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건방진 캥거루에 관한 고찰
마크 우베 클링 지음, 채민정 옮김, 안병현 그림 / 윌컴퍼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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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방진 캥걸에 관한 고찰 ] 독일 풍자가 , 마크 우베 클링, 신선한 시도의 풍자로 좌충 우돌 , 예전의 세르반 테스의 돈키호테를 읽어 내려가는 느낌 이 들었다. 싸우는 상대가 거대한 풍차나 이상적인 무엇 일수도 있지만 현실 속에서의 대립또한 일견 소설 속이지만 우리네 현실 세계와 묘하게도 닮아 있다.

 

어느날 문득 찾아온 ' 캥거루 ' 아니 말하는 ' 캥거루' 에 대한 황망함은 그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것 보다도 주인공 자신인 우배 클링 또한 충격이 크리라 -- 아무 렇지도 않게 자신의 구역을 설정 하는 것은 암암리에 국가나 정부라는 커다란 권력이 서민들의 일상 생활에 혹은 경제 정치 활동에 무언의 선을 그어 놓는 작업같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약 80여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는책 중간 중간에 이 캥거루와 화자는 의견이 일치 할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때때로 기업들에게 맹공을 퍼붓기도 하고, 느려 터진 이너넷이나 게임 서비스에 대해서 화풀이를 하기도 하고 슈퍼에서 식품이나 물건을 애써 골라 보지만 결국 같은 기업의 무늬만 다른 식품 종류를 구매 하고 만다라는 지점에서는 현실 세계의 우리들의 선택지와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주기도 한다.

 

요즈음 선거철이 바빠지고 있지만 정작 그 사람에 다른 사람 혹은 알아보니 전에 같은 당이고 하는 것처럼 도무지 종잡을 수 업ㅅ없는 타임머신의 정확한 기억이 없다면 민중은 혹은 국민은 바보상자의 TV나 라디오의 가십을 뉴스 처럼 계속 듣고서 세뇌 되는 수밖에는 없지 않을까 - 그래도 지난 1920- 30 년대의 대 공황 , 혹은 1차 세계 대전이후보다는 좋아 졌노라고 , 독일의 역사로 애기 하자면 , 베르사이유 조약 이후 최악 이었던 국가 재정은  이후 많이 좋아져서  2008 년 세계 경제 대 위기속에서도 유럽의 기반을 지지 하는 것은 독일 경제이지 않던가 --

 

이 책에서는 많은 것을 이솝 우화처럼 이야기 한다. 권력구조에 대해 , 현실은 아무리 그러하더라도 기본 원칙은 지켜 져야 한다라는 것  - 언제가 공항에서 주인공과 캥거루가 검색대를 통과 하면서 - 모든 주머니는 검색대를 - 거쳐야 하는 원칙에 따라 켕거루는 온몸 엑스레이 투시기로 통째로 통과 되어져야 했다....아무리 반항 할지라도 원칙은 지켜 져야 하기때문 이다...

 

파기 하고 싶은   극우 민주주의나 자본주의의 편견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일인 시위나 데모로 대체 하기도 한다. 아니면 나약한 소시민적인 끄적거림과 익명성으로 분노를 표중출 하기도 하지만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격이다.

 

스스로도 소시면의 사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캥거루는 간혹 아무생각없이 TV나 영화 기타 엔터테인 적인 활동을 할 때에만 죽이 맞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스포츠 중계이고 , 그에 따른 편가르기 이다. 예술이나 대중 활동에도 비판적인 풍자를 곁들었다.   언론 출판에 대해서도 나름데로의 식견을 가지고 좌충 우돌 접근을 한다 -지침서을 위한 지침서는 - 현대인들이 느끼는 맹목적인 형식물에 대한 염증을 반영 하기도 하다.

 

때때로 , 그 둘의 말과 행동은 일치 하지도 않고 이리 저리 튀어 오르며, 상대를 조롱 하기도 하지만 , 한켠으론 우둑한 벤치에 어깨 늘어 뜨리고 않아 있는 우리 자신들을 그 들의 모습에서 발견 하기도 한다.

