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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 - 극한의 동식물에게 배우는 살아갈 용기
이원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
평점 :
🧭 엄마의 마음으로 품은 자연속에 포옥 얼굴을 묻다
#협찬도서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아 온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이 무엇으로 버텨왔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혹독한 추위와 고립, 먹이 부족이라는 조건 앞에서도 자연은 멈추지 않는다
굴하지 않고, 때로는 환경에 순응하며 끝내 살아남는 존재들의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품게 한다
사진과 글이 함께 구성되어 있지만, 단순한 생태 설명서에 머물지 않는다
문장 하나하나에 지은이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마치 곁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여러 동식물 가운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턱끈펭귄과 황제펭귄의 이야기였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펭귄들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서로 몸을 맞대 체온을 나누고, 위험을 함께 견디며 새끼를 지켜낸다
이 장면들은 ‘강해서’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살아남는다는 자연의 방식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분명하다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종족을 이어가려는 본능,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자식 사랑에서 시작해 끝난다는 것. 부성애와 모성애는 인간만의 감정이 아니라, 자연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생존의 힘임을 이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자연을 관찰하는 책이자,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버텨야 할 이유를 잊은 순간에, 조용한 용기와 깊은 울림을 건네는 한 권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