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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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옛말에도 ‘밭에서 일을 할래? 아기를 보래? 하면 두말 않고 밭으로 나갔다지요

코로나로 인해 가정 보육 상황이 길어지면서 어린이집 · 유치원은 물론이고 제발 학교 좀 갔으면 하고 바란 것이 현실이지요



일본이라고 예외일까요~~
전천당 시리즈로 널리 이름을 알린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는 바로 아이를 돌봐주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요괴의 아이를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음직한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낯익습니다

책 내용을 읽기 전에도 대충 짐작되는 것도 있지만
다 읽고 난 후 표지의 등장인물을 보면 책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우부메는 아이를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태어난 요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요괴 아이들의 보모인 셈이죠

이 우부메의 거처인 ‘우부메 돌‘ 이 인간의 아이인 야스케에 의해 깨지고 우부메는 사라진 상황이라
쓰쿠요의 훌륭한(?) 판결 덕분에
요괴들의 아이를 맡아 돌보는 것을 명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증표로 요괴 낙인이 찍힌 채로 말이죠


똑! 똑! 드디어 요괴가 방문을 한듯합니다
˝아이를 맡기러 왔다오˝
아스케가 돌보게 될 첫 번째 요괴 아이는 누구일까요~^^



막둥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낼 때가 생각납니다
전 한 달을 꼬박 함께 다녔습니다
어린이집 측의 배려도 있었고 같이 다니더라도 어린이집 등원에 성공하고픈 엄마의 바람이었습니다

막둥이뿐만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한 달 뒤 더 이상 함께 가지 않아도 됐을 때엔 제가 더 아쉽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정말 부처님의 마음으로 해야 하는 비우고 또 비워야 하는 인내의 표본이지요

초보 아이 돌보미인 요스케는 은근 돌보는 재주가 있나 봐요
울면서 온 아이들이 다시 갈 때는 아쉬워하니 말입니다

다양한 요괴의 아이들을 돌보게 되는 야스케는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우부메가 돌아와야 야스케는 돌보미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요 어떻게 하면 우부메를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야스케는 더 이상 돌보미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글을 읽지만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걸 보는듯한 살아있는 문체라 판타지의 세계로 그냥 빠져드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듯한 내용이라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에게도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만큼 키워서 지금도 아들·딸 걱정하시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2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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