 

오늘 ,그리고 이번주 직장에서 혹은 사회속에서 어떤 냉대와 괄시 혹은 소외감을 받았더라도 굳건히 자신의 정신을 지키고 혜쳐 나아갈 수 있는 위트와 용기 힘을 , 이 둘의 좌충 우돌 생활기에서 한번쯤  , 너무 과하지는 않게 상상 하면서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아 가는 것도 , 이 시대를 살아 가는 진정한 지혜가 아닐까 생각 해보는 < 책력거 > 입니다.~~

 

에필로그 ; 그대도 이렇게 말하는 캥거루 , 혹은 내 생각을 애기 하는 거북이 한마리쯤은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지요 ?

               그렇다면 조용한 일인/ 일일  혁명가가 되는 길은 오히려 쉬울 수도 있습니다만 ....

               상상력 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만  , 제어 할 수 없는 행동이 법치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중 /과를 하지요 ..

                현실 세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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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불어라 - 한대수 산문
한대수 / 북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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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불어라 ] 가수 ? 한대수님의 에세이 집이다 .꽤 오랜 세월 양희은과 함께 라디오 프로도 하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슬하에 어린 딸 ?  양호를 둔 아빠로서 그리고 한국의 포크싱어송 라이터 로서의 그의 자전적 이야기 .

 

처름 , 통기타 가수로만 알고 있었고 , 기행도 있는 작가 인걸로 알았지만 , 주류 전공한 부분은 오히려 사진 작가였고 에술가로서의 자질이 넘쳐나는 그런 사람이다. 책을 펼쳐 들어도 일반 텍스트로만 되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총 천연색에 챕터 마다 다른 화보집과 자유 분방한 그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책 제목 자체 -바람아 불어라 - 에서 보여지는 자유 분방함은 책 곳곳에 보다 확실 하게 나타 나는데 , 한국인의 평균 시선과 나이 ?  60 대 후반의 관점에서 보여지는 세상읽기는 사뭇 비판적이기도 하고 , 좀더 색다른 시선을 선사 해서 나라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이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 - 이를테면 북한 , 흡수 통일의 경우의 문제점이나 , 차선책으로 비자 발급 후 자유왕래 하는 방법 등 , 기존의 발상으로 보지 못한 시사 정치 적인 제안들로 매우 탄력적이다.

 

전체 , 파트 7장으로 되어 있는 책은 , 한대수 작가/ 가수의 살아 오면서 느껴온 사회와 성공, 사람과 돈 , 부와 명예등 , 우리가 늘 세상을 통해 바라보고 갈망 하며, 하루 하루 생활을 통해 부닺치는 것들이다.

 

우선 돈 , 예술가도 돈은 필요 하며, 작가도 돈을 벌어야 계속 작품 활동을 할 수가 았다.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돈에 대한 가치 , 그리그 문화를 논하다.  로콘롤의 대부 로서 한국 젊은 음악가들에게 무한한 감성과 도전 , 자유로움을 선사 하는 그의 정신의 기저에는 무엇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 졌다.

 

생각 해보면 , 한국의 60년대 후반 ~ 70년대는 개발 도상국가이자  국가적인 반공이 국시로 , 철저한 이상적인 사고 많이 통용 될 수 있는 사회였다.  음악 콘서트에서의 히피와 마리 화나 , 그리고 술 등 , 장발과 Sex 를 애기 하고 , 심미적인 예술을 논하는 것 자체가 민속 문화를 해친다는 명분 하여 금지시 되기 일쑤 였고 , 가수는 심한경우 구금 되었거나 활동을 정지 당 하였다.

 

그러한 억늘림 시기 속에 탄생한 자유로움은 미국이라는 신셰계를 통한 배움 , 당시로서는 매우 이국적인 가보기 어려운 나라중의 하나에서 생활 하고 , 그곳의 문화 특히 뉴욕의 중심부 매트로 폴리탄에서 , 전세계의 문화 예술인들의 축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면서 더욱 성장 하였던 그 였기에 가능한 사고와 이야기 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생이란 저마다의 희노애락을 가지고 살아 가는 길 이고 , 행복을 추구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세상은 때때로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는 곳이다.  좌절 하기도 하고 , 포기 하기도 하고 , 애둘러서 가야 할 길이 있기도 하고 , 동반자의 빈자리가 그리워 지는 시간일 때도 있는 것이다.

