 알기 쉽고 , 이해 하기 쉬운 문체로 풀어 낸다.  일반인들이 제주도를 탐방 할적에는 그냥 대충 대충 둘러 보았던 지역이나 사물 들도 이책 사진집과  해설을 곁들인 이야기를 들을 때면 , 다른 모습 으로 보여 지기도 하다.

 

제주는 또한 올레 여행길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 다른 풍광을 지니고 있거 , 전역 어디에서나 바라 볼수 있는 한라산 정상 전경이 있다 . 시간에 다라 다르게 보이는 풍광 처럼 계절에 맞춰 바꿔 옷을 갈아 입는 중산간 지역의 억새 밭이나 바다의 색깔 또한 이채롭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답게만 느껴 지는 제주도  항몽시절의 고난과  50년대 전쟁 이후 4.3 항쟁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니 만큼 , 속살을 하나 하나 파헤쳐 볼때에는 과거의 시간들이 불현듯 오버랩 되기도 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화백이었던 이중섭 작가가 젊은 시절 살아욌고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이 이중섭 거리로의 부활을 꽤하고 있고 지금은 꽤나 유명해져 있다.

 

중산간 지역은 걷기로도 좋은 오솔길들도 많은데 그중의 하나인 사려니 길은  흙 자체도 보드라워서 여름 철이면 맨발로도 트래킹을 하고 픈 유혹이 드는 숲이 무성한 지역 이다.

 

곳곳에 보이는 건축물들의 미학을 감상 하고 있노라면 , 하나 하나 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안도 다다오 의 글라스 하우스와  이미타 준의 방죽 교회의 포도 호텔 등은 제주를 가면 한번쯤 들러보고픈 건축 미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페교를 밝은 컬러로 바꿔논 더럭 분교 및  중간간 지역의 캠징장의 자연적인 요소도 한번즘 천천히 둘러볼 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유명 장소가 되어 버린 건축가 개론의 서연의 집 등은 차지 하고라고 , 곳곳에 숨어 있는 진주 같은 그림자와 풍광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언젠가  한번쯤 제주도에서 살아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최근 , 하루 이들지의 여행이 아니라 약 한달 정도의 집을 렌탈 해서 제주에서 생활 하면서 요소 요소를 둘러보면서 실제 체럼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나와 있어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고민 아닌 고민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선택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만들어온 최종 결과물의 오늘이 아닐런가 하는 생각이 드는 < 책력거99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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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셀프 포트레이트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사진, 존 말루프 외 글,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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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마이어 ] 책 제목이자 그녀의 샐프 포트라이트의 사진집 이기도 하다 , 미국 1950년대를 배경 으로 한 흑백 사진의 묘미가 참으로 낯설게 다가욌다.   기록으로는 아이들을 돌보는 유모라고 되어 있지만 당시 로는 드물게 항상 카메라를 지니면서 길거리 사진을 찍어나 자신을 배경으로 한 사진 또한 빼 놓지 않고 있다라는 점에서 유독 그녀의 작가 정신이 돋 보이기도 하다.

 

하기사 요즘 같은 인터넷 , 휴대폰 셀카가 보편 화된 세상에서는 , 셀카봉리라는 전대 미문의 ?  마술 작대기를 가지고서 친구들과 혹은 나 자신이 스스로를 아무 장소와 시간에 구속 받지 않고 , 유트브나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당시로는 흑백 인화 필름이나 인화조차도 귀한 시절이었을 터이니 , 그녀가 평생 찍어 남겼던 약 총 50만장의 사진 중에서 15만장정도의 네거티브 필름이 있다라는 사실 또한 놀라웁다.  1926년생이던 그녀의 운명은 2009 년에 운명 하기 까지 오직 일상의 사진  활영에만 신경써온 덕분에 기록이 되었고 , 셀프 포트라이트의 원조가 되었다....

 

지금부터 약 50여년전의 세월은 흑백 무성 영화의 시기를 거쳐서 유성 영화 흑백 필름에서 1070년대 들어서 컬러 필름이 보급 되는 시기 여서 그런지 몰라서 , 사진집의 군데 군데 날짜가 표기된 시점을 추척 하자면 1970년대는 대부분 흑백과 컬러 필름이 공존 하면서 영상을 만들어 욋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사진집을 보노라면 , 당시의 거리 풍경이 느리게 지나가는 것 같아 한참을 들여다 보는 작품도 있었고 , 매 장 마다 그녀의 간접적인 피사체가 느껴 지는 것은 어쩌면 , 자신 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아니 었을가 ....

