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위험 생물 최강 배틀 대도감
안소현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소담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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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누가 더 좋아‘만큼이나 허무맹랑한 생각이라고 치부했지만 해당 동물들에 대해 뛰어난 관찰력을 비롯한 지식과 상상력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책!!


‘그게 왜 궁금해?‘라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어떤 동물들이 나오는지만 살짝 보려고 했던 것이 나도 모르게 관찰자 시점이 되어 승리자를 점치고 있게 된다

‘우리 땐 이런 거 없었는데‘ 이런 소리 할 필요 없다
지금 있으니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어느 잡지에서 읽은 기억으로는 초원에 사는 사자와 정글에 사는 호랑이는 만날 일이 없어서 판가름하기가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우문현답이지만 그래도 만~약에 싸우게 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냐고 물을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의 나는 이렇게 답할 것 같다


「일단 사자와 호랑이의 주요 서식지 또는 분포 지역을 먼저 찾아보자
그러고 나서
각자의 특징과 습성
무기로서 적합한 신체 부위
공격력ᆞ방어력을 수치화해보자
그리곤 배틀전에 내보내는 걸로~」



혹시 주위에 이런 질문을 할 아이들이 있다면 또는 본인이 궁금하다면 서둘러 초위험 생물 최강 배틀 대도감을 읽는 것이 최우선임을 명심하자





그 어떤 동물도감보다 스릴 있고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최고의 동물도감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대결로 어디까지나 이 책 안에서만 펼쳐지는 가공의 싸움이지만 처절한 배틀을 관전하면서 위험 생물들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에 백 번 공감하게 됩니다

실제 배틀을 관전하는듯한 생생함과 현장의 상황을 진행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쟁쟁한 치열함을 종이 위에 활자로 표현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맘에 든 위험 생물이 있다면 눈여겨봐주세요
전 기린과 큰 곰의 대결, 범고래와 대왕 고래에 관심이 갑니다


청코너와 홍코너의 선수 소개 한 번 볼까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포유류로 긴 목과 다리가 특징으로 둘 다 싸울 때 든든한 무기가 된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 기린도 1.7m나 된다고 하네요

세계지도로 분포 지역을 표시해서 위치를 익히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일본 소설을 읽다 보면 훗가이도가 배경인 곳에선 꼭 이 곰이 등장하던데 역시 ‘식인 곰‘이네요

과연 이 배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앗! 저는 이 글을 쓰기 전에 이미 본 내용인데 순간 헷갈렸습니다
운명의 기린 발차기가 큰 곰을 덮치면서 큰 곰은 KO 패 당하고 말았네요
흥미진진하지요?!



이렇게 토너먼트전을 치르고 준결승전, 결승전에 오르는 생물들은요?


최종 결과는 본 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게임만 있을까요?
시범경기는 물론, 본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냥 묻히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위험한 생물들을 중심으로 한 칼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는 재미, 읽는 기쁨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은 구성이라는 점 강조하고 싶네요

혹시 우승자를 짐작해 보셨나요?!

아이들과 학교생활이며 교우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마무리는 늘 ‘공부 열심히 해!‘로 끝나고 마는 현실 속에서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배틀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 독서 시간에 이 책을 가져가면 인기짱이 될 것 같은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나만의 상상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익혀서 아이에게 뒤처지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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