 

그의 책 한켠 한켠에는 예전의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스팅 , 사츠모 , 루이 암스트롱 , 린다 메카트니, 베리 깁 , 믹 제거 등 ,  

 

가부장적인 그리고 아직도 유교 봉건적인 사고의  유연하지 못한 한국 사회에 대해 일침을 놓기도 한다. 자신의 가족들이나 아니들의 자신의 소유인것처럼 착각 하여 벌어 지는 비극적인 일들 , 사도세자의 운명 처럼 그러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경직된 사고가 아직 도 수출 3만불대의 돌파구를 마련 하지 못한 정체 경제를 만들어 내는 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 군대와 , 세월호 사건에 대헤 , 군대에 대해 ( 지원제 등 ) 그로고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름 시사적인 논조를 내었다. 성공의 길 4 가지는 새겨 들을 만한 좋은 글이라 여기 옴겨 본다.

 

1. Don't  be late 

2. Be thankful

3. Apologize

4. Good humour

 

그가 평생 힌생 공부를 하며 깨달은 , 성공의 길로 가는 4가지 이다. 약속을 지키고 , 고맙다고 상대방에게 표현 하고 ,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사과 하고 , 유머 감각을 가지는 것 ,  오바마 의 웅변을 예를 들면 , 항상 적절한 농담이 녹아 있어 관중 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우리 인식의 문제 , 싸움과 화의 근본 문제는 서로를 인정 하지 않거나 자존심이 걸린것에 대한 자격지심일 것이다. 우리사회의 인식 변화를 지금 스스로 부터 라도 바꾸어 보면 어떨까 , 나의 가족 , 나의 친구들에게 작은 위트와 유머 감각을 주어서  유쾌한 하루가 시작 될 수 있도록 , 직장에서 굳어 지는 월요일 보다는 부드러운 유연성이 발휘되는 창조성의 장으로

군대에서 서열과 명령이 중요 하고 지켜야 하는 질서이지만 숨통 트이게 약건의 여백은 위트섞인 사랑의 메시지로 시작 하면 어떠할까.등 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의 백년대계는 교육이 아닐까 , 입시 지옥도 , 청년실업도 , 사회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길에 서로의 상생이 있지 않을가 한다. 교육도 좀더 개방적이고 유연성이 있는 서구의 교육 커리큘럽과 주입식 입시 교육 보다는 생활 정서 체험위주로 어릴적 소중한 기억들이 학원 오고간 추억만 남아 있다는것 국가적으로도 손해 이다.

 

공동체적 인식이 무엇보다도 중요 해지는 요즈음 , 4월 들어 진달래와 벛꽃이 만개 하려고 하다... 우리나라의 국운도 막 몽오리가 피려는 꽃처럼 피어 오르는 한해 그리고 10년 100년이 어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책력거99 >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note : ~ 10년 전 후 로 통일에 대한 기운이 열린 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 교류와 문화 확대 , 공감대등의 시간을 둔 확장을 위해서라면 급진적인 흡수 통일 보다는 서로의 이해 관계를 넘나드는 비자교류 부터 시작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 해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하면 , 노동력 문제 해소 부터 , 자원과 제조 산업의 활성화 개발에 따른 건설 토목 및 석유 화학의 내수 활성화도 같이 꾀해 볼 만한 일이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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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홀릭 시크릿 맵
한소연 지음 / 니들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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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홀릭 ] 비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 시작한 작가의 비행 승무원이 된 이후 약 14여년간의 기록중 가슴에 남고 기억에 남을 만한 장소와 이벤트를 일기 형식으로 간단 간단 히 화보집과 함께 정리한 여행 예세이 , 대표적인 먹거리 볼거리 및 눈요기 거리에 대한 해소를 왕창 해줌으로서 우리네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또다른 동경의 세계를 나타내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비행기 승무원 , 파일럿을 포함한 그네들의 일상은 어떠할지 이책을 통해 간략히는 엿볼 수 있을것 같았고 나름 바븐 비행 시간을 쪼개내어면서도 해당 지역에서의 잠시 나마의 추억과 기억 , 여운을 나누는 모습에서 이직업 또한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 있고

 

사람에 따라 여행을 좋아 하고 , 사람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준비 되어 잇다면 한번쯤 선택지로서도 고려 해 보고 도전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가해 보앗다.