 

세월이 그렇게 지나서도 세상에 잘 밝혀지지 않은 것 또한 그녀만이 가지고 있었던 내성적인 성향과 , 기록 위주로의 자료 보관에 철저한 습관 때문이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물든 , 여려가지 많고핞은 예술 작품들이나 사진집들을 종종 볼 기회가 있지만 , 이런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 하고 , 남에게 언젠가는 알려지게 되는 , 작품속에 자신의 모습이나 그림자등의 흔적을 남겨 놓는 것은 어쩌면 ,  자신의 죽음 이후의 세계에서 사람들로 부터 영원히 기억 되기를 원하는 작가의 간절한 염원은 아니 였을까 ....

 

현대 세계에서는 이젠 사진 은 ? 생활속의 한 부분이 되었고 일상이다.  필픔이 아까워서  20장 컬러 카메라를 장수를 세어가며

또한 친구들과 포즈를 취해 가면서 추억의 사진을 찍어 보았던 40-50 세대들의 혹은 그이상의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하나의 사치품 이기도 한 기계이다.

 

비비안 마이어 가 많이 애용 하고 사용 하였던 사진기는  6 x 6 cm 크기의 인화지를 출혁 하는 롤라이 롤렉스라는 타입의 카메라라고 한다.   이 기계 또한 그녀의 기억속에서 영원히 영면 하고 있음을 한편으로 회상이 된다.

 

미국 , 그리고 시카고라는 도시와 뉴욕의 여러 곳 , 당시로도 패션 이나 유행 , 사람들의 팬시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 도시의 1950 년대의 계절은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동족 상잔의 비극이 벌어지는 전쟁통인 것이다.

 

1950 년대를 관통해서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로 이어 지는 그녀의 사진 기법은 조금씩이나마 사물의 위치를 바꾸는 것에서 피사체와 햇살을 받는 조영의 차이 ,그리고 자신이 서있는 위치를감안한  사진 찍기에는 어쩌면 그동안의 전문가 적인 스킬도 성장 하였으리라고 보여 진다.

 

마지막으로 그리 길지 않은 사진만의 내용으로 된 책자 이지만 , 그 속에 담아 내었던 당시 도시의 사람들과 거리들 , 가게들 , 아이들과  그림자 햇살 들에서  정적이지만  시간을 거슬로간 타임머신 여행을 가진 듯한 느낌 이었다...

 

60여년전 과거의 기억들을 사진 만큼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 하며 그리고 그녀를 추모하며 글을 마칩니다. .< 책력거99 >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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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에게서 온 편지 : 멘눌라라 퓨처클래식 1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 지음, 윤병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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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에게서 온편지 ; 멘눌라라 ]  배경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한 1960년데 어느날 9/23 일부터 약 한달간 벌어지는 어니 집안의 가정부로 일했던 여자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 되는 폴롯 이다.

 

보통 미스터리 소설 하면 주인공이 살아 있거나 아님 배후에라도 존재 하면서 글의 흐름을 좌우 하기도 하고 , 역 반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번 시모네타 아넬로 혼비의 소설은 시작 부터 장례식장 애기도 흐름이 전개되면서 하나 둘 사건의 진면목이 제작각의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혹은 생각이나 화자를 바꿔 가며 전개되는 입체적 방식이라 약간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다소 , 소란스런 분위기의 이야기 전개가 이탈리아 소설 특유의 방식인지는 모르 겠지만 , 중간 중간 여자와 남자 이야기 재산 분배레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피아에 결부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결코 간단치 많은 전개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9월이면 초가을 햇살을 막 머금은 시절이고 10월로 넘어 가는 시기의 낙엽을 떠올리기 하는 풀룻 또한 작가의 의도적인 배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시간 적으로 약  한달간에 벌어진 시공간에 대한 소동을 다른 소설 이므로 등장 인물들에 대한  주인공에 대한 회상이나 기념 , 증오 , 복수 , 또한 버리지 못하는 미련과 희망을 가지는 인간 군상들의 요소 요소

욕망들을 묘사헤 내기에는 부족 함이 없는 필치가 아니였나 싶다.

 

누구나가 물질에 대한 욕심을 조금씩이나마 가지고 있고 , 그것이  상속 재산이라는 측면으로 보자면 , 얼마나 많은 혹은 적은 가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한 이미 죽은 자라 할지라도  엄연히 수수께기의 한복판에 서있는 것이다.

