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야의 오일파스텔 클래스
콰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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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
독특한 색감에 반하고, 감성이 녹아있는 드로잉에 빠져든다

사실적이고, 한정적인 색 선택에서 벗어나 직관적이면서 나에게만 보이는 색을 찾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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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이웃이나, 인스타의 팔로우는 본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맺어지는 것이기에 나와 비슷한 분야를 좋아하고 공통 관심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더라도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고 우리는 그걸 ‘친해진다‘라고 표현하죠

저에게도 그런 인연이 있어요
처음 만남의 시작이 어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이들 미술 카페가 연결의 시작이지 싶습니다

그녀는 가수 잔나비를 좋아합니다
앨범뿐만 아니라 실제 콘서트에도 가본 적이 있다는 걸 보면 찐 팬이지요

지금 제가 기록하고 있는 오일 파스텔 클래스의 작가 꽈야는 잔나비 2집 앨범 ‘전설‘의 커버를 그리며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런 인연의 연결로 지금 저는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를 읽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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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흉내라도 내보겠지만 그림으로 기록하다니, 저에겐 넘사벽입니다

그러나 저에겐 제가 원하는 걸 아니 그 이상으로 표현해 주는 딸이 있습니다

크레파스와 수채물감으로 마감되어버린 나의 미술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좀 더 다양한 재료와 그릴 수 있는 기회 부여로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오일 파스텔은 참 매력적인 미술재료입니다
묵직하고 불투명한 특성 덕분에 유화 물감으로 그린 듯 표현되고 흰 도화지와 색 도화지에 개성 있는 드로잉이 가능하죠

사용이 간편한 것 또한 큰 장점이죠
그리고 싶은 마음이 동할 때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도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면 손의 느낌이 그림에 그대로 전달된다고 표현한 게 제 맘의 one pick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재미가 있습니다 에세이를 읽는 기분이에요
예전에 밥 아저씨가 쓱쓱 문지르며 유화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인식시켰던 것처럼 말이죠

어떻게 하더라도 틀린 것은 아니다, 잘하고 있다, 이럴 땐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 더 느낌이 살아난다, 모든 과정은 나만의 색과 표현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북돋으며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하니 으쓱하며 다음 장을 넘길 수밖에요


나만의 속도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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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클래스의 경우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도, 개설된 클래스를 통해서도 배울 수가 있지요 대부분은 ‘감탄‘으로 끝나는 게 대부분이지만요

전문가들의 손길이며 빠르게 진행되는 설명을 따라가기가 버거운 경우도 많죠 이런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면 더욱더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를 추천합니다

쉽고, 눈에 보이는 설명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설명을 읽다 보면 이미 눈으로 마음속에 꽃을 피우고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어요

초보자라고 해서 그림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단순한 것보다는 제법 그럴싸한 작품으로 완성해 보고 싶지요

걱정 마세요
실사를 토대로 한 기본 스케치와 단계별로 색을 입히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스케치가 어렵다고요? 이럴 경우를 대비에 책 뒤편에 스케치 도안이 준비되어 있어요

유진이가 도전해 봤어요!
설명을 한 번 쭈욱 읽더니 완성된 그림을 보고 쓱쓱 그리기 시작합니다

비슷한가요? 같은 듯 다른 느낌이지만 보는 제 눈이 즐거운 걸 보니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내친김에 한 작품 더 완성했습니다
좀 더 강렬한 색감이 이국적입니다
중1 소녀가 이 정도로 그린다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거 맞는 거죠?

요즘 바깥에 나가면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오일 파스텔로 투영시켜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종이 한 귀퉁이에 메모를 끄적이듯
색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생각을 얹고, 일상의 표현이 기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저의 희망 사항입니다

갑자기, 아니면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림을 그리고 싶으셨나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멋진 방법으로 그림을 선택한 모든 분들께 길잡이 책이 될 콰야의 오일 파스텔 클래스입니다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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