 

에필로그 까지 276 페이지를 할애한 이책은 한편의 사진집과도 같아 , 해당 장소를 펼치면 자신 스스로가 그곳으로가서 그 장소를 거니는 듯한 선명한 자국을 만들어 낸다.

 

이야기 거리는 간단 하면서도 느낌 위주에서 여행지에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혹은 이방인 인듯한 느낌들을 동시에 가져 볼 수가 있었다.  미국과 영국 ,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이태리 등은 기본적인 소개? 로 처리 되어 있지만 이박에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지명들도 꽤나 흥미롭게 그 지역 일상 생활과 야시장 , 볼거리 놀거리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서 어느 특정 지역으로의 여행에서

일부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 일생에 몇 번 나가 볼까 하는 해외 여행을 밥먹듯이 나가는 - 물론 직업이 비행 승무원이므로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 한편 부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나혼자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나름 직업으로서의 자부심과 동시에 그렇게 많은 지역을 다니며 해당 지역의 정보를 가지런히 모아 놓은 것은 하나의 좋은 노하우 일수도 있다. 이렇게 책으로 내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 하는 작가에게 박수 를 보내며, 기회가 된다면 한해 한해 가까운 해외 한 두 곳이라도 한번식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잇는 경제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정직한 생활속의 하나의 낙 일 수도 있겠다.

 

요즈음은 여러가지 패키지 상품 , 혹은 얼리버드 들을 위한 초 저가 항공 이벤트 등도 항공사별로 종종 하는 것을 보았다. 준비 하고 기회를 보는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고 하지 않았을가 , 지금 부터라도 준비하고 게획 한다면 수년 내에 이책의 저자 처럼 많은 곳을 돌아 볼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진정 가고보 힐링을 느껴 보고 인생의 한 부분 시간을 내어 가까지 있는 사람과 함께 라면

더욱 좋은 ,그리고 오래 남을 수 있는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행 하려고 하면 무엇 보다 준비 할 수 있는 마음 가짐과 게획 , 그리고 그것에 따른 적절한 실행 플렌이 필요할 뿐이다... ,나름 여행 게획을 준비해 보려고 하는 < 책력거99 >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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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뉴욕
E. B. 화이트 지음, 권상미 옮김 / 숲속여우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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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 뉴욕] 은 양장본 책이긴 하지만 매우 얇은 ? 분량의 에세이 같은 책이다.  EB 화이트라는  샤롯의 거미줄과 스투어트 리틀이라는 동화책을 쓰고 이작품들은 영화화 하여 매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당시 1948년됴 뜨거웠던 뉴욕 맨해턴의 풍경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마치 길거리 기차역을 지나서 구두 딱이 소년에게 10 센트를 건네주고 길건너 증기 세탁소에서 세탁물이 다 나올 동안 거리 와 전차 지나 다니는 풍경을 보며 뜨거운 혹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당시 신문을 펼쳐 보이는 중절모를 쓴 신사의 모습을 상상 할 수 있다면 이책의 절반은 이해하고 느낌으로 받아 들인 것이다.

 

실제로 , 71 페이지에 달라는 ? 작은 책자는 당시 뉴욕 구석구석의 사소한 흐름 까지도 놓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전달 하고 있다.

당시 1945 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세게는 이제 막 복구의 손길이 여기 저기 펼쳐지고 세계의 생산 공장이 되어가고 있는 뉴욕의 바쁜 모습과 경제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 금융가 또한 바삐 움직이던 시대 이다.

 

수많은 이민자들을 실어 나르던 증기선과 배들의 교차점으로 맨해턴 북부 항은 항상 분주함으로 가득 차고 그사이들 뒤어 다니는 어린 청년 사환들의 모습에서 생의 활기찬 누욕의 역동성을 느껴 볼수가 있다.

 

뜨거운 여름날 밤의 센트럴 파크몰에 열리는 골드먼 밴드의 공연과 야외 음악당의 벤치에 쉽게 걸터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 그리고 근처 노스 강가에서 벌어지는 또다른 호른의 독주는 도심의 밤 야경을 더욱 낭만적이게 만든다.

