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고전소설 5 : 사씨남정기, 적성의전 (2024년용) 쉽게 읽는 고전소설 (2024년) 5
서유경 지음, 김푸른 외 그림, 김종철 감수 / 천재교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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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쉽게 읽는 고전소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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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부터 다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머리말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왜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잘 나타나 있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2. 수능 연계 안성맞춤 구성
수능 문제들은 EBS와 연계된 내용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 내용은 아니지만 작가나 작품의 특징 등 관계있는 내용들이지요
사씨남정기와 적성의전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가족‘이라는 공통 주제로 가족제도, 가족의 역할, 가족의 붕괴 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청소년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표지와 삽화
표지 보셨나요? 처음엔 고전 소설에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급성장기와 맞물려 있는 자아 정체성 그리고 학업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4.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 속 인물들

보통 소설을 읽을 때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유독 안 외워지는 이름들의 등장인물이 많을 때인데요 내용에 몰입하기 정말 힘들지요 그럴 땐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인물 묘사를 메모하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쉽게 읽는 고전 소설은
등장인물에 대한 사전 정보로 내용 파악을 수월하게 하고 깊이 있는 독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설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이나 보다 빠르게 읽으려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부분입니다


5. 주석과 생각할 문제로 완벽한 내용 이해

생소한 단어나, 이야기의 흐름에 중요한 것이라면 콕 짚어줘야죠
‘왜?‘라는 질문이 나올 법한 내용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짚어주니 놓치는 내용이 없어요



사씨남정기의 제목을 이해하고 있나요?
대단한 뜻이 담긴 건 아니고 책 속 주인공인 사씨가 남쪽으로 떠난 기록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아요


본래도 가독성이 좋은 내용이었지만 좀 더 매끄러운 문장으로 다듬어져 고전 소설을 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듯합니다


사씨남정기는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장희빈을 왕비로 맞아들이는데 반대하다가 남해로 귀양을 가서 숙종의 흐려진 마음을
깨우치고자 지은 한글소설입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작중인물인 사씨 부인은 인현왕후에, 유한림은 숙종에, 교씨는 장희빈에 각각 대비해 궁중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다룬 풍간소설입니다

한글로 쓴 소설이기에 부녀자등 다양한 계층에서 널리 읽혀 한글 소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적성의전은 처음 읽는 내용이었습니다
비슷한 내용들이야 불교 설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바리공주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요?

효성 지극한 아들, 욕심 많은 형제와의 갈등은 많은 고전 소설의 소재죠
뒤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이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황제의 사위가 되어 안평국의 왕위에 오르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사필귀정, 권선징악을 특징으로 하는 고전 소설의 묘미겠지요


쉽게 읽는 고전 소설의 특징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책 내용만 읽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을 토대로 중심 내용 정리가 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중학생 필독서라는 타이틀을 증명하듯
비주얼 세대에 맞춰 QR코드로 5분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넘 좋으세요 ㅎ)

글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5분 해설을 들었는데요
읽었던 내용이 더 선명해지면서 배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잊히거나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 삶의 모습과 지혜가 담겨있는 쉽게 읽는 고전 소설의 다양한 책을 통해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재교육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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