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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영어 필사 : 작은 아씨들 ㅣ 나의 첫 영어 필사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 다락원 / 2022년 6월
평점 :
작은 아씨들은 네 명의 소녀들이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겪는 가족 간의 사랑과 우정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을 잘 녹여낸 작품이지요
특히나 둘째 딸인 조는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기도 했고요
저도 한참 사춘기가 시작될 때 작은 아씨들을 읽었는데 책이 가득한 다락에서 하루 종일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조의 영향이었습니다
책이 도착한 이후로, 작은 아씨들 영화를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며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첫 장을 펼쳤을 때의 느낌과 영어로 본문을 들을 때, 영어 문장을 쓰기 시작할 때의 떨림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나의 첫 영어 필사가 가진 목표와 목적
1. 일단 쉽고, 재밌어야지요
☞동감입니다 다행히 단어 수준이나 문장의 길이가 한눈에 파악될 정도의 일상생활 영어입니다
2. 첫 영어 필사니까 영어 공부가 되도록☞ 기본적인 어휘 및 숙어를 통한 문장 해석은 물론이고 응용을 통해 활용도 가능합니다
(시험을 떠올리는 용법,태,헝식이라는 말이 없는 것도 맘에 드네요 ㅎ)
3. 첫 영어 필사니까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해야죠☞ 34일 완성 목표로 스케줄러가 준비되어 있네요 뭐 100일 완성이면 어떤가요? 할 수 있고, 하고 있고, 계속하겠다는 게 중요하지요
일단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구상이 되지요!
조금 더 깊이 있게 심화 학습도 할 수 있는데 그건 잠시 저 멀리 바구니에 담아놓는 걸로 해요!!
글자가 너무 작지 않아서 읽기에 편안합니다
그리고 어휘들이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에 중학생 딸과 번갈아가며 필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를 했었거든요! 작은 아씨들로 다시 도전해 볼까 합니다
듣기 ᆞ읽기가 되더라도 대부분이 좌절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쓰기인데요
확언하건대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되면 슬쩍~정답을 한 번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40대에 하는 생각은 ‘절대적인 것은 없다‘입니다
무엇을 위해 하려는 건지 생각하고 똑바로만 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점수를 매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만 무너지는 글씨체를 보는 제 맘이 아픕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담긴 철자와 자꾸 어긋나는 것들에 맘이 상하네요
이런 초기 증상을 치유하려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걸음마를 하면 될듯합니다
처음 작은 아씨들을 읽을 땐 철부지 조였는데, 다시 마주한 지금은 Mrs. March가 됐네요
˝나도 매일 화가 난단다.˝마치 부인이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감추는 법을 배웠지. 난 그런 화가 난 말들을 모두 내뱉지 않는단다. 너도 언젠가 똑같이 하는 법을 배우게 될거야.˝
소소한 행복을 위한 첫걸음, 나의 첫 영어 필사 작은 아씨들 어떠세요?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