 

저자가 글을 썼던 당시에 이미 없어졌다라는 라파에트 호텔에 대한 묘사도 탁월 하다. 시간을 거슬러서 부근 카페에 가면 여름철 했빛이 사위어 가는 붉은 벽돌 사리로 가로등이 켜지면 하나둘 웨이터들의 주문을 받아 록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하루 지친 일과를 쉬는 뉴욕커들을 군데 군데 바라볼 수가 있다. 커피는 진향 향을 뿜으며 키커리는 잔뜩 들어 있다 -- 한번쯤 방문해 보고픈 도시 속 여유로운 풍경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하면 , 타도시에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객관적인 사물들을 바라 볼수가 있어 좋은점이다..  이 여름이 다가오는 한해 중 며칠 이라도 홀쩍 뉴욕 요행을 떠나 그 예날의 분주 했던 거리를 감상 하고 맨해턴 시내를 걸어보며 , 센트럴 파크의 공기를 호흡 해보면 어떨까  ,,,, 너무 지나친 호사 하고 생각 한다면 상상력만으로도 그곳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을 주문해 먹는 상상력을 동원 해 보면 조금 여운이 가시지 않을가 생각해 보는 < 책력거99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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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 하늘이 알려준 시간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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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 합니다.] 제목이 시사 하는 바처럼 진짜 추억의 시간을 돌아보며 수리 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좀더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  이책을 보면서 시계방 주사 인 슈지와 미용사 아카 리가 풀어 나가는 주변 인물들의 잔잔한 기억 속에 가슴 깊이 스며 있는 과거의 아픔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그 것을 시간과 과거의 공간이라는 설정으로 구도를 잡아 추억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나가며 상처를 가진 자들을 어루 만져 줄 수 있는 능력 , 아니 어쩌면 , 서로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 그래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거야 - 혹은 , 나의 본심이 오해와 섣부른 판단으로 이그러진채 수년 혹은 십수년을 살아오면서 마음속의 응어리로 남았던 적이 어디 한 두번 일까 ,  소설속의 내용만큼은 아닐지라도 혹은 그 이상의 드라마틱한 사실 적인 소재로 인해 아직 까지도 가슴속에 남아 있는 , 맺힌 이야기 들이 잇다면 하나 둘 쏟아 버리고 마음을 열어 용서해 줄 일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이뤄 살아 나간다. 어느 누구도 이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부대 끼면서 외롭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실상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배려와 용서가 없다면 너무나도 개인적인 존재이도 개개인의 울타리로 둘러 싸인 자신만의 우주인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 혹은 옛 추억의 연인을 다시 만나는 설레임으로 , 아님 잊혀져 갔던 예전 그 추억의 장소에서 벌어 졌던 작은 오해와 갈등 들이 이제껏 가슴속에 품고 살아 와야 했던 세월이 있었다면 , 이제라도 맘 편히 내려 놓기를 원컨데 바라마지 않는다.

 

소설속의 4가지의 짧막한 테마 이지만 , 하나 하나 그 속에는 의미를 곱씹어 볼만한 내용이 있다. - 별을 새긴 회중 시계에서의 오해로 인해 빚어진 이야기 ,  유치원생이 그린 한 장의 그림 속 비밀를 그린 (〈노란 코스모스와 마법사의 성〉)와  오해와 불신으로 헤어지게 된 한 연인의 시계를 고치며(〈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를 만들어주세요〉)   아카리의 친아버지와 관련된 비밀( 뻐꾸기 둥지의 비밀〉)을 함께 풀어내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혀 나아간다.

 

이책 전체를 흐르는 모티브는 어찌 보면 인간으로서 어쩌지 못하는 과거를 보듬어 않는 용기와 사랑이다 그리고 우리 곁에는 여전히 우리들의 관심과 서로의 시선을 마주할 식구들과 친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있다. 이제 조금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 주변을 보듬어 않아보면 어떨까 ,,

 

주변 오고가는 발거음 속에 아이들 개학식이 한창이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은 신이 나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그들의 맘을 한번 안아 주는 이밤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매서운 한파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굳굳이 살아 나가는 이땅의 모든 젊은이들에게도 희망과 따스함을 같이 나눠 주고 싶은 맘이다. 추억은 영원 하며, 기억속의 편린도 함께 한다. 과거 한때 모질었던 성정도 나이가 들어가며 무뎌 지거나 원만해 지겠지만, 사람 사이의 사랑과 진심어린 배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간으로도 치유 하지 못하는 그 무엇을 매꿔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책력거99 >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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