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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5 : 물리 1 ㅣ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5
김덕영 그림, 이현진 외 글, 김희목 감수, 김희목 외 기획, 흔한남매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6월
평점 :
주말이면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엄마는 조금 더 자라고 이불을 덮어주며 다독이는 이유를 그때는 알지 못했다
지금도 흔한남매에 얼광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인기있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굿즈나 연계 상품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듯하다
˝흔한남매가 등장하지 않아도
재미있는건 마찬가지 아냐?
그건 아니지!
흔한남매가 나오지 않아도 보긴 하겠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지진 않을 것 같은데˝
모든 것은 양면이 있다! 흔한남매를 타이틀로한 과학 탐험대가 아이들의 눈길을 더 끌수 있는 것이라면, 그래서 몇 번을 봐도 재미있어 자꾸 찾게된다면 학습 만화로서의 역할은 충분하지않을까?
날이 더워 밀면을 먹는데 막둥이가 하소연을 한다
˝엄마, 젓가락의 마찰력이 작아서
밀면을 먹기가 힘들어요!
마찰력이 작은 이유는 젓가락이 미끄럽고 둥글어서 그런거에요!!˝
오잉!! 이게 무슨 소리
책을 읽은지 하루만에 평소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배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깨닫게된다
(그동안은 밀면의 가격이나 대, 중,소 같은 한자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학교에서 배우고 반복하고 해도 잊어버리거나 깨우치지 못하는 것이 태반인데 학습만화로 지식을 쌓는다면. . .
생각만해도 웃음이난다
얕은 지식이라고 낮출 필요도 없다 원래 알게되면 관심이 생기고 더 알고싶어지는게 당연한 일이므로!
마음껏 읽으라고, 순번을 미뤄놓은 엄마지만 아이의 말에 명확한 답을 해주기 위해서라도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이다
차례만 봐도 아찔하다
‘이런 내용을 언제 배웠었지?‘ 아련한 추억에 젖어드는데 중딩 아들의 리얼한 반응!
˝내가 배운 내용이 다 나오네
왜 내가 어릴땐
이런 책이 없었던거야?˝˝
증명이라도하듯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는 물론 중학교에서 다루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교과 연계표
예를 들어 설명해주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계가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놀이공원에서 즐겨 타는 놀이 기구들이 과학적인 원리를 적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알게되는 순간 과학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재미가 있나보다
벌써 내가 본 것만해도 몇번 째 읽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지 6편은 없냐고 물어보고 앞서 나온 책들은 어떤건지 궁금해라하는 아들 녀석의 성화에 인근 도서관을 찾았다
인기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다 대출이된 상태라 겨우 한 권 획득
도서관에서 읽고도 성이 안차서 빌려와서는 집에서 여러 번 읽었다
책이라는 것이, 특히 학습만화라는 것이 한 두 번 읽는다고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없기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학습만화를 봤지만 모든 책들을 이렇게 반복해서 읽는 것은 아니었다
엄마의 시선에서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지만 되새김질하게 만드는 학습 만화엔 특별한게 있는듯하다
책을 읽다가 막둥이가 말하던 젓가락의 마찰력 부분을 읽게 되었다
‘아이가 이 부분을 유심히 봤구나‘ 생각하니 더 자세히 들여다봐진다
만화 내용을 보충하고 정리가 돋보이는 에이미의 교과서 플러스는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다지게 해준다
깨알 재미가 있는 흔한 놀이터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춘다는 성취감을 주는 요소이다
책에 등장하는 과학용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쉽지 않을텐데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오히려 그걸 알게 됐다는 것에 뿌듯해 하는 막둥이!
이제 막둥이의 바람은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1편부터 읽는 동안 6편이, 그리고 계속해서 흔한 남매 과학 탐험대가 출간되는 것이다!!
★이벤트로 제공받은 협찬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