 

묘하게도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감추어진 욕망과 밖으로 드러나는 표상과의 미묘한 갈등과 차이를  시칠리아 ? 풍의 필치로 잘표현된 작품이 아닌가 한다.  비록 설정이 집사 역할을 하는 가정부라는 멘눌라라 라는 여자의 죽음과 회상으로 부터 시작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해당 집안 ( 알팔리페가 ) 가 존속 하도록 애를 쏱고 쓰리져 가는 가문 재정에 극적으로 재산상의 손실을 복구 하고  잉여의 부를 쌓을 만큼 재능과 재주가 있었다라는 재미 있는 설정은 그녀가 한 두장씩 띄업 띄엄 보내 오는 편지글로 인해 궁금증은 더욱 증폭이 된다.   무릇 사람일이란 비밀스런운 것일 수록 더 알고싶은 것이 인지 상정인 것이다.

 

그녀에 대한 소설속의 평가는 다양 하지만 , 데체로 도움을 주고간 사람이라는 면에서는 거부의 내용이 없다. 멸시 하거나 천대 받을 만한 직위에 있던 하녀 혹은 가정부인 그녀 였지만 충실 하게도 가문의 재산을 지켜 내는 가문의 영광 ? 과도 같은 존재 이기 때문 이다.

 

소설속의 다양 한 성격으로 설정된 사람들의 에피 소드를 읽어 보는 것 또한 이책을 들여다 보는 다른 즐거움이고 , 이후 그 동네 ( 시칠리아) 섬의  판국은 많이 바뀌어 있질 않을까 나름 대로 후속 상상편을 이어가고 있다. < 책력거99 > 느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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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페르소나
이석용 지음 / 책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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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페르소나 ] 저자 이 석용은 신인 작가 이기도하자 이번의 책이 두번째 장편 소설이라 어떤 기대감이 느껴지기도 하다 , 전공이 건축학인 것에 비하여 묘사는 무척이나 섬세해 보였다.

 

페쇄 공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추리를 맡은 담당 형사는 의외로 서 효자라는 아줌마 품의 형사 이다. 홍형사와 단짝을 이룬 그녀의 침착한 추리 전개가 내심 기대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불수호 난행] 이라는 의문의 문장만을 남기고간 범인의 흔적을 찾아 나선 그들이 보았던 이야기의 결말은 무엇인가 ..

 

“눈길을 뚫고, 들길을 걸어가도,
모름지기 어지러이 걸어가지 말라.
오늘 아침 내가 걸어간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될 것이니.”

현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자신감없이 살던 그들도 이곳 폐쇄형 클럽 페르소나에서는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마추고 호를 가지면서 마치 나 자신이 그 역사 속에 온전히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실존 하는 나와 내가 행동 하고 싶은 역사속 인물과의 혼재되는 정신세계는 마치 마루타로 움직이는 가상 현실 세계와도 닮아 있다.  그러한 가상 현실 세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 그 추적 과정이 6/26일 사건 발생 이후 약 5일여에 걸친 추리 탐정 내용이다.

 

등장 인물들은 하나 씩 모두 용의 선상에 오를 수 잇는 동기나 정황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파혜쳐 내려가면 끝을 알수 없는 미묘한 사건의 실말와 역사적 상황이 묘하게 맞물리며 수사선상의 혼동을 가중 하기도 한다.

 

유실된 필름 , 나운규의 <아리랑> 을 복원 하기위해 모인 회원들의 열정은 그 누구도 뛰어 넘지를 못한다. 영화 찰영 과정속에서 오가는 미묘한 긴장감과 시공을 가로 질서 역사속 현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가상 현실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치 실제로 혼동하듯이 전개되는 논리적 당위성 앞에서는 잠시 타자화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이책 클럽페르소나에서는 주 내용을 가로 지르는 추리와 탐문은 귾이지 않고 그 결말을 보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서 형사와 관계자들은 어쩌면 또다른 역사적 소품으로 밖에 보여 지지 않는 돌발 적인 상황이 연출 되며,  알수도 혹은 알지 못한채로 미궁에 빠져 버릴 것만 같은 긴장속의 정지된 화면 처럼 내용을 종결 하여 , 책을 보는 이로 하여금 나름데로의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 할 수 잇엇다라는 것에대해서는 더운 여름날의 청량제 처럼 시원함으로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인 환경에서 우리네 일상 또한 이와같은 페르소나의 일부분 일 때도 종종 있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에는

한참 또다른 상상력의 잣대가 드리워질 뿐이다... 

 

더운 여름날 소낙비가 한번 가신 어스름 저녁에  한번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기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책력거99>  나도 한번 추리물을 써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 글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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