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1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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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포장된 책을 꺼내면서 한참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평소 익숙치 않은 크기의 판형(그림책의 매력이죠) 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초록색과 꽃의 향연이라니, 감동입니다

그림이 예사롭지않다 했더니, 역시나 작가님! 회화과를 졸업하고 아동문학과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실력이 그림에 담겨있었네요
<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는 미처 챙겨 읽지를 못했는데 서둘러서 봐야할 것 같아요

그럼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우리의 추억 속에 혹은 상상 속에 있는 야생의 캠핑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휘리릭~~

잠시 루이가 되어보아요
루이가 보는 것, 느끼는 것 모두가 내 것이 되는거죠 멋지지않나요?

분홍 캠핑카라니, 루이는 낭만을 제대로 즐길줄 아는 멋진 고양이 입니다

완벽하게 갖춰진 캠핑카는 캠핑의 재미를 배가시키고요

루이는 캠핑중에 어떤 경험들을 하게 될까요?

숨바꼭질은 기본, 그동안 움추려들었던 몸도 풀어주고 연못에서 헤엄을 치며 열도 식혀줍니다

그리고 햇빛이 적당히 내려쬐는 자작나무 숲에서 단잠을 즐기기도 합니다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이래서 ‘집 떠나면 고생‘ 이라는 말이 있는걸까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잠시 주춤하는 루이지만 또 이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게 캠핑의 묘미입니다

캠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모닥불과 바베큐파티죠
루이의 이글대는 눈빛이 보이시나요
환하게 비취는 램프와 발갛게 익어가는 통닭과 생선구이 앞에서 누가 자리를 뜰 수 있겠어요
냄새에 사로잡혀 모두 꼼짝마!!

처음 책을 펼치면서 나라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맘보‘라도 출까? 생각했는데 역시 ‘흥‘하면 빠질 수 없는 루이죠
우연한 몸을 한껏 흔들어 딩가딩가 춤도 춥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들이 솔솔 가루를 뿌려주면 숲속이 잠들기 시작하고 혼자 즐기기 좋은 시간이 됩니다 캠핑의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루이를 위한 선물이네요

내가 루이가 되고 루이가 내가 되어 함께한 캠핑 어떠셨나요?
<캠핑 좀 하는 고양이 루이>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힐링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루이가 만난 동ᆞ식물과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을 찾아보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에요

한솔수북 서포터즈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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